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에 대하여...
작성일 13-07-26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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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학부모님들!
늘 뛰어노는 우리 아이들에게 간식 시간은 너무도 신나고 중요한 시간입니다.
1교시, 1시간 20분의 긴 한글 수업이 끝나면 우리 아이들의 배꼽시계는
맛나고 정성이 담긴 사랑의 간식을 원합니다.
매주 이른 아침 간식을 준비하시느라 힘드시지요?
정말 반가운 소식 전해드릴게요.
매월 마지막 주는 한글학교에서 간식을 제공합니다.
우리 푸네에서 한인들의 지치고 힘든 심신에 영적 에너지를 부여하고 계신
푸네 한인교회와 푸네 시온 한인교회에서 우리 한글학교를 위해 육체적 에너지까지
담당해 주시겠다는 아름다운 소식이에요.
홀수달은 푸네 한인교회에서 짝수달은 푸네 시온 한인교회에서 간식을 마련하십니다.
가르치시는 선생님들이나 배우고 뛰노는 우리 어린이들, 자원봉사 하시는 중고대생들,
차량 봉사하시는 학부모님들, 모두 모여 맛난 간식을 먹으며 서로서로 감사한 마음을
나누며 담소의 시간을 갖기로 해요!
그리고 간식에 대한 부탁말씀 하나 더요!
간식 시간도 배움의 시간입니다. 깨끗하게 손을 씻고 바른 자세로 앉아,
음식을 마련해 주신 분들의 정성을 생각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는 식사 예절을
배우는 시간입니다. 가능하면 건강한 자연식과 충분한 물을 마련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과자나 단과류를 봉지째 들고 다니거나 탄산음료를 싸오는 몇몇 아이들이 간혹 있습니다.
더우기 먹던 봉지를 교실 바닥이나 운동장에 함부로 던지는 아이들 때문에 전 학교에서도
계속 문제가 되곤 했습니다.
푸네 한글학교는 이제 푸네에 거주하시는 모든 분들의 도움과 노력으로 다 함께 운영하는
학교 체제를 갖추었습니다. 단순히 내 아이의 욕구만을 채우는 학교가 아니라 더불어 함께
뜻을 모아 우리 모두의 아이를 길러내는 공동의 학교가 될 수 있도록,
간식 하나 준비하는 것도 아이들에게 공공심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더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교장 구미경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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