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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풀이와 고사성어 대회

작성일 14-12-21 02:59 | 18,396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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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왈리 방학이 끝난 11월 22일에 제 1회 속담풀이 및 고사성어 대회가 있었습니다

속담과 고사성어는 우리 언어 생활에 참으로 중요한데, 인도에 사는 우리 어린이들이 접할 기회가 흔치 않고 수업 중에 하기에는 저희가 해야 할 다른 학습내용이 많아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하게 된 것입니다.

디왈리 방학 날 각 학년 별로 수준에 맞게 방학숙제로 주어졌습니다.그리고  대회 당일에 테스트하는 방식도 각 담임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다양하게 치러졌습니다.골든벨 형식으로부터해서, 두 팀으로 나누어서 속담을 몸으로 보여주면  알아 맞추기, 앞 부분을 말하면 뒷 부분을 맞추기 등 등. 고학년은 고학년 답게 속담 30개와 고사성어 20개를 여러가지 방식으로 출제된 지필고사를 보았습니다.

상품으로는 담임 선생님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하신 음식들이었습니다.경쟁이나 시험을 위한 것이 아니고, 우리 말을 익히고, 경험하고, 사용하도록 격려하기 위함이었기 때문에 다 같이 맛있게 먹는 시간이라 신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 날 이후로 우리 아이들 대화 중에서 " 아니! 그것도 몰라?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군!" "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지" 라든가, ' 얼마나 필요한데?' 라고 물으면 " 다다익선이요" 이라고 대답하는 말들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하! 교육의 효과들!

맛깔스런 우리네 속담이나 어려운 고사성어를 여기 인도 땅에서 우리 아이들 입에서 들으니 더 감칠 맛이 느껴집니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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