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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네 전 한인회장 인사말

작성일 24-01-15 19:00 | 1,913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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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네 전 한인회장 인사말

푸네에 계신 재외동포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2020 년 3 월부터 시작되었던, 코로나바이러스 19 로 인한, 인도내 록다운과 언록 등 여러차례 고비를 지나며, 올해 2023 년 4 월부터는 얼굴 반을 가렸던 마스크도 사라지고, 웃는 모습을 보며 만날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푸네에 계셨던 많은 분들이 아이들과 함께 뭄바이에서 임시비행기를 타고 고국으로 가신것이 엊그제 같았는데, 어느덧 3 년이 지나, 이제는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왔습니다.
모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지난 3 년이 저에게 있어서는, 무엇을 하고지냈는지 기억도 없이 그냥 세월이 건너 뛴 것 같았습니다. 제 개인사로는 작년 12 월에 외손주가 태어나고, 연말에 구순의 어머님께서 하나님 곁으로 가시고, 작년 가을, 겨울 3~4 차례 한국을 다녀오면서, 팬데믹 동안 한국의 생활 패턴이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푸네 한인사회도 변화가 필요하던 차에 오랫동안 묵묵히 푸네 한인 사회를 지켜오던 이익현 화산 솔루션 대표가 새로운 사업 시작과 함께 푸네 한인회 활동으로 푸네 동포 사회에 봉사하고자, 올해 5 월 20 일 임시정기총회를 열어 8 대 재인도 푸네 한인회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제가 2009 년 7 월 푸네에 첫 발을 디뎠을 때, 당시 채홍기 (4 대) 회장님과 사무국장으로 이익현 신임회장이 봉사하고 있었습니다. 모든것이 낯설고 무질서 해 보이는 인도, 푸네에서 어떻게 지내야 할까 하던 차에 두분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어느덧 저의 인도, 푸네생활이 시작한지 14 년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을 만나고, 또 그분들이 고국으로 귀국하시고, 이런 만남과 헤어짐 중에서 그때 그때 소중한 추억이 쌓여 갔습니다.
푸네를 지탱해 주는 ‘푸네 한인교회’, ‘푸네&시온교회’, ‘천주교 신앙공동체’, 그리고 ‘한글학교’ 등 여기에 관련된 담임 목사님들과 사모님, 형제 자매님, 교장선생님과 교무선생님, 각반 담임선생님들, 그리운 얼굴과 이름들이 저의 눈앞에 어른거립니다. 물론 푸네를 대표하는 한인 기업들의 법인장님들과 부장님들, 주재원 가족 등 모든 분들의 모습이 선하게 떠오릅니다.

 올해는 인도 모디 수상이 G20 그룹을 이끄는 수장이며, 9 월 8 일부터 10 일까지 델리에서 30 여개국의 정상들이 모여 회합을 가졌습니다.

 우리나라 또한 윤석열 대통령께서 참석하셔서 한국-인도 경제, 문화, 방위사업 등 상호 협력과 상생의 기회가 되어, 인도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들과 동포 여러분들의 위상이 한층 올라가길 기대해 봅니다.
특히 푸네에 계신 동포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지난 7 년간 한인회장으로 많은 도움과 배려에 대해 무한한 감사드립니다.


 2023 년 9 월 31 일

 전 푸네 한인회장

 추현석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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