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12월 4주차 경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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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12-26 12:53 조회30,12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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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2012년도 마지막 경제기사 보내드립니다.
1. 원유 등 결제수요로 루피 하락
정유사들, 월말-연말 결제를 위해 달러 매입량 늘려..
정유사들과 금 수입업자들이 글로벌 변동성과 연말 수입결제에 대응하기 위해 달러를 대량으로 사들이고 있어 루피 가치가 다시 하락하고 있다고 21일 이코노믹타임즈가 보도했다.
미국의 재정위기를 막기 위한 논의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17개월간 꾸준히 상승해온 각국의 주식시장과 상품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중개업자들에 따르면, 인도 외환시장에서 큰 손인 인도 정유사들이 월말과 연말에 겹친 달러 결제를 위해 달러를 계속 매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경기침체로 원유가격이 소폭 하락하자 좀더 많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계산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투자컨설팅업체인 QuantArt Market Solution의 로드하 사장은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가 해결되면, 루피가치는 달러 대비 53-52.50까지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하면서 “1월의 금융통화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는데, 예상대로 0.25~0.5%의 금리인하가 단행된다면 주식시장으로의 글로벌 자금유입과 더불어 시장환경도 안정화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RBI는 지난 주, 정부의 대출금리 인하 압력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동결시킨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향후 정책을 경기부양에 초점을 맞춰나가겠다고 함으로써, 빠르면 오는 1월에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은 2012년 한해 동안 인도 주식시장에 225억불을 투자하였지만, 루피는 금년에만 3.3% 평가절하되었다.
인도 통화와 인도 경제에 대한 불안 때문에 인도에 투자한 외국인들이 많은 비용을 들여 환헷지를 하였는데, 그 결과 적지 않은 달러 유입에도 불구하고 루피 가치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것이 로드하 사장의 설명이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루피-달러 환율은 연말까지 54.6450~54.91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역외 선물시장에서 달러는 1개월물이 55.16, 3개월물이 55.69에 거래되고 있으며, 통화선물시장에서는 근월물(near-term,近月物)이 54.9250에 49억불이 거래된 바 있다.
2. 인도-아세안, 서비스와 투자부문 FTA 체결
인도와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이 서비스·투자 부문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었다.
인도와 아세안은 20일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서비스 및 투자 부문 FTA에 서명했다고 인도 언론이 21일 전했다.
양측은 2009년 상품 부문 FTA를 체결한 뒤 서비스·투자 부문 FTA 협상을 벌여왔다. 이에 따라 현재 750억달러인 양자간 연간 교역액이 2020년에는 2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양측은 기대했다. 양측은 회담 후 성명을 내고 양자 관계를 전략적 파트너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현재 인도와
인도차이나 간 고속도로 건설, 항공협정 체결 등의 문제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회담을 공동 주재한
아세안 의장국인 캄보디아의 훈센 총리는 인도와 아세안 간 교통장관 회담을 자주 열어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양측은 성명에서
해적 퇴치, 해상 구조, 자유항행 등을 위한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원유 및 가스 매장량이 풍부한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베트남, 필리핀을 비롯한 모든 아세안 회원국과 중국이 다툼을 벌이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이번 회담에서 베트남
총리는 인도가 남중국해 분쟁에 직접 개입할 것을 요구했다. 미얀마 대통령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인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가세했다.
그러나 살만 쿠르시드
인도 외무장관은 주권과 관련된 문제는 당사국간 해결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남중국해 분쟁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정부의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3. 인도 시장에서 중국 점유율 상승
12억 인구를 가진 인도 시장에서 중국이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가는 반면 한국과 일본은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코트라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 한·중·일 3개국의 인도 시장점유율은 2~3%대로 비슷했지만 작년 기준으로 중국의 점유율은 12%로 치솟은 반면 한국·일본은 큰 변동이 없었다.
중국 기업들은 가격경쟁력에
기술력까지 더해져 과거 한국·일본이 선점했던 자동차부품, 통신·네트워크 장비, 휴대전화, 가전 등 고부가가치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최근 2년간 대(對) 인도 25대 수출품 중 점유율이 증가한 것은 기계류·철강·알루미늄 등 일부 품목에 불과하다. 제지용 펄프·차량 부품·무기화학제품 등 9개 품목은 오히려 점유율이 하락했다.
