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8월 2주차 경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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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8-08 14:02 조회63,21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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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번 주부터 인도 경제기사 메일을 재개합니다. 많은 애용 부탁드립니다.
1. 올해 성장률 6%로 둔화 전망
인도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몬순 강우량 감소
탓에 6% 수준으로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인도 언론은 4일 몬텍 싱 알루왈리아 인도 국가계획위원회 부위원장이 전날 "강우량 감소로 농업생산량이 예년보다 줄어들 것 같다"며
이같이 내다봤다고 보도했다.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3월 끝난 2011-12 회계연도에 6.5%를 기록, 9년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정부의 이런 전망은 인도 기상청이 올해 몬순 강우량이 장기 평균강우량(89cm)에 비해 15%나 적을 것이라고 발표한 뒤 나온 것이다. 기상청은 당초 올해
몬순 강우량이 장기 평균강우량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인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몬순 강우량은 올해의 경우 지금까지 전국에 걸쳐 예년보다 20% 적은
상태다. 한 해의 몬순 강우량은 보통 8~9월 강우량이 91%를 차지하는 것으로 기상청은 설명한다. 그러나 올해 이달과 9월에 기상청의 설명대로 비가 올지는 확신할 수 없는 처지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에 따라 인도 정부는 비상계획수립에 이미 착수한 상태다.
알루왈리아 부위원장은 12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2012-17) 기간에 연평균 성장률 9%를 달성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인정하면서 열심해 노력해야만 8~8.5%에 이를 것으로 최근 전망한 바 있다.
2. 마루티스즈끼, 올해 순익 최대 20% 감소
인도의 최대 자동차 생산업체인 마루티 스즈키가 최근 발생한 노조원 폭력사태로 올해 15~20%의 순익 감소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코노믹타임스는 7일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 마네사르의 마루티 공장에서 지난달 중순 폭력사태가
일어난 이후 2주 동안 발생한 손실만 따져도 52억5천만 루피(약 1천7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추산을 들어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달 18일 마네사르 공장 노조원들은 직원 해고에 반발,
간부들이 회의하는 건물에 난입해 폭력을 휘두르고 불을 질렀다. 이 과정에서 인사담당 간부
한 명이 불에 타 숨지고 직원 96명이 부상했다.
일본 스즈키 자동차 인도법인인 마루티는 사태 직후 공장을 폐쇄했다. 재가동 여부는 현지경찰의
조사가 끝난 뒤 결정키로 했다.
인기차종 스위프트 등을 생산하는 이 공장이 폐쇄되면서 하루 자동차 생산량이 1천200~1천400대 감소했다는게 마루티측의 설명이다. 마루티는 마네사르 외에 다른 곳에도 공장을 두고 있다.
앞서 마루티는 지난달 4분기 연속 순익 감소를 기록했다.
마루티 관계자는 "생산량 감소가 회사 순익에 타격을 가할 것으로 예측했다"면서 "2주간의 마네사르 공장폐쇄만으로도 올해 3분기 순익이 2% 정도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폭력사태 후 보안조치 강화에 따른 비용도 크게 늘 뿐만 아니라 인건비도 증가해 순익이 추가로 감소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 전문가는 "마루티가 인도 시장에서 100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한 지난해 실적을 따라잡으려 고심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마네사르 공장 폐쇄 등으로 이번 달과 다음 달의 경우 인도 시장 판매 비율이 한자릿수로 주저앉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3. 7월 자동차 판매 정체
타임즈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지난달 마루티의 마네사르 공장 폭력사태는 8월 판매량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잠재 구매자들은 높은 대출이자율 때문에 자동차 구입을 당분간 늦출 것으로 보도되었다.
전년 7월 대비 마루티와 현대가 한 자리수 성장을 보인 반면, 디젤차량의 수요 증가 혜택을 본 타타모터스와 마힌드라는 전년대비 폭발적인 판매량 증가를 보였다.
