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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12월 3주차 경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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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12-19 12:26 조회33,3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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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번 주 주요 경제기사 보내드립니다.

 

 

 

1. 기준금리 동결, 완화 가능성은 열어둬

 

인도 중앙은행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정책 포커스는 성장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되는 조짐이 있다면서, 내년 1/4분기에 추가 완화에 나설 것이란 지난 10월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18일 인도중앙은행(RBI)은 정책금리인 RP금리를 8%로 동결하고, 은행의 현금 지급준비율 역시 지난 1974년 이후 최저 수준인 4.25%로 동결했다. 앞서 전문가들 역시 RBI의 금리 동결을 모두 예상했지만, 현금 지급준비율은 25bp 혹은 50bp 인하를 기대했었다.

 

RBI는 분기중 통화정책평가에서 "인플레 압력이 줄고 있어 통화정책 초점이 앞으로 성장 쪽으로 맞춰지고 성장 리스크에 대응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BI는 또 인도 정부의 최근 정책 조치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추가 개혁과 더불어 그 같은 조치들은 기업 활동 및 투자환경을 개선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물가상승률을 나타내는 도매물가지수는 지난달 전년 대비 7.4% 상승을 기록해 10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고, 이 때문에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금리 인하 전망을 앞당긴 바 있다.

 

이에 따라, 어제(18) 인도 증시는 3주래 최대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5개월 연속 동결시켰지만, 다음달에 통화정책 완화에 나서겠다고 시사한 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보인다.

 

 

2. 내년 경제성장율 전망 5.7~5.9%로 하향

 

인도 정부가 2013 회계연도(올해 4~내년 3)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7.85%에서 5.7~5.9%로 하향 조정했다고 17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인도 재무부는 이날 의회에 제출한 ‘2013 회계연도 중반기 경제분석’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2013 회계연도 하반기 경제성장률은 최대 6%에 달해 인도 경제가 바닥을 찍을 것이라고 재무부는 내다봤다.

 

물가기준인 도매물가지수(WPI) 상승률은 내년 3월 말에 현재의 7% 이상에서 6.8~7.0%대로 하락할 것으로 재무부는 예상했다.

 

 

3. 5개 금융개혁 법안 개혁 시동

 

인도 정부가 금융부문 개혁에도 시동을 걸고 나섰다.

치담바람 재무장관은 12일 뉴델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발의한 5개 금융개혁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담바람 장관은 "야권 지도자들과 법안 통과문제를 논의했다"면서 "그들도 법안이 빨리 통과돼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법안에는 인도중앙은행이 외국 은행과 인도의 주요 재벌들에 은행업 면허를 줘 은행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중앙은행이 은행권 감독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과 연금 및 보험 부문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개방하는 법안도 들어있다.

이들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게 되면 은행, 연금, 보험 등의 부문에서 외국인 투자가 이뤄져 경쟁이 촉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3월 끝난 2011-2012 회계연도 성장률이 6.5%에 그쳐 9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성장률 만회를 위해 경제개혁에 나서게 됐다. 2014년 총선에서 집권 국민회의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성장률 만회가 필요하다는 속셈도 개혁조치의 한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세계경제 침체와 야당의 반대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을 것으로 언론은 전망했다.

 

 

4. 인도 경제, 세계경제 회복의 발목 잡나

 

‘코끼리 경제’로 불리며 아시아 성장을 이끌던 인도 경제가 글로벌 경제의 복병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달 인도 경제가 2013 회계연도에 6.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1 회계연도와 같은 것이다. 당시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9년래 최저치였다.

 

일각에서는 인도의 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회복을 노리고 있는 글로벌 경제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JP모건체이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도가 가장 우려되는 국가”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지난 달 9일 “인도가 올해 4.9% 성장하는데 그칠것”이라며 “최소 10년간 인도 경제는 불확실성을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도 경제에는 무엇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다는 것이 부담이다. 인도 물가 기준인 도매물가지수(WPI) 10월에 9.75% 상승했다. 루피화 가치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도 물가를 끌어올리는 배경이 되고 있다.

