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인도경제 기사 5월 2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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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5-09 16:51 조회34,48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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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매주 인도 관련 주요 경제기사를 요약하여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1. 어제 인도 증시, 2% 급락 루피화 약세 재개
7일 인도 증시가 루피화 약세로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아시아 증시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센섹스30지수는 전일 대비 2.2% 급락한 1만6546.18로 마감했다.
우량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가 5.8% 급락했다. ITC, 타타 자동차, 라르센 & 투브로, 스테이트 뱅크 오브 인디아(SBI),
타타 스틸 등이 3%대로 약세를 보였다.
인도 정부가 자본 유입으로 경상수지 적자를 상쇄하기 위해 고군분투 할 것이란 시장
예측으로, 루피화 가치는 이날 0.6% 하락했다. 루피화는 2분기 들어 아시아 통화 가운데 가장 약세를 보였다.
6일 인도 정부가 조세회피법 도입을 연기해 루피화가 다시 강세를 보였지만, 증시 흐름을 완전히 되돌리는 데는 실패했다.
조세회피법 도입으로 외국 투자자들이 주식을 투매하면서, 인도 증시는 지난주 내내 하락세를 보였다.
인도 증권사 IIFL의 니르말 자인 회장은 "(조세회피법 연기가) 인도에 자본을 끌어들일 충분한 조건이 아니다"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인도에 매력을 느끼게 만들려면 많은 일을 해야 하고, 유가와 유로존 위기 같은 세계 변수에서도 행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 조세회피방지법(GAAR) 1년 연기
인도 재무부가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시키기
위해 탈세 방지법 도입을 1년간
연기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이탈로 약세가 지속됐던 루피화가 6일
반짝 상승했다.
프라나브 무케르지
재무장관은 7일 의회에서 해외 투자 감소와 성장 저해
우려를 키워온
'조세회피에 대한
과세규정(GAAR)'
법안의 발효를 2013년 4월 시작하는 회계연도까지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도와 다른
국가간의 맺어진 조세 협정을 이용한 기업의 조세 회피를 막기 위해 GAAR를 도입했다. 타국을 통해 인도에 투자한 해외 펀드들은 새로운 법안이 지분 보유에 적용될 것을 우려했다.
해외 투자자들은
인도 정부가
GAAR 도입 방침을
밝히자 루피화를 팔기 시작했고 지난 4월엔
올 들어 처음으로 순매도에 나섰다. 루피화가
아시아 통화 중 가장 큰 약세를 보이자 인도는 외국 기업에 대한 장애를 없애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3. 루피-달러 환율이 53을 넘어 55까지 갈수도
루피가 거대한 지지선을 뚫고 금년중 처음으로 53을 넘어섰다. 외환딜러들은 이제 루피-달러 환율이 55 수준을 향해 상승하고 있는 것에 우려감을 표시하고 있다고 4일 타임즈오브인디아가 보도했다.
“루피는 현재 몇 가지 복합적인 요인들로 인해 강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무역적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고, 4월에는 자본시장에서 1억불이 유출되었다. 결국 외환수급의 불균형과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루피 가치는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스탠다드차터드은행의 외환전문가는 지적했다. 그는 또 기술적으로 루피는 53을 벗어나 54.30까지는 갈 것으로 내다봤다.
Aegon Religare 생명보험의 최고투자책임자는 “경상수지 적자가 역사상 최고 수준이다. 과거에는 경상수지가 해외자본 유입으로 지탱되었으나, 자본 유입이 없는 지금은 루피를 지지해 줄 수단이 전혀 없다. 또한, 원유 가격이 $100를 상회하는 수준에서는 구조적으로 루피 약세를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외환딜러들은 RBI가 외환시장에 개입하더라도 환율 변동성을 적절히 제어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RBI가 아직 목표 환율수준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4월 한 달간, 달러 대비 가치가 가장 많이 하락한 통화는 브라질 헤알화로 4.37% 평가절하 되었으며, 그 다음으로 인도 루피가 4.08% 평가절하되면서 2위를 기록했다.
4. 인도 경제, 사면초가
인도 경제가 사면초가의 위기에 빠졌다. 경제성장률은 추락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줄줄이 짐을 싸고 있다. 재정적자 부담에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떨어졌다. 인도 정부는 부족한 재정을 세수 증대로 메우기 위해 과세당국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법안을 추진해왔지만 외국 자본의 이탈을 우려해 시행을 1년 늦췄다.