[월간 판매대수]
Company
|
July 2012
|
July 2011
|
Change
|
Maruti
|
71,024
|
66,504
|
7%
|
Hyundai
|
27,585
|
25,642
|
8%
|
Tata Motors
|
26,240
|
17,192
|
53%
|
Mahindra
|
22,011
|
17,312
|
27%
|
Toyota
|
14,574
|
13,592
|
7%
|
GM
|
7,285
|
9,508
|
-23%
|
Ford
|
6,236
|
7,504
|
-17%
|
Honda
|
4,386
|
4,725
|
-7%
|
Hero MotoCorp
|
484,217
|
491,036
|
-1%
|
TVS
|
140,822
|
160,348
|
-12%
|
4. 경제 ‘앙숙’ 중국 의존도 급증에 전전긍긍
중국과 전통적으로 앙숙 관계에 있는 인도가 자국 경제에서 갈수록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자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2001년만 해도 인도의 최대 수입국은 영국, 스위스, 미국 등의 순이었으나 올해는 중국, 아랍에미리트연합, 스위스 등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도의 연간 대중국 무역적자는 갈수록 확대되면서 400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중공업 장비에서 노트북,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중국산 제품이 범람하고 있다. 장난감, 가전제품, 화장품
등 온갖 물건을 팔고 있는 인도 뉴델리의 사다르 거리에 있는 상인들은 “5년 전만 해도 중국산 제품은 5%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절반이 넘는다”고 전했다. 심지어 힌두교의
신을 그린 중국산 초상화도 판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도 기업들이 정부에 조치를 촉구하면서 지난 3년간 인도 정부는 22번이나 중국산 제품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했다.
인도에서는 대중 무역적자 규모뿐 아니라 적자의 구조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국은
휴대폰 등 통신 관련 제품이나 전력발전소 생산 설비, 컴퓨터 등을 주로 수출하는 반면 인도의 대중국 수출은 주로 구리나 철광석 같은 원자재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나 러시아, 브라질도 중국에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오랫동안
중국과 전략적 이해관계가 충돌해 온 인도가 적자에 더 민감하다”고 전했다. 중국과 인도는 국경분쟁으로
과거 수차례 전쟁을 치렀으며 남부아시아의 패권을 놓고 경쟁하는 가상 적국 관계에 있다.
인도는 중국이 교묘하게 무역장벽을 쌓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베이징 주재 인도대사관은
자국 기업이 중국의 규제 장벽 때문에 좌절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예컨대 중국에서 새로운 약품을 등록하려면
인도의 10개월보다 훨씬 긴 3년이나 4년이 걸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홍콩에 있는 펑 글로벌 연구소의 루이스 쿠이지스 연구원은 “중국의 시장 장벽 때문이라기보다는 인도가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난드 샤르마 인도 상무장관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인도가 이달 중 중국과 회담을 할 것이며 무역불균형
문제가 가장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5. 대규모 정전사태, 언제든 재연 가능
최근 인도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최악의 정전사태가
저수지의 수량 부족과 연료난 등에 따른 발전소 가동 중단으로 언제든지 재연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코노믹타임스는 인도 발전부문 관계자와 전문가의 견해를 들어 이같이 보도했다.
인도 북부지역 6억여명은 지난달 30일과 31일 양일간 장시간 정전되는 바람에 큰 고통을 겪었다. 이는 일부
주(州) 당국이 할당량보다 더 많은 전력을 낡은 전력망을
통해 마구 끌어다 쓰는 바람에 전력망이 붕괴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도 발전부문 관계자와 전문가는 이런 사태가 언제든지 다시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
이유로 수력발전을 위한 저수량 부족을 우선 꼽았다.
올해 들어 인도 북부에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력발전량이 많지만 발전을 위한 저수량이 예년보다 훨씬 적다. 이 때문에 발전당국은 식수와 관개를 위한 저수량을 남기려고 수력발전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석탄 등 화력발전용 연료부족과 화력발전소의 기술적 결함 등으로 현재 인도의 전체 발전량의 30%가
덜 생산되고 있다. 이런 상황임에도 일부 지역의 에어컨 사용은 계속 늘고 있다.
게다가 주정부들은 농부들이 작물재배를 위해 지하수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평소보다 더 많은 전기를 계속 공급해줄 수밖에 없는 처지다. 농업이 전체 전력소비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우타르 프라데시주의 경우 약
17%다. 이 비율은 펀자브주와 하리아나주에서는
30~38%에 달한다.
