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푸네 한글 학교의 초석을 마련하다!
작성일 13-06-07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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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드디어 우리의 숙원이던 안정된 한글 학교를 마련하였습니다.
푸네의 중심지인 캠프에 있는 St.Andrew's Highschool of girls 입니다.
도랍지 가기 전, 붉은 색의 유태인 성당 바로 전오른쪽 HP 주유소와 로자리 스쿨
사이 길-시와지 마켓 지름길-로 들어서면 첫번째 오른쪽 골목 안에 있습니다.
마라띠로 간판이 되어 있어 혹 지나치실 수 있으나 골목 입구에서 학교 정문이
빤히 보입니다.
정확한 주소는요...
St. Andrew's Highschool of Girls
11 Synagogue Street, Camp 411008
도서관을 마련하기엔 좀 비좁지만 그래도 책과 물품을 비치할 수 있는 공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다양한 한글책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운동장과 교실이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분리되어 있어 이제 맘껏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고, 놀이수업이며 시청각 교육 또한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사용료는 저희가 내지만 LG에서 제공하는 학교 기부금으로 페인트 공사 및 화장실
보수, 그리고 도서관 문을 만드는 작업을 6월 3일부터 현재 진행중입니다.
이 학교를 빌려주시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해주신 한인회 고문이신 김정식 목사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학교에 1.8랙의 기부금을 선뜻 허락해 주신 LG 성보경
법인장님, 그리고 몇 달간 한글 학교 교실 마련을 위해 여러모로 애써 주신 이해원 부장님과
여러 엘지 인도 직원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글 학교에 정신적 물질적으로 든든한 힘이 되어 주시고,
한인회의 모든 것에 앞서 한글 학교를 후원해 주시기로 약속해주신, S&T 법인장님이시며
한글 학교 후원회장이시기도 한 장호규 한인회장님과 한인회 임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밖에 한글 학교 교실 마련을 위해 애써주시고 관심을 갖어주신, 일일이 다 호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학부모 및 후원자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이제 한글 학교는 어느 누구의 것도 아닌 푸네 한인 모두의 것입니다. 한인 자녀라면 누구나
우리의 공동 자녀임을 함께 인식하며 가장 바람직한 교육을 위해 언제나 의견을 주시고
필요한 일들은 서로 솔선수범하여 돕는 아름다운 교육문화를 창출해 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울러 현재 저희가 사용할 한글 학교는 우리 소유의 것이 아니며, 모든 이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가난한 마라띠 학교입니다. 언제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학교이므로 서로 함께 돕는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해 나가기 위해 늘 학교 기물 및 학교에서 요구하는 규정 사항 등이 있다면
엄격히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2013년을 양질의 교사진, 유치부와 초등부의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갖춘, 공신력
있는 교육 기관으로 초석을 마련한, 푸네 한글 학교의 교육 원년으로 삼을 수 있길 기원합니다.
2013-2014학년도 개강일인 6월 15일 10시에 운영위원회가 열리오니 모든 학부모님 및
후원자님들은 한 분도 빠짐 없이 참석하시어 한글 학교의 획기적인 한 장을 열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글 학교 교장 구미경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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