전문가들은 “반시장적인 인도 경제구조가
성장과 외국 자본 유치를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의 경제위기가 단편적인 정책 몇 가지로 단기간에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얘기다. 일각에선 “유럽보다 인도가 더 걱정”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악화되는 경제
인도 정부는
탈세 시도에 대한 조사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세제개혁안(GAAR)의 시행을 1년 미루겠다고 7일
발표했다. 사모펀드 투자자들의 장기 현금 투자수익에
부과하는 세율도 기존의 절반인 10%로
낮추기로 했다.
인도 정부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5.9%에 이르는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과세 강화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심해지자 투자 부담을 낮춰주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지난 3월 인도 주식·채권시장에 순유입된 외국인 기관투자가의 자금은 거의 제로 수준으로 떨어졌다.
불안한 경제 상황에 외국인들은 발길을 돌리고
있다. 인도의 2011 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 GDP 증가율은 6.9%로 전년 8.4%보다 크게 떨어졌다. 올해 전망도 좋지 않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인도의 성장률을 지난해 수준인 6.9%로 예상했다.
◆경제 발목 잡는 반시장구조
인도 당국이
외국인 투자자를 붙들기 위해 과세 강화 법안의 시행은 미뤘지만 투자심리를 안정시키기엔 미흡하다는 의견이 많다. 반시장적 경제구조가 외국 자본 투자를 막는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올초 인도 의회에는
해외 기업이 인도 회사를 인수·합병(M&A)한 건에 대해 세금을 물릴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상정됐다. 이 법이 통과되면 1962년부터 인도 기업을 사들인 모든 외국 회사는 세금을 내야 해
소급 적용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정부는
외국계 슈퍼마켓의 진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야당의 반발로 무산됐다. 지난해 세계은행이 발표한 ‘기업하기 좋은 환경지수’에서 인도는 183개국 중 132위를 차지했다. 온두라스보다 못한 수준이다.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는 이날 독일 아디다스그룹이 인도에서 리복 매장 200여개에 이어 아디다스 매장 200개의 문을 추가로 닫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2의 유럽 되나
전문가들은 인도뿐
아니라 브라질·러시아·중국 등 브릭스(BRICs) 국가들의 경제가 동시에 악화되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브라질의 경제성장률은 2.5%에
그쳤다. 러시아는 지난해 4.3%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3.5%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10%에 육박했던 중국의 성장률도 8%대로 하락했다. 브릭스와 같은 초대형 신흥국들의 경제가
계속 악화되면 유럽을 능가하는 경제위기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5. 클린턴, 인도에 이란 원유수입 감축 압박
인도를 방문 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7일 인도 측에 이란산 원유 수입의 추가
감축을 요구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클린턴 장관은
뉴델리 방문에 앞서 콜카타에서 가진 포럼에서 "국제사회가
원하는 이상으로 인도가 더 해주기를 바라며 시장에 적당한 다른 원유 수출업자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국제사회에서의 인도의 역할"이라고 주장했다.
작년 기준으로
원유 수입량의
12%를 이란에 의존하는
인도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주도하는 이란산 원유 금수 조치에 동참하지는 않았지만, 이란으로부터의 수입을 '상당하게' 줄였다고 강조해왔다.
6. 글로벌 이동통신사들, 인도시장 떠나나
각국 이동통신업체들이 세계 2위 규모 인도 통신 시장을 떠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00년대 중반부터 뭉칫돈을 쏟아가며 통신 시장을 키웠지만 인도 정부가 규제를 강화하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오는 8월에 진행되는 주파수 경매에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은 그간 인도에서 외국계 이통사들이 로컬 통신업체와 협력해 합작사를 세우거나 지분투자를
한 경우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감세를 받았지만 이를 전격 폐지한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소급세 적용이다. 영국 보다폰의 경우 지난 2007년 인도 통신업체 허치슨 왐푸아의 지분을 일부 인수하면서 감세를 받았지만 이번 조치로 인해 20억달러를 세금으로 내야하는 위기에 처했다. 상황이 이렇게되자 호주 텔스트라와 스웨덴 델리아소네라AB, 노르웨이 텔레노르ASA 등 각 국 이통사들은 인도 정부의 규제에 반발하며 떠나겠다고 밝혔다. 텔레노르 측은 “인도 통신 규제기관의 기준이 너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인도정부는 오는 8월 31일 진행될 주파수 경매에도 입찰 기준을 대폭 높였다. 지난 2008년 `통신주파수 스캔들`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지다. 당시 인도 통신부 장관이었던 안디무수 라자는 수 백억달러에 달하는 뇌물을 받고 자격 미달인 사업자에게도
사업권을 남발했다. 그 때 사업허가권을 받았던 122개 통신기업은 올해 2월 한꺼번에 사업권이 취소됐다.
