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인도경제 기사 2월 3주차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아이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2-15 14:38 조회64,514회 댓글1건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십니까. 매주 인도 경제기사를 요약해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1. 인도 증시, 6개월 최고치
인도증시가
이틀째 랠리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센섹스30지수는 전일 대비 0.43% 상승한 1만7848.57로 마감했다. 지난 2011년 8월3일 1만7940.55 이후 6개월 만의 최고치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돼, 인도 중앙은행이 저금리 정책을 펼 것이란 기대심리가 증시를 견인했다. 지난 1월 인플레이션(6.55%)이 2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졌다.
인도 최대 은행인 스테이트 뱅크 오브
인디아는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3.3% 급등했고, 라센 & 투브로도 3.8%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회계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타타자동차는 3.7% 뛰었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매출 증대에 힘입어 지난해 회계 3분기(10~12월) 순이익은 41% 급증한 6억9200만달러를 기록했다.
2. 인도 1월 물가상승율, 6.55%
인도의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2년 2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인도의 1월 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5%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는 블룸버그의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6.7%보다 낮은 수치다.
3. 인도경제 작년 성장율 6%대로 3년래 최저
아시아의 경제 대국인 인도의 성장률이 최근 3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8일 인도 통계청은 지난 2011회계년도의 성장률이 6.9%에 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성장률 전망치인 9%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며, 지난 회계년도 성장률인 8.4%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또한 최근 3년래 최저 수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에 특히 광업과 제조업 경기가 빠르게 하강하고 있어, 성장률 둔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인도 정부는 외자 유치 등 성장률 방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심 중이다.
한편, 민간 연구소가 예상하고 있는 인도의 성장률 전망은 더욱 낮은 상황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민간 전문가들은 인도의 성장률이 6.3%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6회계년도 성장률 9.6%보다 3%포인트 이상 낮은 수치다.
4. 인도인 해외 불법은닉자금 5000억 달러 추산
인도인이 외국에 은닉 중인 자금이 5000억달러(약 56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A.P. 싱 인도 중앙수사국(CBI) 국장은 1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의 반부패 및 은닉자산 환수 프로그램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싱 국장은 "인도인의 불법자금 5000억달러 가량이 해외 조세피난처에 예치돼 있다"면서 "인도인이 전 세계에서 조세피난처에 가장 많은 불법자금을 숨겨두고 있고 스위스 은행권에도 가장 많은 불법자금을 예치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말했다.
인도인의 불법자금은 주로 모리셔스,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등에 은닉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5. 이란, 인도산 쌀 수입대금 지불유예
이란의 쌀 수입업자들은 지난해 10~11월 선적된 인도산 수입쌀 20만t의 대금 1억4400만달러(약 1600억원)의 지급유예(디폴트)를 선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7일 보도했다. 미국이 이란 중앙은행의 금융거래를 차단하면서 대금 결제 수단이 막힌데다, 이란 화폐 가치의 급락으로 지불 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도 쌀수출협회는 신용거래에 기반한 대 이란 쌀 수출을 중단하라고 회원사들에 통보했다. 이 협회의 비자이 세티아 회장은 “이건 심각한 문제다. 이란의 추가 디폴트 선언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곡물거래가 선물이나 신용결제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인도 쪽의 대응은 이란에 대한 쌀 금수 조처나 다름 없다. 이란은 연간 쌀 소비량 290만t의 약 45%를 수입에 의존하며, 인도는 그 70%를 차지하는 최대의 쌀 공급원이다.