따라서 사고는 낡은 전력망의 붕괴란 형태로 터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인도에선 화력발전이 전체 발전량의 65%를 차지하고 수력과 원자력 발전이 각각 19%, 2%를 점한다. 나머지는 재생가능 에너지에 의한 발전이다.
6. 최악의 정전 겪은 인도 국민, “지금 화성탐사할 때냐” 반발
내년
11월로 예정된 인도의 화성탐사위성 발사계획이 지난달 30일 발생한 최악의 정전에 발목이 잡혔다. 정전을 계기로 빈곤 등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우주개발기구(ISRO)는 정전 발생 다음날인 31일 화성탐사프로젝트 비용 8,000만달러를 의회에 요청했다. 이 사실이 전해지자 결과를 알 수 없는 우주개발보다 전력난과 빈곤 등 국내 문제에 더 투자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인도는 미국, 러시아,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네번째로 화성탐사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신문에 따르면 인도의 빈곤선(육체적 능률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생활수준)은 하루 50센트로 세계은행 규정(1.25달러)보다 낮으며 인구의 37%가 하루
50센트로 생활한다. 5세 이하 아동은 42%가
저체중에 시달린다.
경제학자 장 드레즈는 "아이의 절반이 굶주리고, 화장실 없는 가구가 전체의
50%에 이른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주개발은 소수 엘리트가 슈퍼파워를 가지려는 망상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인도가 우주개발에 전력을 쏟는 것은 중국과 러시아가 우주개발에 뛰어들자 위기를 느꼈기 때문이다. 만모한
싱 총리는 "우주개발 프로그램은 국가의 지위와 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인도는 2010년 최초의 무인 달 탐사위성을 쐈지만
통신두절과 항로이탈로 실패했으며 1년도 안돼 또 한번 발사했지만 역시 실패했다.
글로벌경제학자 앤드류 커닝햄은 "6억명이 정전으로 불편을 겪는데도 화성탐사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강대국이 되려는 야심과 인구 대국이라는 현실이 빚은 부조화"라며 "인도가 핵을 보유하고 있지만 동시에 주요 빈곤국 중 한 곳이라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빈곤과 문맹률은 고질적인 문제로 오랜 기간에 걸쳐 해결할 수 있지만 우주개발은
미국과 러시아에 뒤지면 그대로 끝"이라는 옹호론도 건재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7. 경기불황 인도, 미용산업만큼은 전망이 밝아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인도에서 미용 관련 산업만큼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는 인도 미용 산업의 규모가 앞으로 매년 20%씩 늘어나
오는 2014년엔 16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사모(私募)펀드, 벤처캐피탈 등의 이 분야 투자가 늘어나면서 일부 미용 관련 업체들은 해외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일례로 뭄바이에 본부를 둔 모발손상 치료 전문업체인 ‘닥터 바트라의 파지티브 헬스 클리닉’은 최근 사모펀드들로부터 1800만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이 회사는 중동·유럽·싱가포르·호주
등지로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인도에서 불황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미용산업이 호황을 누리는 데 대해 전문가들은 규모가 아직까진 매우 작다는 점이 이점으로 작용했다고
말한다. 10년 전만 해도 미용에 신경을 쓰는 것은 부유층에 한정됐지만, 최근 중산층의 수입이 늘어나고 이들의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적은 돈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미용에
대한 지출은 줄지 않았다는 것이다.
8. 지난주 푸네에서 연쇄 폭발 테러
푸네에서 연쇄폭발이 일어나 최소한 한 명이
부상했다. 이번 폭발은 수실 쿠마르 신데 신임 내무장관의 푸네 방문을 앞두고 발생해 테러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폭발은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도심에서 1일 오후 7시30분께부터 45분에 걸쳐 잇따라 일어났다고 인도 언론이 2일 보도했다.
첫번째 폭발은 패스트푸드점인 맥도날드 앞 쓰레기통에서 발생했고 다른 2개의 폭발물은 인근에
있던 자전거에 부착된 상태에서 터졌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 다른 폭발물은 한 남성의 가방에서 터졌다. 경찰은 폭발로 부상한 이 남성이 용의자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다섯번째 폭발물은 폭발 직전에 제거됐다.
