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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12월 2주차 경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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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12-13 19:31 조회34,2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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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번 주 주요 경제기사를 보내드립니다.

 

 

 

 

 

1. 상하원, 리테일 FDI 승인

 

인도 하원에 이어 상원도 슈퍼마켓 등 복수브랜드 부문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 확대방안을 통과시켰다.


인도 상원은 7일 슈퍼마켓, 백화점 등에 대한 외국인 업체의 지분 투자한도를 51%까지 높이는 방안에 반대하는 야권 발의안을 표결에 부쳐 반대 123, 찬성 109표로 부결시켰다고 인도 언론이 8일 전했다.

이틀 전 하원도 같은 내용의 야권 발의안을 표결에 부쳐 부결시킨 바 있다.

만모한 싱 총리는 상원 표결에 앞서 상원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경제성장률 제고를 위한 정부의 개혁조치에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몸이 아픈 한 상원 의원은 들것을 이용해 상원에 출석, 표결에 참여하기도 했다.

정부는 지난 9월 이 방안을 행정결정 형태로 발표했다.

그러나 야권은 물론 집권 국민회의당 주도의 UPA에 참여한 지역정당들마저 이 방안을 도입하면 농민 및 소상공인의 생계가 위험에 직면한다며 격렬히 반대해 정부의 경제개혁안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UPA
는 이 방안을 반대하는 한 트리나물 콩그레스당의 연정탈퇴로 의회에서 소수파가 됨에 따라 이 방안을 의회표결에 부치지 않으려 했다가 마음을 돌려 정면돌파에 나섰다.

의회 표결결과는 법적 구속력이 없지만 표결결과 이 방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정부는 경제개혁 조치를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정부측은 이번 표결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이 방안의 실행을 위한 후속절차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미국도 이번 표결결과를 반겼다.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복수브랜드에 대한 외국인 투자확대 방안 덕분에 인도도 중국, 브라질 등 다른 신흥국처럼 시장을 더욱 키울 수 있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인도 복수브랜드 부문 투자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월마트와 테스코 등 글로벌 소매업체들은 그 동안 인도 국내의 여론추이를 지켜보느라 아직 투자규모 등을 결정하지 못한 상태였다.

 

 

2. 월마트의 로비 조사키로

 

인도 정부가 자국 슈퍼마켓 부문 진출을 위해 미국에서 거액의 로비를 벌였다는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를 조사키로 했다.

카말 나스 의회 담당 장관은 11일 인도 야권 하원 의원들이 월마트 로비에 항의해 회기를 중단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언론이 전했다.

나스 장관은 "월마트 로비건과 관련해 지체없이 조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월마트는 인도 슈퍼마켓 부문 진출을 위한 로비자금으로 2008년 이후 5년간 2500만달러(270억원)를 썼다는 보고서를 최근 미 상원에 제출한 바 있다. 미국 업체는 국내에서 정부 부처 등을 상대로 로비할 수 있지만 미 상원에 분기별 내역을 보고해야 한다.

인도 야권의 하원 의원들은 월마트 로비로 인도 정부가 영향을 받았는지 추궁하며 압박을 가했다. 그러나 월마트는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로비를 벌였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월마트는 성명을 내고 자사가 인도 정부에 뇌물을 건넸다는 인도 제1야당 인도국민당(BJP)의 주장은 완전히 거짓이라고 밝혔다. "로비는 모두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한 것"이라며 "월마트의 워싱턴 사무소는 무역과 투자 문제 등을 놓고 미 정부 관리들과 자연스럽게 만나 논의해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월마트로 촉발된 의회 절차 파행으로 은행법 등에 대한 입법화 논의가 중단되자 인도 증시는 사흘 연속 하락했다.

뭄바이 소재 아리한트 캐피탈마켓의 고위관계자는 "정부는 수많은 반대 세력에 직면해 있고, 논의중인 개혁 법안의 일부가 난관에 부닥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3. 싱 총리, 인프라 프로젝트 재촉

 

싱 총리가 각계 장관들에게 교통부문의 인프라 프로젝트를 신속히 실행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7일 이코노믹타임즈가 보도했다.

 

싱 총리는 각 인프라 프로젝트에 완성 시한을 두도록 했다고 전하면서, 지난 주 실행결과를 리뷰하는 자리에서 철도부 장관에게 마하라수트라 주정부의 신설 철도안을 승인하도록 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총리실 관계자에 따르면, “철도부 장관은 1231일까지 중요한 전략적 프로젝트들을 마무리해야 하며, 2013년 예산안 발표 전에 중요 프로젝트의 입찰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비하르에 짓게 될 철도차량 제조공장의 입찰은 이번 달 안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싱 총리는 각료 회의가 프로젝트에 필요한 변경사항들에 대해 심사와 승인을 하도록 하였으며, 철도요금 개편안도 이번달 안으로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뭄바이-델리 간 화물철도의 진척도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표시하면서도, 프로젝트 비용의 증가를 우려하면서 이달 15일까지 예상비용을 재산출하도록 하였다.

