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2반 학부모님들께- 2013-2014 위인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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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은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7-30 19:39 조회17,50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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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학교 으뜸 2반 학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으뜸 2반 담임인 박 은애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우리 반의 올해 프로젝트를 위해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하여 글을 올립니다.
작년의 역사 신문 만들기에 이어서 올해는 위인전을 만들고자 합니다.
각 학생이 자기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 한 사람을 설정하여 위인전의 저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첫째 토요일에 많은 인물들에 대해 토론하였습니다.
링컨으로부터 간디, 모짜르트, 이 순신, 장보고, 세종대왕 등등.
어떤 아이는 이미 마음에 정한 위인이 있고, 아직 고민 중인 아이들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누구에 대한 위인전을 쓸 것인가 마음을 정하면 부모님들께서 책을 구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적어도 3권 이상 읽도록 해주시고 한 권 정도는 150-200페이지 이상 되는 책으로 구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한 위인에 대해 다른 종류의 3권의 책을 의미합니다. 만화책은 포함하지 않습니다.)
디왈리 축제가 끝나고 나서 본격적으로 집필에 들어 갈 것이므로 책을 읽을 수 있는 3달의 준비 기간이 있습니다. 책을 구하기가 많이 번거로우실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이 프로젝트를 왜 하고자 하는지 다시 자세한 말씀을 드리지 않아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 한글학교 대화의창 54번째 글에 올렸음)
작년에 역사신문을 만들 때의 진정한 목적은 글쓰기와 역사 지식을 얻기 위함도 있었지만, 아이들이 기획과 집필, 편집의 과정을 통해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수행하는 능력을 키우고자 함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위인전 쓰기는 내면적인 목적이 거의 전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기가 존경하는 한 위인에 대해 여러 권의 위인전을 읽고, 그 다음에는 본인이 직접 책을 만들기 위해 다시 그 사람의 인생을 정리하고 조명하는 사이에 감동과 깨달음이 깊어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부모나 교사가 하기 어려운 인생교훈의 한 부분을 위인들의 도움을 받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책 겉표지부터 내용 및 삽화까지 자기만의 아이디어로, 자기만의 책을 만들 것이기 때문에 이에 따르는 배움은 덤이 될 것입니다.
수고로운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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