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전...
작성일 13-07-1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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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구구구나!
근 6-70명은 넉근해 보이는 한글학교 응원단의 열띤 응원에도 불구하고...
우리 대~한민국 선수들, 메달을 하나도 못 가져 많이들 애석해 하시네요!
하지만 응원만큼은 일품이었습니다. 비록 응원 매너가 뭔지 쪼옴 헷갈렸지만용!
너무 열광한 나머지 계주 전에도 북치며 대~한민국을 외치다 총소리 못 들으면
선수들이 출발 신호를 놓치니 응원하시면 안 된다고 주의를 받아서 잠시 쉬었다가...
우리 선수가 6번 트랙이란 말에 다시 마지막 필살의 응원을 한 결과...
아니! 저것 보세요! 1등입니다!
모두들 악을 쓰면 광분했고요... 하지만, 어찌된 일이죠?
등수를 호명하는데 보니 우리 선수는 4등!
1등한 선수는 중국이었네용!
오잉! 모두들 허탈한 모습!
응원이 지나친건지 모두들 초짜 응원단이라 그저 흥분할 줄만 알았던 모양이네요...
선수 구분도 안 되는 왕초보 한글학교 응원단! 하지만 애교로 봐주실 수 있겠지요?
특히 바니어,빠샨 지역대표 민기 어머님과 아운드 지역대표 명금 명찬 어머니의
경력(?)있는 열띤 응원,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참가한 우리 모두 정말 신바람났습니다.
우와! 어머님들 간식, 정말 장난이 아니더군요.
우리 어린이들은 도통 먹느라 응원할 시간이 부족했으니까요.
끊임없이 먹더군요!
하지만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이 삭막한 인도살이에 먹고 마시며 북치고 탬버린 두드리며 다함께 대~한민국을
외칠 수 있었으니, 우리 아이들에게 이보다 더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어떻게
확실하게 심어줄 수 있었을까요?
참여하신 모든 분들! 참 수고하셨습니다!
스쿨버스를 기꺼이 보내주신 비디야 벨리 교장 생굽따 마담과 이사장 비벡 굽따님,
늦게까지 우리를 기다려 주신 기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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