6. 성장저하에 투자유치 나서는 인도
지난 1월말,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IKEA)는 인도 내 매장을 열려던 계획을 다시 생각해야 했다. 인도 정부가 해외 소매업체의
투자를 허용하면서 ‘인도 중소업체로부터 최소한
30%의 제품을 사라’는 조건을 달았는데, 이에 대해 이케아가 난색을
표명한 것이다. 이케아는 “인도는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인도 정부의 조건을 따르기가 어려울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인도의 아난 샤르마 상무부 장관은 직접 프랑스로 날아가 이케아의 미카엘 올슨 사장을
만나 설득에 나섰다. 샤르마 장관이 이케아에 어떤 회유책을 썼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올슨 사장은 조만간
다시 인도 관료들을 만나 투자 조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인도 재무장관 등 정부각료들은 해외로 나가 투지유치를 적극 설득하고 나섰다”고 8일 보도했다. 경제성장률이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자 비상대책을 마련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인도 재무부 수석경제고문인 카우시크 바수는 “경제성장이 둔화된 것은 우리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며 적극적인 개방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국 산업을 보호하려고 외국인 투자를 제한했지만 경기 부양을 위해 적극적인 개방에 나설 것이란 얘기다.
인도 중앙은행은 이날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6.9%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전년 대비 1.5%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인도 신용등급이
BBB-에서 한 단계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초에는 외국 자본이 빠져나가
인도가 올해 금융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는 “인도는 재정적자와 경상수지
적자, 루피화 약세, 인플레이션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급해진 인도는 외국 자금 수혈에 나서고 있다. 프라나브 무케르지 인도
재무장관은 지난달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인도는 외국인들에게 문을 활짝 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외국인 투자 유치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보였던 것과는 딴판이었다. NYT는 “무케르지의 태도 변화는 인도의 정책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 문 연다는 인도…망설이는 외국 기업들
인도가 적극적으로 외국인 투자 유치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고 있다. 이케아는 인도 내 매장은
없지만, 인도에서 면화, 도자기, 조명 등을 공급받고 있다. 전 세계
26개국에 290개 매장을 보유한 이케아가 인도에 매장을 열고 인도산 면화, 도자기, 조명을 더 많이 산다면
인도로썬 투자 효과를 배로 받게 되는 셈이다.
이케아 뿐만 아니라 스타벅스, 갭(Gap)등도 인도의 투자제안을 받고 있다. 스타벅스는
8000만달러를 투자, 인도 타타그룹의 타타글로벌
베버리지와 합작사를 설립, 인도 커피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합작사 명칭은 ‘타타스타벅스’로 올해 안에 인도에서 50개의 매장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 정부 관계자들은 외국계 항공사가 인도 항공사의 지분 보유를 허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이러한 방안은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인도 내에서도 반발이 심했던 것이다. 하지만 인도 항공사인 킹피셔가
지난해 재정난으로 월급을 체불하고 일부 항공 노선을 폐쇄하자, 인도 정부는 킹피셔가 외국에서 새 투자자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인도의 프라납 무커지 재무장관은 최근 미국 시카고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인도 시장은 열려 있다"며 투자를 을 촉구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평소에는 확실한 약속을 잘 하지 않는 무커지 장관이 적극적으로 인도의 새 투자 정책을
선전했다"고 전했다.
무커기 장관은 인도 증시에 외국인의 직접 투자가 가능해진 것, 해외 중소규모 단일 브랜드
소매업체들이 인도에서 직접 운영 가능한 매장을 열 수 있게 된 것, 그리고 언젠가는 월마트와 같은 멀티 브랜드 대형마트들도 인도 내 영업이 가능해질 것이란
내용을 언급하며 투자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인도 투자 유치 ‘안간힘’…그러나 회의적 시각 여전
인도가 이처럼 외국인 투자 유치에 열을 올리는 것은 인도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있어서다. 인도 경제의 성장 전망이
악화하자, 외국인에 대한 투자 개방에 소극적이던 인도 내부에서도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인도중앙은행(RBI)은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집계되는 작년 경제성장률이 6.9%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2010년 경제성장률인 8.4%보다 크게 둔화한 것으로,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성장 속도가 가장 악화한 것이다.