 

달러·루피 환율은 또다시 55루피에 근접하고 있다. 이는 지난 2월초 기록한 올해 저점인 48루피 대에서 12% 상승한 것이다. 전체 원유 수요의 80%를 수입해 루피화 가치의 적정 수준을 유지해야 하는 인도 입장에서 환율 급등은 호재보다는 악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인도 정부의 투자 규제 역시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만모한 싱 총리는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지만 자본 유입은 제한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SC)의 이코노미스트는 “인도의 경제활동이 부진하다”면서 “투자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조치가 없다면 시장활력은 단기간에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의 부정부패와 개혁에 대한 반발도 문제다. 인도 회계감사원(CAG)은 지난 3월 정부가 2004~2010년에 기업들에게 싼 값에 광산 개발권을 넘기면서 2100억달러( 248조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외 기업에 비우호적인 분위기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인도의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했지만 경제개혁을 지속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소매부문의 외국인 직접투자 확대 등 개혁조치는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재정 통합·금융 자유화·인프라 성장도 성장세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 인도가 결국 중국을 제치고 글로벌 엔진된다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 경제의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경제자문회사 게리실링앤코의 게리 실링 대표는 17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세계 경제가 중국의 성장을 주목하고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인도의 성장을 더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도가 앞으로 중국보다 성장 잠재력이 더 크다고 내다보는 이유를 크게 세가지로 분석했다.

 

첫 번째는 중국보다 임금이 낮다는 사실이다. 중국은 최근 수입 증가와 구매력 증대로 작년에만 임금이 20~30% 올랐다. 중국의 임금이 상승하면서 보다 싼 값에 단순한 작업공정을 맡기려는 글로벌 기업들은 중국을 떠나 베트남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국의 입김이 거세지고 있다는 사실도 해외기업들에게는 부담이다.

 

현재 중국정부는 외국기업이 공장을 지을 때 자국 파트너들에 기술을 이전할 것을 요구해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제조업의 성공은 외국기업의 ‘자발적’ 기술이전 이나 지적 재산의 '강탈'로 만들어졌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실링 대표는 인도의 꾸준한 인구증가에도 주목했다. 그는 “중국은 강력한 산아제한정책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어 그만큼 노동인구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인도는 정부의 특별한 제재가 없어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현재 중국 인구는 약 134000명이다. 인도는 현재 124000명이지만 곧 중국을 따라잡을 전망이다. 실링 대표는 “인도 노동시장은 ‘젊은 피’가 계속 공급되면서 중국 보다 활성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마지막으로 인도인들이 제2외국어로 영어를 구사할 줄 안다는 점을 성장동력으로 꼽았다. 실링은 “영국 식민지 지배 때부터 사용한 영어가 오늘날 인도인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링은 이와 함께 인도가 민주주의국가라는 사실과 과학도와 엔지니어 인력이 풍부하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그는 인도가 영국지배 당시 상당 부분의 인프라가 갖춰졌으며 중산층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6. 인도 정부, “최악의 경제상황은 지난 것 같다”

 

지난 월요일, 인도 정부는 비틀거리는 인도경제가 이제 최악은 상황은 지난 것으로 보이며, 2012-13 회계연도의 2분기(2013년도 하반기)부터는 회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의회에 제출한 중기 경제전망에서, 이번 회계연도의 경제성장율은 당초 예상치인 7.6%를 훨씬 하회하는 5.7~5.9%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정부 전망치가 하향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제전망에 대한 정부의 시각은 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이나 경제전문가들의 시각보다 긍정적이다. 원인은 지난 10월에 산업생산 증가율이 8.2%로 회복한 것과 기업들의 마진율 개선, 물가상승 약화, 그리고 3분기(2012.09~12) 기업활동의 개선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재무부는 현재 진행 중인 국영기업 지분 약 6조원의 매각작업이 지연된다 하더라도 금년도 재정적자 목표치인 GDP 5.3% 수준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또한, 정부가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는, 경제개혁의 단계적 추진내용과 정부의 재정적자 감축 로드맵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정부는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RBI의 긴축 통화정책에 대해 금리를 더 인하해야 한다며 반박해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글로벌 원자재 가격의 하락과 함께 4분기(2013.01~03)에는 인플레이션도 6.8~7% 수준에서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향후 정부의 금융정책은 RBI와 보조를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7. 두산중공업, 6,000억원 발전설비 수주

 

두산중공업은 18일 인도 현지법인인 두산파워시스템스인디아(DPIS)가 인도 국영 전력회사인 NTPC로부터 6,000억원 규모인 인도 중부 차티스가르주() 라라 발전소용 보일러 2(800MW2) 공급에 대한 수주 통보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두산중공업이 지난 2월 같은 발주처인 NTPC로부터 수주한  카르나타카주() 쿠드기 발전소용 보일러 3(800MW3)에 이은 것으로, 두 프로젝트의 총 금액은 15000억 원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들 설비를 자체 기술로 제작해 오는 2016년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그 동안 인도 발전설비 시장 공략을 위해 추진한 현지화 전략의 결실로 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월 현지 업체인 두산첸나이웍스를 전략적으로 인수하는 등 현지 밀착형 영업활동을 펼쳐왔다.

