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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문화제와 함께한 제 3회 푸네 한글 학교 열린시장

작성일 14-10-07 00:38 | 17,612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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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27일!

 역사적인  제 1회 푸네 한류 문화제와 제 3회 푸네 한글학교 열린시장이 함께 하였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입은 한복의 고운 색깔과 밝은 웃음이 어우러져서 열린 시장은 그야말로 명절 분위기였습니다. 이번에는 한글학교 학부모님들뿐만 아니라 현대 중공업에서는 멋진 양복들과 값있는 물건들을 기증하여 주셨고 뭄바이 총영사관에서도 물품들을 모아 주셔서 더욱 풍성했습니다.총 4 모둠으로 나누어서 모둠장의 지휘 아래 움직였는데 바쁘고 힘들지만 즐거운 장터였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고객이 한국인과 인도인들이 섞여 있으니까 어린이들이 한국 사람에게는 한국어로 말하다가도 인도인들에게는 바로 영어로 대답하며  물건을 파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아이들은 물건을 팔 뿐만 아니라, 그동안 착하고 의미있는 일을 하여서 번 용돈으로 필요한 물건을 사는 고객이 되기도 했습니다. 파장할 때에는 교사들과 봉사자들이 넘치도록 수고하여 주셨습니다. 어느새 산 같이 쌓여 있던 물건들이 거의 다 팔렸습니다.

저희가 열린시장을 기획하면서 목적하였던 것은 환경보호 운동( 아나바다 운동), 경제 감각 익히기, 협동하기, 좋은 습관 들이기(용돈 모으기 위해), 창의적 작업하기( 간판 이름 짓기, 간판 그리기) 그리고  사회 봉사 정신 배우기 등 다목적  체험학습 프로그랭이었습니다.

그래서 열린 시장을 마치고  9월4일에는 시상식과 수익금을 어디에 쓸것인가에 대해어린이 전체 회의가 열렸습니다. 

1) 시상식; 아름다운 이름상(간판 이름), 간판 꾸밈상, 함께 나눔상, 어울림상으로 각 모둠의 특성과 수고에 따라 주어졌습니다.특히 아름다운 이름상을 받은 3모둠은 간판 만들기, 물건 분리, 판매까지 모범이 되어 최고 모둠상을 받았고 상품으로 부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주수빈,강민주 어린이가 동생들을 돌보며  끝까지 책임을 다하여 리더십 상을 받았습니다

2) 수익금 사용에 대한 어린이 전체회의; 강민주 어린이의 사회로 이루어졌습니다.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부모님들께 나누어 주자는 효심 가득한 의견에서 부터 한글학교 교사의  월급으로 지급하자는 기특한(?)의견도 나왔는데, 고아들로 구성된 인도학교에 자매 결연을 맺어 1년동안 매달 지원금을 보내자는 의견이 가장 호응도가 높았습니다(20명이 찬성).그래서 올해의 수익금은 일시적인 기증이 아니라  한글학교 어린이 한 명과 인도 고아 어린이 한 명씩 일대일 자매 결연이 맺어져 매달 얼마씩 1년에 걸쳐 지급 되는 것으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체험 학습의 마지막 목적이었던 사회 봉사 정신 배우기 까지 아름답게 마무리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린이들도 고생한 것 만큼  많은 배움이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 학부모님들이 문화제에서 레이디스 합창과 같이 드러나는 일로부터 열린 시장 물건 모으기나 문화체험코너의 김밥재료 준비 같이 드러나지 않는 일 구석 구석까지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줄 압니다.

 우리 푸네 한글 학교가 어린이들을 위한 것이라면 겁없이 행사를 기획하며 추진 할 수 있는 것도,  이러한 학부모님들의 지지와 협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을 기억하며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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