인도 정부는 5월 말까지 주파수 경매에 참가할 수
있는 이통사 자격요건 등 세부사항을 정하고 늦어도 8월 말에 모든 경매를 끝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에는 1년간 지속적으로 수익을 낸 회사들만
컨소시엄을 이룰 수 있다는 규정이 포함됐다. 유령회사나 페이퍼컴퍼니는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중동의 바레인 커뮤니케이션즈, 미국 AT&T 등은 경매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외국계 기업들의 차가운 태도가 뜨거웠던 인도 통신 시장을 미지근하게 바꿔놨다. 그간 인도 통신 시장은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규모인데다 정부의 규제가 느슨해 그간 수많은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덕분에 인도는 2010년 기준 통신부문 성장률이 세계에서 가장 빨랐다. 컨설팅업체 KPMG의 로말 세티 인도부문 총괄은 “외국계
기업들은 인도 규정에 맞도록 일하고 싶어한다”며 “하지만 너무 극한 경쟁과 인도정부의 높아진 기준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상황까지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 이동통신업체 시장점유율 (2011년 기준) : 1위 에어텔(19.8%), 2위 릴라이언스(16.8%), 보다폰(16.6%),
BSNL+MTNL(11.6%), 아이디어(11.5%), 타타(10.2%)
7. 인도 제약사들, 미국 원료의약품 시장 장악
인도 제약회사들이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한 원료의약품 신고(DMF) 건수가 전체의 50%를 돌파, 미 원료의약품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굳히고
있다.
인도 경제신문
이코노믹 타임스는
4일 인도 제약회사들의 FDA에 대한 DMF 건수가 2009년 전체의 45%에서 이듬해 49%로 늘어났고 2011년엔 51%에 달했다고 전했다.
원료의약품은
신약이나 완제 의약품을 제조하기 위한 원료가 되는 의약품을 일컫는다.
전세계 원료의약품
시장 중 가장 수익성이 좋은 미국에 많은 나라가 DMF를 하고 있다. FDA 승인을 받으면 해당 원료의약품을 미국으로 수출하게 된다.
신문은 미국
이외 신흥시장국에
DMF를 상대적으로
많이 하는 중국 제약회사들이 FDA에
한 DMF 건수는 2010년 20%에서 이듬해 18%로 되레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인도 제약업계
전문가들은 자국 제약회사들이 과거에는 심사가 상대적으로 덜 까다로운 나라에서 DMF를 했으나 이제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심사가 엄중한 미국에서도 DMF를 많이 하는 추세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들 전문가는
최근 들어 USV, 넥타르 라이프 사이언시즈 등 소규모 인도
제약회사들도 미국에서
DMF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8. 지하수 오염에 건강을 위협받는 인도인들
인도에서 지하수 고갈과 오염이 심해지면서
국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타임즈오브인디아는 2일 인도 수자원부가 집권 국민회의당 소속
슈루티 초우드리 연방 하원의원에게 최근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인도
전역에서 어느 지역 지하수가 음용하기 부적합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전역의
639개 구역(district) 가운데 158개 구역 지하수가 소금성분을 머금고 있다.
또 267개 구역 지하수에는 불소가 정부의 기준치를
넘은 수준으로 함유돼 있다.
385개 구역 지하수는
질산염이 기준치를 넘어섰다.
53개 구역 지하수에는
비소, 270개 구역 지하수엔 철이 각각 기준치를 능가했다.
이와 함께 63개 구역의 대수층(帶水層.
지하수를 품고
있는 지층)에는 납, 크롬, 카드뮴 등 중금속이 함유돼 있다.