 

인도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2017년까지 연평균 20기가와트, 200억 달러 규모의 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최대 화력발전소 시장이다.

 

 

8. 타타자동차, 긴축경영 돌입

 

매출면에서 인도 1위인 토종 자동차업체 타타자동차가 경기침체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고자 긴축경영에 돌입했다.

타타자동차의 칼 슬림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현재의 영업상황이 어려워 줄일 수 있는 경비는 모두 즉시 감축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고 이코노믹 타임스가 18일 전했다.

슬림 최고경영자는 우선 꼭 필요한 경우에만 해외출장을 가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특히 간부들이 해외출장을 갈 때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이용하지 말도록 했다.
국내 출장을 갈 때도 가능하면 여객기 대신 기차나 버스를 이용하라고 요구했다.

직원들은 출장을 갈 때 야간을 택해 호텔비를 줄여야 한다. 출장지에 도착해서는 호텔 대신 게스트하우스나 저가호텔을 이용해야 한다. 또 일정한 장소에 모여 회의를 하지 말고 전화회의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회의를 열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 수요가 줄어든 만큼 공장 가동을 정기적으로 중단하도록 했다. 대부분의 자동차 업체는 이전에는 일주일에 7일 공장을 가동했으나 이제는 5일 돌리고 있다.

인도북부 우타르프라데시의 럭나우에 있는 타타자동차 공장은 1주일에 월요일부터 나흘 동안만 문을 열도록 지시를 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타타자동차 푸네 공장도 가동을 정기적으로 멈춰 현재 승용차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어든 상태다.

타타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긴축경영은 타타그룹 전 계열사에서 하고 있다"면서 "경기침체 상황에서는 그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인도 자동차업계 전문가인 에인절 브로킹은 "타타자동차는 상용차와 승용차 두 부문에서 영업손실을 겪어왔고 앞으로도 상당 기간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9. 구자라트 선거 승리로 차기 총리 유력해진 모디

 

지난 토요일, 구자라트주()의 선거운동은 주 총리인 나렌드라 모디의 재선을 강력히 지지한 파레쉬 라왈(구자라트 출신의 볼리우드 스타)의 승리로 돌아갔다고 17일 이코노미타임즈가 보도했다.

 

모디의 선거운동을 도왔던 라왈은 ‘Firaaq’라는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바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영화는 2002년에 900여명의 무슬림 희생자를 만들어 낸 구자라트 폭동의 희생자들에 관한 내용으로서, 폭동의 배후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모디를 향한 저항의 메시지를 담은 영화였다.

 

구자라트 의회 의석수인 182석의 2/3이상을 BJP 의석으로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모디의 이번 결정적인 승리는 그를 유력한 차기 총리후보 명단에 올려놓았다. 아직 투표결과가 집계되지 않은 지역이 있어 최종 결과는 이번 목요일에 발표된다.

 

모디는 121일부터 300여회의 군중 집회를 이끌어 왔는데, 매 집회에서 현 인도 지도부를 ‘Rahul Baba’와 ‘Sonia Madam’으로 빗대어 조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파키스탄과의 영토분쟁을 겪고 있는 ‘Sir Creek’ 문제에 대한 싱 총리의 미온한 대처에 대해서도 강력히 비판하였다고 한다.

 

현재 BJP 2014년 총선을 누가 이끌게 될 지, 차기 총리 후보로 누구를 지목할 지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한 바는 없다. 비하르주()의 총리인 니티쉬 쿠마르는 BJP가 이끄는 정당연합체에서 모디를 차기 총리후보로 추대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내년도 의회당의 대선 전략은 모디 정부의 친()기업, 친부자 편향 정책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냐는 빈곤층이나 달리트와 같은 천민, 소수 민족, 무슬림에 대한 정책을 무시하는 모디 정부를 비판하면서, 이들을 끌어들이는 선거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대선일을 맞아 한국에서도 현명한 선택이 이루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좋은 하루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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