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인도경제 기사 2월 4주차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아이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2-22 13:02 조회34,084회 댓글1건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십니까 지난 한 주간의 주요 경제기사를 요약하였습니다.
1. 인도증시 7개월내 최고치
21일 인도 증시가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합의 호재로 거의 7개월 만에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센섹스30지수는 전일 대비 0.76% 상승한 1만8428.61로 마감했다. 지난 2011년 7월27일 이후 최고치다.
이날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안이
통과돼, 인도 증시 랠리에
힘을 보탰다.
물가 안정으로 인도가 통화완화정책을
펴면서 인도 증시는 지난해 12월보다 21% 상승한 상태다. 다만 이날 나온 지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65%를 기록해, 1월 도매물가지수 상승률 6.55%를 웃돌았다. 1월 도매물가지수는 인도 중앙은행의 통화완화정책 근거가 됐다.
이날 인도 정부가 인도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전력기 수입세 19%를 부과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인도 최대 전력기업체 바라트 헤비 일렉트리컬(4.8%)이 2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도 시가총액 1위 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3.1%), 인도 최대 철강업체 타타스틸(2.8%) 등도 강세를 보였다.
2. 인도증시, 계속 상승할 것인가
올해 20% 가까이 오른 인도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지금의 랠리가 앞으로 계속 이어질지, 하락반전 할지는 다음 달 예고된 세 개의 '빅' 이벤트에 달려있다는 게 주식시장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인도 센섹스지수는 19.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집트(38.9%), 러시아(19.8%), 터키(19.5%)에 이은 4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지난해 인도 주식시장은 유럽 부채위기 확산과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가 겹치며 25%나 하락했었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투자자들이 인도 주식시장에 50억달러 가까이를 쏟아 부었다. 3억5700만달러를 빼냈던 지난해와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해 12월 523개 은행에 저금리로 4890억유로(약 720조원)의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자금 일부가 인도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온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인도 주식시장이 지금의 상승세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 가늠할 수 있는 시점을 3월로 보고 있다. 3월에는 세 개의 '빅' 이벤트가 있는데 주(州) 의회 선거, 정부 예산 발표, 중앙은행의 금리결정이 바로 그것이다. 세 개의 '빅' 이벤트를 통해 정부가 기업들의 투자 욕구를
자극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계속 견인하는 쪽으로 정책을 펼칠 것인지가 가장 주목받는 부분이다.
인도 경제는 이미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3월 말로 끝나는 2012 회계연도에 6.9%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년만에 기록한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인도 정부가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경우 올해 성장률이 6.3% 수준으로 더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CLSA 인도법인의 마헤쉬 난더카 주식 전략가는 "인도 경제의 핵심 이슈는 투자 증진 여부"라면서 "지금까지 인도 주요기업들은 대형 투자 프로젝트
진행을 미뤄왔다"고 말했다.
다음달 6일에 발표될 인도 5개 주 의회 선거 결과에서 국민회의파가 주도하는 연합 정당이 의석을 장악할 경우 중앙 정부의 더 안정되고
강화된 권력과 함께 외국인들의 투자심리도 안정을 찾을 수 있다.
또 16일에 있을 정부 예산 발표로 재정적자에 허덕이는 인도가 허리띠를 어떻게 졸라 맬 지에 대한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3. 이란 수출대금 30억불 곧 받을 것, 원유 특별공급 제안도…
핵프로그램에 대한 미국의 대(對) 이란 제재로 이란에서 수출대금 30억 달러를 못 받게 된 인도 수출업체들이
조만간 대금을 인도 루피화로 받게 될 전망이다.
준정부기관인 인도수출기구연맹(FIEO)의 라피크 아흐메드는 17일 로이터 통신에 인도 수출업체들이 2010년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이란에 철강 및 화학제품, 곡물, 기계류, 의약품을 수출했다면서 2주 내로 결제방식이 확정되면 수출대금 30억 달러를 루피화로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수출업체들은 그동안 이란에 제품을 수출한 뒤 달러로 결제받았으나 미국측 제재로 달러 결제를 받지 못하게 됐다. 아흐메드 회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린 인도와 이란 정부 간 협상에 참가해왔다.
인도의 쌀 수출업체들도 이란으로부터 최소한 1억4천400만 달러의 대금을 아직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도는 원유수요량의 12%를 이란으로부터 수입하는 등 이란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란에 대한 유엔제재는 이행하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최근 이란 금융부문에 가한 제재는 따르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편 아흐메드 회장은 인도가 당초 이달 말 교역확대 등을 위해 이란에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보내기로 했으나 파견시기를 다음달 10-14일로 미뤘다고 밝혔다. 미국 하원의원들은 최근 사절단 파견계획을
재고해달라고 인도 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
한편, 미국의 대(對) 이란 제재가 강화되자 이란이 인도에 원유를
특별 공급하겠다고 제안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1일 이같이 전하며 인도 정유사들이 이란의 추가 선적 제안을 받았고, 인도 정부도 이란산 원유 수입을 늘리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에 이어 이란산 원유를 두번째로 많이 수입하는 인도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핵무기 개발 의혹과 관련해 이란의 금융부문에
제재를 가하자 제재 동참을 거부한 바 있다.
인도와 이란 간 원유 교역액은 연간 95억달러 규모이며, 대부분 터키 은행을 통해 대금을 결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 살 길이 막막한 킹피셔 에어라인
킹피셔 에어라인의 최근 재정난 뒤에는 조종사들의 탈출 러시도 한 몫을 하고 있다고 타임즈오브인디아가 21일 보도했다.