한·중·일 3국의 치열한 경쟁 구도가 뿌리내린 인도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투자 결정이나 현지화 전략에서 한발 앞서야 한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디자인·브랜드·가격 등 모든 면에서 현지인의 구미에 맞춘
제품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인도는 낙후된 산업인프라, 복잡한 세제, 정책 집행의 비효율성 등으로 여전히 투자 리스크가 크지만 잠재력도 풍부한 지역"이라며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더욱 치열해질 경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 마루티 스즈키, 구자라트에 제 2공장 건설
일본
스즈키자동차의 인도법인 마루티 스즈키가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州)에 제2공장을 신축한다.
마루티의 바르가바 회장은
최근 수도 뉴델리에서 취재진에게 구자라트의 메사나 지역에 있는 제1공장 건설부지에서
40km 떨어진 지역의
사유지 600에이커(73만평)를 매입했다면서 이 지역에 제2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에 2개의 공장을 둔 마루티측은 내년 초 구자라트 제2공장 건설을 시작, 2015-16 회계연도(2015.4~2016.3)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마루티는 400억루피(7천800억원)를 들여 국유지 700에이커를 매입, 구자라트 제2공장 부지로 삼았다.
바르가바 회장은 "구자라트 제1공장의 생산능력이 달리면 제 2공장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으로 제 2공장 건설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 2공장 착공시점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바르가바 회장은 2012-13 회계연도 매출이 6% 증가할 것이라며 세계경기 침체여파로 다음 회계연도
매출증가율도 6~7%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마루티가 인도
고급 승용차 시장에는 진출하지 않고 소형차 메이커의 이미지를 계속 지켜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5. 타타자동차, 향후 승용차 부문 강화
2008년 재규어 랜드로버를 인수하면서 잠시 승승장구 하는 것으로 보였던 타타자동차가 이제는 성장 동력을 점점 상실해 나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25일 이코노믹타임즈가 보도했다.
그동안 타타자동차는 감동을 주지 못하는 변화, 과도한 할인정책과 낮은 생산성으로 인해 최근 18개월 동안 승용차 부문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1998년 작금의 스테디셀러인 인디카를 론칭했을 때에도, 2008년 세계에서 가장 경제적인 나노를 출시했을 때에도, 타타자동차는 시장의 판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하지만 타타자동차는 승용부문 R&D와 미니 SUV 개발, 그리고 나노의 부활 등을 위해 내년부터는 승용차 부문에 많은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타타자동차의 수석연구원인 팀 레버튼은 앞으로 12~18개월 이내에 가시적인 성과들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타타는 향후 5년 동안 승용차 비즈니스에 1조 5천억원의 자금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기존 설비와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에 30%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모두 신차 개발에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타타는 매출 감소와 시장점유율 하락을 만회할 수 있는 히트 상품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또한, 경쟁사들을 이기기 위해서는 한 차급에 한 모델만을 투입했던 과거의 고집에서 벗어나, 다양한 많은 모델들을 쏟아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쟁사인 현대와 마루티 스즈키가 금년도에 시장점유율을 늘리는 동안, 타타자동차는 오히려 전년도에 비해 8%나 떨어졌다. 또한, 순이익의 90%를 재규어 랜드로버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뭄바이에서 140km 떨어져 있는 푸네 인근의 핌프리 공장에서는 대부분의 공간을 상용차 생산에 할애하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인도의 험악한 도로사정에 맞도록 생산되고 있는 버스와 운송용 트럭은 67년째 이 회사의 주요 수익원이다.
타타는 세계에서 4번째로 큰 트럭 생산업체로서, 지난 몇 년간은 상업용 차량 생산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왔다. 실제로 Ace 계열의 트럭들은 2010년 이래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며, 누적 50만대 이상 판매되었다.
