(6월2주차) 신한은행 경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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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6-12 14:10 조회11,92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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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번 주 주요 경제기사 보내드립니다.
○ 루피화, 사상 최저치로 추락
인도 루피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인도 경제가 위기에 봉착했다.
루피화 가치는 11일 오후 3시 현재 달러당 58.85루피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루피화 가치는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축소가 예상되며 급락하기 시작했다.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지난달 청문회에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면 앞으로 수 차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기 중에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이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의 빌 그로스 공동 투자책임자(CIO)도 “Fed가 9월쯤 양적완화를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양적완화 규모가 줄면 미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표시 자산의 가치가 높아지게 된다. 이는 곧 신흥시장 통화에 대한 매력 감소로 연결된다. 루피화 이외에 필리핀 페소와 말레이시아 링깃도 각각 4%, 3.1% 하락했다.
그러나, 치담바람 인도 재무장관은 “루피화가 지난 두 달 동안 흐름이 좋지 않았으나 곧 안정된 수준을 찾을 것”이라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현재 인도 시장 상황은 어둡다. 투자는 줄고 물가는 오르는 가운데,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5%에 머무는 등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 인도 중앙은행은 올해 들어 금리 인하를 세 차례 단행했지만 경기를 살리는 데는 실패했다. 통화 가치 하락이 금리 인하와 맞물리면 물가 급등을 불러올 수 있어, 더 이상의 금리 인하도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또 루피화 가치 하락에 따른 경상수지 적자 확대도 우려된다. 사지드 치노이 인도 JP모건 수석 연구원은 “달러당57루피를 넘어서면 석유나 금 등의 가격이 상승해 수입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기 시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도는 지난해에도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했으며, 지난 4분기에는 적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6.7%에 달했다.
○ 인도 중앙은행, 환율방어에 나서
신흥국 가운데 자금 이탈 충격이 특히 심각한 인도가 통화 가치 폭락을 막으려고 급기야 11일 외환시장에 우회 개입했다. 하지만 여전히 역부족이라는 시장 평가가 지배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및 로이터 등은 인도 중앙은행(RBI)이 이날 주요 국영은행들이 달러를 팔도록 하는 우회적 방법으로 개입했다고 시장 거래인들을 인용해 일제히 보도했다.
앞서 인도 재무부의 라구람 라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오전 뉴델리 회견에서 루피화 가치 하락이 “경제 펀더멘털을 넘어선 과다한 것”이라면서 “겁먹을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국이 환율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당국의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됐다.
한 뭄바이 시중은행 딜러는 AFP에 루피ㆍ달러 환율이 58.97 수준까지 치솟았을 시점에 개입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루피ㆍ달러 환율은 11일 58.98까지 치솟아 이틀 연속 기록을 갈아 치웠다. 시장에서는 환율 59를 현 단계의 ‘심리적 저지선’으로 파악해왔다. 저널은 이런 개입 덕택에 루피ㆍ달러 환율이 11일 오후 58.40으로 소폭 하락하는 효과가 났다고 지적했다.
이 딜러는 “시장 개입 효과가 어느 정도 먹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따라서 “며칠 안에 58.0 수준으로 안정되지 않겠느냐는 판단”이라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그러나 RBI의 실탄이 부족해 통화 가치 방어가 충분치 못할 것이란 관측이 여전히 지배적이다.
AFP는 분석가들을 인용해 RBI 보유 외환이 7개월치 수입을 충당할 수 있는 정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13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분석됐다.
CLSA의 싱가포르 소재 라지브 말리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인도 당국이 자금 복귀에 애쓰고 있으나 그 효과가 일시적일 것이라고 어둡게 내다봤다.
