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회 푸네 한류 문화제와 함께 한 한글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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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은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12-02 04:36 조회17,30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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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문화제와 함께 한 푸네 한글 학교
2015년 10월 3일 푸네에서는 제 2회 인도 한국의 문화 교류제가 있었습니다
뭄바이 총영사관이 주관하고 한인회가 주체하였으며 한글 학교는 3가지 부분에서 합력하였습니다
1) 열린시장
매년 푸네 한글 학교는 열린시장을 행사로 그치지 않고 체험 학습의 일환으로 4회째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1달의 준비기간을 통해서 집안에서 열린시장 물건을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서 아나바다 운동을 배웁니다. 그리고 물건을 사기 위한 용돈 준비, 그리고 모둠별로 가게 이름을 정하고, 물건을 분류하고, 사고 파는 과정을 통해서 경제 교육까지도 염두에 둔 학습 프로그램으로, 많은 교육적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문화제 당일날 비가 오는 관계로 장소가 축소가 되었으나 그 교육적 효과는 여전하였습니다
2) 국민의례 행사에 어머니들과 함께 애국가와 인도 국가 제창
문화제의 순서 중의 하나로 푸네 한글 학교 어린이들 전원과 교사, 그리고 한국의 어머니들로 구성된 푸네 레이디스 싱어즈 합창단이 무대로 올라가 한국 애국가와 인도 국가를 불렀습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의미있는 국민의례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우리의 전통 한복을 입고 무대를 채우니 그 화려함과 함께 고운 화음은행사장을 압도하였습니다. 애국가를 부를 때에는 조국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기억하게 되었으며, 인도 국가를 부를 때는 한국과 인도의 진정한 화합을 생각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인도인들도 자신들의 국가가 녹음된 소리가 아닌 정성스럽게 준비한 생음악으로 들으니 감동이었다고 했습니다
3)꼭두각시 춤
당일 행사에는 여러 전통 인도 음악과 악기 공연, 그리고 한국의 합창단의 공연이 있었습니다.하이라이트는 K-POP 공연이 있었습니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은 론이고 저도 잘 알지 못하는K-POP을 인도 젊은이들이 춤과 함께 세련되게 불러 제끼는 모습을 보는 것은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글 학교 저학년으로 구성된 꼭두각시 춤이 있었습니다
그 재롱스러운 몸짓만 봐도 우리는 어깨춤이 절로 나고 싱글벙글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I love India. I love Korea 라는 글귀를 들었을 때 관중으로 부터 우뢰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한글 학교 어린이들에게는 한류 문화제의 날이 그냥 놀고 즐기는 행사가 아니라, 배움이 있는 체험 학습의 현장이요, 인도와 한국의 화합과 공존을 위한 민간 외교관으로 쓰임 받는 의미있는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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