하지만, 인디카 이후로 그럴듯한 히트작 하나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점은 경쟁이 심한 인도 승용차시장에서 치명적 약점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앞날에 긍정적인 신호들도 있다. 레버튼이 지휘하는 전세계 5,500명의 R&D 인력들이 소형 및 초소형의 도시형 컨셉트 카를 자체 디자인으로 완성한 것이다. 또한, 이들이 야심차게 개발 중인 미니 SUV도 마힌드라가 장악하고 있는 SUV 시장에 조만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6. 모디, 주총리 3선 연임에 성공
힌두
민족주의 성향의 제1야당 인도국민당(BJP) 소속인 나렌드라 모디 구자라트 주총리가 3선 연임에 성공, 차기 인도 총리에 오를 가능성을 더 키웠다.
모디 총리는 최근 실시된
주의회 선거에서 BJP가 전체 182석 가운데 115석을 차지해 61석을 확보한 국민회의당을 가볍게 제침에 따라 3선 연임에 성공했다고 인도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올해 62세인 모디는 2001년 주총리에 취임했다.
이번 선거에서 모디가
주정부 부패를 일소하고 인프라를 개선,
투자를 많이 유치했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그는 총리에
취임한 직후인 2002년 2월 구자라트에서 한달 가량 지속한 힌두교와 이슬람 신자 간 유혈충돌 과정에서
힌두교 신자들을 두둔하며 사태를 방관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모디가 3선 연임에 성공함에 따라 2014년 인도 전역에서 실시될 총선에서 BJP가 승리하면 국민회의당의 만모한 싱 총리에 이어 총리에 오를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
셈이다.
니틴 가드카리 BJP 총재는 "모디가 구자라트에서 훌륭한 지배구조를 갖추고
경제를 발전시켜 다른 주에 대한 역할모델을 만들어냈다"고 치켜세운 뒤
"BJP는
구자라트주의 성공을 인도의 다른 모든 지역에서도 재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인도 북부 히마찰
프라데시에서 진행된 주의회 선거에선 국민회의당이 BJP를 눌렀다.
7. '여대생 버스 집단폭행' 사건으로 분노한 시민들
"성폭행범에
최고 사형"…형법 개정 등 대책 마련키로
지난 16일 인도 뉴델리에서 발생한 '버스 집단 성폭행'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격화하면서 경찰이 강경 진압으로 맞서고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서는 등 인도 전역이 이 사건으로 들끓고 있다.
뉴델리 경찰당국은 22일 도심에 모인 수천 명의 시위자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물 대포와 가스총을 발사하며
진압한 데 이어 23일에는 도심 시위를 아예 금지했다. 대통령 집무실을 비롯한 정부 주요 건물, 의회 주변에는 저지선을 설정해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다.
인디아 게이트 근처에
모여 있던 시위자 가운데 일부는 체포됐으며 주변 지하철 역은 모두 폐쇄됐다고 현지 방송이 전했다. 시위자들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극악무도한 범죄에 항의하기 위해 시위하는 것이다. 시위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
버스 운전사를 포함한 다수의 남성이 여대생을 집단 성폭행 한 이번 사건은 인도 전역을 큰 충격에 빠뜨렸다.
범인들이 만취상태에서
통학버스에 대기하고 있다가 한 여대생(23)과 남자친구(28)에게 돈을 받고 타게 한 뒤 여대생을 잇따라
폭행했으며 당시 대항하던 남자친구는 집단 구타 당했다. 이들 범인 6명은 현재 성폭행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상태이며 시위자들은 이들을 사형에 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인도 정부도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해 즉각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성폭행 범죄자를
사형에 처할 수 있도록 형법 개정을 검토할 방침이다. 심야 시간대 버스 운행 횟수를 늘리는 한편 버스가 정해진 경로를 벗어나는 것을 감시하기 위해 위성항법장치를 설치하고 경찰 순찰도 강화하기로
했다.
만모한 싱 총리는 내무부
장관과 대책을 협의하면서 국민 안전 보장과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인도 경제기사를 애독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인도 경제의 회복과 더불어 한국기업들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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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뭄바이지점(푸네 주재) 차장 이 한 별
Lee Han Byeol, Director of Shinhan Bank Mumbai Bra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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