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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기증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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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미호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10-17 05:48 조회14,9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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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한글학교 도서관이 아주 풍성해졌습니다...
 
토요일 아침마다 일찍 한글학교에 와서 다투어 책을 읽고,
서로 책을 빌리기 위해 암투(?)를 벌이는 우리 어린이들, 너무너무 아름답습니다.
우리 학부모님들, 이런 암투가 계속되도록 부추겨 주신다면 더 더욱 감사하겠지요?
 
도서 기증을 해주신 분들을 기재합니다.
1. 으뜸 2반 이은성 어머니이시며 학부모 대표이신 윤혜영님!
    많은 그림동화를 비롯해 약 400여권의 책을 기증해 주셨습니다.
    도서 작업 하시느라 애써 주시는 우리 학부모님들의 행복한 비명이
    기분 좋습니다.
    크게 베풀고 나눌 줄 아는큰 마음의 소유자로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2. 10월 19일, 3년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우리 김서현, 도현 학생의 어머니 오연희님!
    150여권의 그림동화, 특히 우리 전래 그림동화책을 읽는 글걸음마 새내기반
     버금반 학생들에게 단비와도 같습니다.
     그림과 더불어 글자를, 우리 옛이야기 정서와 함께
     통으로 마음에 담는 우리 어린 친구들의 반짝이는 눈동자가,
     서현 도현 형제의 추억과 함께 가슴 속에 촉촉하게 담길 것만 같아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도현아, 서현아! 책을 볼 때마다 우린 너흴 기억할거야!
     한국에 돌아가서도 씩씩하고 아름답게, 멋지게 살아가렴! 안녕!
3, 새내기 2반 조현준의 어머니이시며, 새내기 1반 담임이신 박효경 선생님!
    낡았다고 내내 걱정하고 미안해 하시며 기증해 주신 백과사전 전질이요...
    으뜸 2반 담임 박은애 선생님이 가장 좋아하시네요.
    역사 시간에 자료 찾는 방법을 가르치시고, 인물 전기 만드는데
    당장 요긴하게 쓰실 듯해요.
    컴퓨터 자료가 아무리 손쉽다 해도 언제든 제손으로 직접 꺼내 낱장을 넘기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백과사전 책은 여전히 그 나름의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식품으로 집안 책장에 틀어박혀 평생 바람 한 번 쏘이지 못하는 책들은
생명을 잃은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제몸이 다 헤어져도 이 사람 저 사람 손때에 절고,
꺼내지다가 여기저기 부딪치고 떨어져 온몸에 생채기가 나도,
책은 행복합니다.
그렇게 행복한 책은 우리의 마음을 살찌우고 아름다운 생명을 이어가는
지혜의 등대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만들어가는 "생각하는 나무 도서관" !
외국에 있기에 더욱 소중하고 가치가 있는 '생각하는 참 나무'가 되어
재푸네 한글학교를 거쳐가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밝은 미래를 마련해주는,
진정한 초석이 될 것임을 확신하며,
여러분들의 책 기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책꽂이와 앉아 책 읽을 의자도 기증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생각하는 참 나무'를 꿈꾸는 "생각하는 도서관" 관장 구미경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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