지난달 31일 전력부 장관에서 내무장관으로 '승진'한 신데 장관은 공식 업무 첫 날인 이날 저녁 푸네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막판에 취소했다.
신데 장관은 폭발사건 직후 수도 뉴델리에서 취재진에 국가수사국(NIA) 요원들을 푸네 사건현장에
급파했다고 말했다.
푸네 경찰은 이번 연쇄폭발이 강력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테러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나 R K 싱 연방정부 내무차관은 이번 사건이 내무장관의 방문을 고려해 계획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도 제1야당인 인도국민당(BJP) 대변인 샤나와즈
후사인은 "정부가 연쇄폭발을 계기로 테러에 대한 경각심을 드높여야 한다"면서 정부가 테러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흥자동차 메카로 불리는 푸네 도심의 독일 레스토랑에서 2010년 2월 폭탄테러가 발생해 17명이 사망했다. 당시 테러는 2008년 11월 166명의 목숨을 앗아간 뭄바이 테러 이후 인도에서 일어난 첫 대규모 테러로 기록됐다.
9. 영화의 메카 발리우드, 뭄바이 떠나나
100여 년간 명맥을 유지해온 인도 영화 산업의 메카 발리우드가 뭄바이를 떠날 위기에 처했다. 1일
일간 타임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인도 영화·TV 프로듀서연합은 극우파 애국주의자들로부터 끊임없이 공격받아
왔다며 마하라슈트라주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으면 보다 안전한 곳을 찾아떠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라메시 시피 연합회장은 최근 몇 주 동안 극우 힌두 정당 시브 세나의 분파인 지역 정당 마하라슈트라 나브니르만 세나(MNS)로부터 몇 차례나 위협을 당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주에는
뭄바이 시내에서 촬영 중인 카메라팀을 공격하고 존 에이브레햄 등 유명 배우가 타고 있는 자동차 15대
등에 고의 충돌 사고를 일으키는 등 그 정도가 더욱 심해졌다고 덧붙였다.
MNS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평소에도 발리우드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마하라슈트라주에
기반한 정당으로서 외부인이 뭄바이에 정착해 고소득을 올리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었기 때문이다. 뭄바이의
개명 이전 이름인 봄베이와 할리우드의 합성어로 만들어진 발리우드는 250만 명 이상을 고용하고, 31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창출해내고 있다.
연합 측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서 더 이상 뭄바이에서 영화 작업을 하는 것은 무리”라며 3일
주 정부 당국자를 만나 담판을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인근 구자라트주는 “안전은 물론 뭄바이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더 나은 인프라를 약속하겠다”며 발 빠른 구애를 보냈다.
10. 반부패 운동진영, 창당키로
공직자 부패근절을 위한 법제정을 요구하며
단식해온 인도 사회운동가들이 정당을 만들어 2014년 총선에 참여키로 했다.
인도 언론은 반부패운동 지도자 안나 하자레(75)와 지지자 300여명이 전날 뉴델리 소재 천문대에서 나흘 만에 단식투쟁을 접고 이같이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하자레는 단식중단 후 연단에 올라 "국민이 이제 정치적 대안을 원하는 것으로 판단해
창당결정을 내렸다"며 "앞으로 1년 반 동안 전국 투어를 진행해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사회운동가가 실제로 창당해 2014년에 시행되는 총선에 참가하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연설에 앞서 육군 참모총장직에서 최근 은퇴한 V K 싱에게서 코코넛 물을 받아마시고는
단식을 중단했다. 싱 전 참모총장은 재직 시절 육군 내 부패를 비판해 국민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하자레는 그러나 자신이 총선에 직접 출마하지는 않고 창당과정에 힘을 보태기만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측근들은 정부가 이제라도 공직자 부패근절을 위한 옴부즈맨법 제정을 확약하면 창당계획을 그만둘 수 있다고 여지를 뒀다.
마하트마 간디를 추종하는 하자레는 작년 8월 옴부즈맨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벌여
전 국민의 관심을 샀다. 이에 따라 법안이 의회에 상정되기까지 했으나 이견으로 끝내 가결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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