A320 기장들 중 35명이 2월14일 사직서를 제출하더니, 바로 다음날 인디고로 옮겨갔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주말에는 15명의 기장이 또 그만뒀다. 이에 따라, 지난 6개월간 총 300에서 350명의 조종사가 킹피셔를 그만둔 것이다.
이러한 사직서의 행렬이 킹피셔를 힘들게 하고 있지만, 총 64대의 항공기 중 16대만을 운영중에 있으므로 그럭저럭 버텨는 가고 있다. 운항중인 항공기 중 8대는 ATR 항공기이고, 나머지는 뭄바이-델리, 뭄바이-고아, 뭄바이-벵갈로르를 운항하고 있는 A320 이다. 운항하지 않는 48대는 지상에 대기 중이다.
전문가들은 50명의 조종사가 일주일사이 그만둔 것은 킹피셔의 A320 운항에 심각한 차질을 주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 월요일은 벌써 세 번째 대량 취소사태가 벌어진 날로, 인도 국내선에 취항하던 킹피셔 항공편의 50%이상이 취소되었다. 일부 국제선 취소분까지 포함하면 60편이 넘는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15명의 인디고 조종사들이 지상 근무 중이며, 이들은 새로운 A320 조종사들을 훈련시키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바로 지난 주 인디고에 합류한 킹피셔의 A320 조종사들이며, 2주 후에는 인디고 항공기를 운항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끝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5. 인도, 금 최대시장 중국에 넘겨줘
중국이 올해 인도를 제치고 세계 최대 금 소비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1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알버트 쳉 세계 금융위원회 극동지역 담당
임원은 에너지와 원자재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소비를 하는 중국이 올해 인도를 대신해 가장 큰 금 소비국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지난 수십년간 세계 최대 금 소비국이었으나
지난해 4분기에 루피화 가치의 급격한 하락으로 금값이
비싸지면서 이 기간 인도의 금 소비는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반면, 중국은 자국 내 지속적인 강한 소비 욕구와
인도의 루피화 가치 하락의 반사 이익을 얻어 최대 금 소비국 지위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금은 중국에 있어서 전통적으로 강한 소유욕을
보이는 귀금속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더욱 커지면서 지난해 중국의 금 수요가 전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중국의 금 수요는 지난 2007~2011년 140%나 증가했다. 올해 중국의 금 소비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20% 가량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보석류를 포함한 중국의 금 수요는 925t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인도의 금 수요는 지난해의 933t에서 더 떨어질 전망이다.
6. 인도정부가 스타벅스 상륙을 환영하는 이유
글로벌 음료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울 뉴스가 지난달 인도 뉴델리에서 타전됐다. 스타벅스가 인도 타타그룹과 손잡고 인도
커피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인도는 인구 12억명을 가진 거대시장이자 세계 4위 커피생산국. 이곳에 세계 최대 커피체인점이 8000만달러를 투자하며 도전장을 냈다는 것은
빅 뉴스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스타벅스의 인도시장 진출이 흥미를 끄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인도는 올초에 소매유통시장을 개방할 정도로
폐쇄적인 시장인데다, 규제가 많기로 유명하다. 또 합작파트너를 잡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려운 독특한 시장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복잡한 시장환경 속에서 스타벅스가 성공적으로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시장의 잠재력은 무한하다. 인도의 커피전문 매장 수는 2000여개에 불과하다. 2010년 현재 인도의 커피 소비량은 10만8000t으로 10년 전보다 80% 늘었다. “커피 소비 인구가 매년 1억명씩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12억 인구 중 절반이 넘는 25세 이하의 젊은층이 서구 입맛과 외식문화에 익숙한 점도 매력적이다. 따라서 대도시만 얼핏 잡아도 앞으로 5년간 5000개의 이상의 커피전문점이 문을 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비즈니스 환경이 우호적이지만은 않다. 인도정부는 올해 1월 초 외국인의 단일 브랜드(단일 상표 품목의 소매유통업) 투자를 허용하고 지분도 100% 가질 수 있게 했다. 이제 막 시장이 개방됐다는 것은 시장구조가
잘 알려져 있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인도는 일반적으로 복잡한 조세제도와 주별로 서로 다른 정책 및 규제 때문에 비즈니스하는
사람들이 골치를 앓는 경우가 많다. 또 어떤 현지업체와 협력하느냐에 따라 사실상 사업의 성패가 결정되는데 파트너를 구하는 작업도
녹록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타벅스도 타타그룹과 계약하기 전까지 인도의 최대 유통체인점인 퓨처그룹 등과 협력을 모색하며
약 7년간 준비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벅스는 오는 8월 뭄바이에 타타스타벅스 1호점을 낼 계획이다. 연내 50개의 매장을 여는 게 목표다. 크리시나 쿠마르 타타그룹 부회장은 “이번
합작이 인도 소매시장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도정부가 이처럼 소매유통시장을 개방하는 이유는 해외직접투자를 늘려 경제가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데 있다. 2011~12 회계연도 성장률은 8.4%로 8.5%에서 하락했고, 2012~13 회계연도 성장률 정부 전망은 당초 9%대에서 7%대까지 추락하자 경제 회생책을 외국인 투자에서
찾은 것이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KFC는 앞으로 3일에 하나씩 매장을 늘려 2015년에 1000개의 가게를 열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인도정부는 이번 스타벅스의 커피시장 진출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스타벅스 효과’가 나타나 해외 기업들의
인도시장 진출이 늘어나길 기대하고 있어서다.
반대로 스타벅스가 고전할 경우 상당수 해외기업들이 인도시장 진출을 미루거나 보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스타벅스의 인도시장 진출은
댓글목록
Shin님의 댓글
Shi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항상 유익한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