그는 “불안정한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루피ㆍ달러 환율이 예상보다 더 빨리 60을 돌파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실제 인도 루피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은 1년 안에 루피ㆍ달러 환율이 61.89까지 치솟을 수 있음을 예고하는 쪽으로 11일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재무부의 라잔은 뉴델리 회견에서 환율 안정을 위한 후속 조치가 있을 것임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외국직접투자(FDI) 한도가 곧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어떤 분야가 대상인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 미국 출구전략에 인도 경제 위기
미국 정부의 출구 전략이 가시화되면서 신흥국 경제마저 태풍처럼 흔들리고 있다.
특히 인도는 환율이 급락하는 등 자금 탈출 러쉬에 시달리고 있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인도의 루피화는 5월 초에 비해 7.5% 떨어지면서 아시아 통화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처럼 인도의 화폐가치가 계속해서 떨어지는 것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출구전략 실시가 다가옴에 따라 해외자금 탈출 러쉬가 잇따르고 있는 탓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미 국채 매입 프로그램 규모가 감소하거나 중단될 경우 달러 표시 자산들의 투자 매력도가 증가한다”며 “또한 미국 경기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달러 가치 상승을 부추겨 루피화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 연준의 출구전략 시행으로 시장에 유동성이 줄어들 것이란 예측만으로 인도 등 신흥국의 금융시장이 흔들리는 것은 그만큼 이들의 펀더멘털이 부실한 때문으로 여겨진다. 특히 경상수지 적자폭 확대와 부의 양극화가 거론된다.
올해 들어 인도의 경상수지는 원유와 금의 대량 수입으로 적자폭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인도가 경상적자 해소를 위해 지난주 세공 금 수입 관세를 8%로 2%포인트 인상한 등의 조치도 실질적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간 인도 경제는 국내총생산(GDP)의 6.7%를 차지하는 경상 수지 적자를 주식과 채권 시장으로 흘러든 외국인 투자를 통해 메꿔왔다. 그러나 이는 그만큼 경제의 펀더멘털이 약하다는 뜻이기에 ‘출구전략 시행’ 등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해외 자금은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인도 경제는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부의 양극화 심화와 사회불안도 거론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도 경제는 몇몇 재벌의 비중이 너무 커서 펀더멘털에 대해 해외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루피 하락으로 물가상승 우려
외국계 투자자금의 이탈로 달러 사재기가 극성인 가운데, 경제지표들은 부정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설상가상으로 중앙은행은 환율조정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발언함으로써 루피는 역사상 최하 지점으로 자유 낙하하고 있다.
간혹 중앙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는 추측성 보도와 일부 수출업자들의 달러 매도가 잠깐씩 하락을 멈췄을 뿐이었다. 그러나, 해외 펀드매니저들은 인도와 같은 신흥국에서 자신들의 익스포저를 축소하면서 지난 열흘 동안 3조원 이상을 인출해 갔다.
문제는 이 같은 루피 약세가 경상수지 적자 확대는 물론, 수입비용 증가에 따른 물가상승을 불러올 것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물가상승을 우려한 중앙은행이 오는 17에 열릴 금융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제전문가들이 중앙은행의 직접 개입, 아니면 최소한 구두 개입이 필요한 시기라고 입을 모으는 가운데, 경제계획위원회의 부의장인 몬텍 싱 아루왈랴는 지난 목요일, 환율을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것은 옳지 않은 방법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에 따르면, 그의 이 같은 발언이 루피화를 더욱 하락시켰다고 한다.
○ 치담바람 장관, 은행들에게 금리인하 촉구
지난 주 치담바람 재무장관은 시중은행들에게 정부의 성장 드라이브 정책을 돕고, 그간의 기준금리 인하의 혜택이 사회전반에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시중금리를 더 낮춰줄 것을 주문하였다.
“2012년부터 RBI는 기준금리를 1.25%나 인하하였다. 하지만 은행들은 자체 기준금리를 0.3%밖에 내리지 않았다.”라며 인도 은행연합회의 연례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질책하고 나섰다.