특히 수도 뉴델리를
포함하는 델리주(州)의 경우 많은 곳의 지하수가 음용에 부적합
것으로 나타났다.
델리의 북부, 서부, 남서부 구역 대수층에는 납이 함유돼 있다. 남서부 구역 대수층은 납이, 북서부와 남부, 동부 구역 대수층은 크롬이 각각 들어있다.
뉴델리와 델리의
동부 구역 대수층은 불소, 뉴델리
중심부와 동부 대수층은 질산염이 각각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은 상수도관리기관인 '델리 잘 위원회'(Delhi Jal Board)의 식수를 공급받는 뉴델리 인구는 전체의 65%에 불과하고 이들 대부분은 부유층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는 나머지 시민들은 음용에 부적합한 지하수에 노출돼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또 시골지역에선
식수오염에 따른 만성적인 건강문제를 검사할 수 있는 시설조차 없다면서 시골지역 음용수의 약 80%가 지하수라고 설명했다.
기준치를 초과한
불소가 든 식수를 마시면 치아와 뼈에 영향을 미치는 불소침착증에 걸릴 수 있다.
또 비소는 신경계에
문제를 일으키고 어린이의 경우 지능지수(IQ)를
낮출 수 있다.
심할 경우는
암을 유발할 수 있다.
크롬도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질산염이 든
식수를 마시면 청색증이 유발될 수 있다. 청색증은
질산염으로 오염된 지하수를 오랫동안 마시면 혈액속 헤모글로빈이 산소를 옮기지 못해 피부가 푸르게 변하는 것을 말한다.
보고서는 지하수
오염 심화 현상은 얕은 대수층 물이 고갈되면서 사람들이 점점 더 깊은 곳에서 물을 끌어올리거나 산업 및 생활 폐수가처리되지 않은 채 지하로 계속
스며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9. 폭스바겐의 기회와 위기
지난 4년간, 폭스바겐의 인지도는 8%에서 54%로, 생산량은 13,000대에서 11만대로, 시장점유율은 0.91%에서 4.9%로 껑충 뛰어 올랐다. 특히 경제사정이 평탄치 않았던 2011-12 회계기간 동안 인도 자동차산업이 전년대비 5% 성장할 동안 폭스바겐은 50%나 성장하였다. 그리고 지난 달에는 폭스바겐의 아우디가 벤츠를 제치고 인도 럭셔리 자동차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한때 비슷한 경쟁자들이었던 포드와 GM이 뒤로 처졌다. 하지만 앞길도 순탄치만은 않다. 마루티와 현대가 속도를 내며 달아나고 있고, 폭스바겐은 열심히 따라잡고 있지만, 때때로 빨리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경쟁 차종의 판매 현황을 보면, 2011년 3월에 Maruti Swift가 12,114대 판매되던 것이 2012년 3월에는 20,521대 판매된 데 반해, Polo는 작년이나 금년이나 월 4,000대 정도가 팔리고 있다. 마찬가지로 Vento 역시 작년이나 금년이나 월 4,000대 정도가 팔리고 있는데, 현대 베르나는 작년에 월 489대 팔던 것이 지금은 월 4,132대가 팔리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글로벌 폭스바겐의 꿈은 원대하다. 2018년까지 GM을 제치고 글로벌 1위 자동차 회사가 되는 것이고, 2015년까지 BMW를 제치고 글로벌 1위의 럭셔리 자동차 회사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야무진 계획 안에서, 인도는 폭스바겐이 노리는 다음 번 격전지가 될 것 같다. 이미 중국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폭스바겐은 2018년까지 인도 시장점유율을 1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제 인도의 험난한 자동차시장과 까다로운 인도인들을 상대로 얼마나 빠르고 민감하게 대처하느냐가 관건이다. 더욱이 인도처럼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폭스바겐의 고비용 구조가 제대로 어필할 지가 의문이다.
폭스바겐의 차들이 동종 경쟁차량들에 비해 비싼 이유가 있다. “품질을 두고 협상하진 않겠다”는 사장의 말처럼, 폭스바겐 차량에 들어가는 철강재와 플라스틱 소재들은 경쟁사에 비해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원재료 가격이 제조원가의 65~70%를 차지하고, 이것이 차량 판매가격을 5~6% 더 높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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