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Korean-Indiancultural festival-인도 푸네 한글학교 애국가 제창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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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Korean-Indiancultural festival-인도 푸네 한글학교 애국가 제창 공연
인도 푸네에서는 올해로 3년째 한국-인도문화축제가 개최되었다. 매년 푸네 한글학교는 한국애국가와 인도애국가 제창으로 오프닝 무대를 담당하고있다.
올해는 축제 자체의 규모가 커져서 보다 책임감을 느끼고, 한글학교문화시간을 이용해 전체 준비를 해 왔다.
무대에는 한글학교 학생 뿐 아니라, 어머니 및 교사들도 함께 올라가기로되어 있어, 전체가 함께 연습해야하지만, 공간이 협소하고음향시설이 없어 연습에 애로점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80명 가량의 전체 한글학교 가족들은 행사전날에도 모여 한글학교 운동장에서 대형 및 입퇴장을 연습하는 등 만반의준비를 마쳤다.
<애국가 제창 공연을 위해 한글학교에서 연습하고 있는 학생들>
한국 애국가는 매년 8월 15일을기점으로 진행되는 나라사랑 계기교육등을 통해 이미 익혀온 터지만, 인도애국가는 힌디발음이 아직 익숙하지않은 아이들에게는 다소 낯설수도 있는데, 모두가 현지발음처럼 잘 해냈다.
사실 인도는 영화관에서 영화를 시작할 때도 애국가를 먼저 부르도록 하며, 각학교에서도 일주일에 한번씩 학생조회가 있어 애국가를 부르도록 한다. 다소 전근대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최근 인도 연방대법원은 인도 애국가와 관련된 공익소송에서 모든 영화관에서는 영화 상영 전 스크린에 국기를 띄워놓고국가를 연주해야 하며,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관객들은 기립하여 경의를 표해야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국가가 연주되거나 불러지기 전에 관객들의 이동으로 인한 소란과 방해를 차단하기 위해 영화관은 출구와 입구를닫아야 하며 연주가 끝난 이후에 출입구를 열수 있도록 했다. 과거, 외국인이나무슬림등이 인도 애국가 연주 중 기립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타 영화 관람객 인도인과 시비가 있었던 경우가 다소 있다고도 한다.
<2016.12.18(일).제3회 Korean-Indian Cultural Festival-한글학교 애국가 제창 오프닝 무대>
이번 공연에는 이미 한글학교를 졸업한 학생 일부도 뜻깊은 경험을 나누고 싶다며 함께 참여했으며, 한글학교 학부모들은 약2000명의 초청관객들을 모셔놓은 자리에서,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애국가 제창을 맡아 자랑스럽다고 그 소감을 공유했다.
재외동포 우리 아이들이 이런 공식적인 문화축제의 무대에 서 보는 경험을 통해,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한글학교에 대한 애교심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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