그는 또 “소비자물가와 예금이자율이 하락하는 대로,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인하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인도의 도매물가지수와 코어섹터 물가지수는 가파르게 하락하였으나, 소비자물가는 여전히 높은 상태이다.치담바람 장관은 “식품 물가도 여전히 상승 중이지만, 작물 수확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곧 진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정치권은 산업자본의 은행업 진출 등을 포함하는 새로운 은행업 허가를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하여 치담바람은 금융 낙후지역이 많아 많은 은행과 지점, 지역거점들이 필요하다면서 금번 회계연도가 끝나기 전에 몇몇 새로운 은행들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 자동차 업계, 생산량 감축 돌입
자동차 산업에 고난의 세월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인도의 5월 자동차판매가 전년 동월대비 12% 감소하며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소비수요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질 않자, 완성차 업계는 급기야 생산량을 감축하고 나섰다.
파격적인 할인과 우대조건에도 불구하고 딜러들의 재고량이 줄어들지 않자 이 같은 조치를 취하기 시작한 것이다.자동차 업계의 바로미터인 마루티 스즈키의 경우도 금요일과 토요일에 휴업을 하는 날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6월말에는 일주일간의 집단 휴가에 돌입할 예정이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스즈키가 마네사르의 디젤 자동차 공장을 잠정적으로 가동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디젤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디젤 차량에 대한 수요가 꺾였다. 마루티 스즈키의 대표주자인 Dzire 세단도 5월 판매량이 각종 할인정책에도 불구하고 전월대비 2.5% 감소하였다.
2012-13 회계연도의 승용차 생산량은 전년대비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루티 스즈키를 포함하여 타타자동차, 포드, GM, 폭스바겐이 타격을 입었다.
다행히 GM이 새로 출시한 Sail과 Enjoy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전반적인 자동차 시장의 분위기는 여전히 어둡다. 자동차 구입 수요 자체가 현저히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경기침체와 더불어, 기업의 이윤 감소와 임금인상이 자동차 업계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또한, 인도 가계의 가처분 소득이 정체되어 있고, 실업률도 증가하고 있어 소비심리가 쉽게 살아나지 않을 것으로 인도 언론은 보도했다.
○ 아모레퍼시픽, 인도 진출
아모레퍼시픽이 중저가 화장품 ‘이니스프리’를 앞세워 인도에 진출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니스프리는 올해 안에 인도에 로드숍(길거리 매장)을 열기로 방침을 정하고, 최근 인도 정부에 소매업 허가 신청을 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11월 국내 화장품 업체 중 최초로 인도에 현지법인 ‘이니스프리 코스메틱 인디아’(지분100%)를 설립했다. 인도 정부는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유치하기 위해 작년 1월 51%로 묶여 있던 단일브랜드 소매업종의 외국인 지분 상한선을 없앴다.
인도 화장품 시장은 아직 발달 초기 단계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아 ‘블루 오션’으로 꼽힌다. 인도산업연맹에 따르면 인도 화장품 시장규모는 연 15억달러(2010년 기준) 선이며 해마다 15~20%씩 커지고 있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미(美)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 국민 1인당 화장품 소비량은 일본의 40분의 1 수준이며 중국과 비교해도 절반에 못 미친다”며 “화장품을 아예 사용하지도 않는 사람이 많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인도 신한은행, 특판 정기예금 마감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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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랙 초과 가입분에 대해서도 연 8.25%의 금리가 제공됩니다.
자녀 명의로도 10랙까지 아버지 서명만으로 가능하며,
동반비자를 갖고 계신 사모님들의 경우 1랙까지 가입이 가능합니다.(이경우 비과세)
매월 일정액을 불입하는 정기적금의 경우에는 1년제가 7%, 2년제 7.5%, 3년제 8%입니다.
이번 루피 폭락을 촉발시킨 3차 양적완화(QE3) 축소 우려에 대한 신한금융투자의 보고서를 첨부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십시요.
Bandra Kurla Complex, Bandra (East) Mumbai-400 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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