NYT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인도 성장 둔화가 정부의 외국인 투자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 재무부의 쿠시크 바스 경제고문도 "경제 성장 둔화가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며
"정부의 의사결정과정이 느리고 개혁도 뒤처지고 있다는 것을 (정부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에 인도 증시는 올 들어서만 벌써 15% 상승세를 보였고, 루피화도
8% 상승했다. 그러나 인도 정부가 대담하게 개혁을 이뤄낼 수 있을지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코넬대의 에스와 프라사드 교수는 "인도에 투자하라고 외국인 투자자들을 설득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라며
"정치인들의 변덕으로 언제든지 정책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우려"라고 말했다. 프라사드 교수는
"인도가 경기를 부양하고 싶다면 경제를 더 개방해서 외국인 투자자들을 많이 유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NYT는 “인도 정부가 노력하고 있지만, 인도가 오랫동안 쌓아온
보호주의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에 대해 여전히 의문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시각에는 만모한 싱 총리에 대한 불신도 깔려 있다. 싱 총리는 재무장관으로 재직 중이던 1991년 “사회주의식 폐쇄정책을 폐기하고 시장친화적인 개방정책을 펴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20년이 흘렀지만 이 같은 조치는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 특히 싱 총리가 각종 부패 스캔들에 휘말리는 등 정치적 위기를 맞으면서 2010년 이후 추가적인 개혁 조치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7. 마루티 스즈키, 두자릿수 임금인상 전망
인도 최대 자동차업체 마루티스즈키가 올해 두자릿수 임금인상을
할 전망이다.
마루티 경영진이 최근 인도 북부 구르가온 공장 노조와 임금협상에서 노조의 요구인 두 자릿수
임금인상에 합의할 전망이라고 이코노믹 타임즈가 11일 보도했다.
회사 측은 내달 북부 마네사르 공장에서 출범 예정인 노조와도 임금협상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르가온 노조는 약 3,000명, 마네사르 노조는
약 1,200명 가량이다.
신문은 마네르사 공장 종업원이 지난해 4개월 파업을 벌인데다 새 노조의 협상력도 강해 마루티 경영진이 임금인상에 합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공장은 지난해 파업으로 생산량이 전년대비 10만6000대 줄고,
신차 발표계획도 연기했다.
업계는 이번 임금인상이 업계 2위인 현대차를 비롯한 경쟁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마루티스즈키는 일본 스즈키자동차가 지분 54.2%를 보유한 합작사로, 통상 2~3년마다 임금을 올려왔다.
지난 2009년에는 5~6%를 인상한 것으로 알려진다.
8. 인도 고가소형차와 SUV 판매 증가
인도
자동차 시장의 주력인 저가소형차 점유율이
50% 밑으로
하락했다.
14일 이코노믹타임즈는
현지 저가 소형차 시장점유율이 수년 만에 처음으로 절반을 밑도는 47%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집계 주체는 인도자동차제조협회(SIAM)다.
현지
저가 소형차는 마루티스즈키 ‘알토’, 타타자동차 ‘나노’, 포드 ‘피고’, GM ‘비트’, 현대 ‘i10’, ‘이온’ 등이 있다.
반면
마루티스즈키 ‘스위프트’, 현대 ‘i20’, 폭스바겐
‘폴로’ 등 상대적으로 고가인 소형차의 판매는
6.5% 늘어나
기존 11.0% 시장점유율을 지켰으며, 이보다도 비싼 SUV 판매는 32% 늘며 점유율을 높였다.
이는
현지 소비자의 자동차 구매성향에 변화가 생기고 있음을 의미한다. SIAM 관계자는
“저가 소형차 대신 고가 소형차 판매가 늘고 있는 것은 구매자가 ‘성숙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이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9. 현대차, 인도에 아반떼 출시 예정
현대자동차가 인도시장에 준중형 세단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를 출시한다. 경소형 판매비중이
높은 인도시장에 중형·준중형 라인업을 추가해 수익성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아반떼를 연내 인도시장에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는 올해 3월에는 쏘나타를 인도시장에 출시할 계획인데 연내 아반떼까지 현지 판매에 돌입할 경우 현대차의 준중형 이상 라인업은 약
4년만에 인도 시장에 복귀하게 된다. 현대차는 2007년 판매 부진을 이유로 아반떼의 인도 생산·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중형·준중형 세그먼트의
인도 연간 판매량은 1만5000
댓글목록
리쌍님의 댓글
리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매번 유용한 정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