 

아울러 도로교통부 장관에게는 내년 3월말까지 8,000km 이상의 도로 프로젝트 를 승인할 수 있도록 하였고, 항만관리부 장관에게는 각 항구의 처리량을 증가시킬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하였다.

 

현재 안드라 프라데시주()와 웨스트 벵갈주()에 두 개의 새로운 국제무역항을 건설하는 프로젝트가 검토 중이며, 내년 3월 안에는 정부 승인이 날 것으로 언론은 예상하고 있다.

 

 

4. 골드만삭스, 내년도 인도 경제성장률 6.5%로 상향

 

6일 인도 언론은 골드만 삭스가 최근 보고서에서 인도 경제 성장률이 올해 5.4%에서 2013-14 회계연도 6.5%, 2014-15 회계연도 7.2%로 각각 높아질 것이라며 2015년 이후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향후 수년간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외부수요가 증가하며 경제개혁이 이뤄질 것임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골드만은 설명했다.

2011-2012
회계연도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6.5%에 그쳐 9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인도의 소비자물가지수는 2013 3분기까지 증가세를 유지했다가 식량과 원유 충격의 약화 덕분에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농산물 등 가격변동이 심한 품목을 빼고 계산한 소비자물가지수인 근원 인플레이션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3년부터 4년간 연간 루피화 평균 환율은 달러당 52, 50, 51, 52 루피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골드만 관계자는 "인도 경제성장률을 전망하면서 경제개혁이 지속될 것임을 중요한 전제로 삼았다"면서 "소매부문 외국인 직접투자 확대 등 개혁조치는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재정 통합, 금융 자유화, 인프라 성장도 성장세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5. 인도 5년내 제조업계 세계 2위 전망

 

인도가 제조업계 규모에서 세계 2위로 상승할 전망이다.

인도는 향후 5년 내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경쟁력있는 제조업 규모를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미 경제전문방송 CNBC가 미국 경쟁력위원회와 딜로이트 투시 연구결과를 인용, 5일 보도했다.

딜로이트 투시의 티모시 헨리 부회장은 "인도는 강력한 국내 수요와 완벽한 지리적 위치로 그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인도 제조업계는 엄격한 노동법, 불안정한 전기공급과 수송기반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크게 성장했다.

그러나 내수보다는 수출로 제조업계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중국에 비해 인도는 대부분 자동차, 냉장고와 같은 국내소비 물자에 의한 성장이었다는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향후 5년 내 제조업 규모 3위로 브라질이 선정됐다.

 

 

6. 11월의 자동차 내수판매 성적은 회사마다 큰 차이

 

11월의 자동차 및 오토바이 판매량이 회사마다 크게 차이가 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신차 Alto800 해치백 모델의 판매량 증가로 마루티 스즈키가 10%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

 

[회사별 판매대수]

회사명

Nov 12

Nov 11

증가율

Maruti

90,882

82,870

9.7%

Hyundai

34,751

35,000

-0.7%

Mahindra

24,604

17,813

38%

Tata

18,031

27,735

-35%

Toyota

10,352

13,956

-35%

Honda

3,711

1,982

87%

GM

7,238

8,440

-14%

Ford

5,944

8,322

-29%

Renault

6,607

174

3697%

 

 

7. 타타그룹 회장, 인도 정부 무능 쓴소리

 

인도 최대 기업인 타타그룹의 라탄 타타(74) 회장이 "인도 정부의 무능이 투자자들을 밖으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991년 이후 22년간 타타그룹을 이끌어온 그는 이달 말 퇴임을 앞두고 6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작심한 듯 자국 정부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타타 회장은 "제철소 신축허가를 받는데만도 7~8년을 기다려야 한다"면서 "총리실에서 한 마디 하면 다른 장관들이 다른 소리를 하는데 다른 나라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정부 기관들마다 같은 법에 대해서도 각기 다른 해석을 내리면서 해외 투자자들을 내쫓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타타그룹의 철강회사인 타타스틸이 추진 중인 오리사주 제철소 신축계획은 지지부진한 상태며 타타그룹 내 다른 계열사들의 국내투자 계획들도 최근 수년 사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타타그룹은 해외진출을 가속화해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타타 회장은 "이달 말 새로 취임하는 사이러스 미스트리 신임 회장은 향후 10년간 그룹 매출액을 5,000억달러로 확대하기 위해 남아프리카와 방글라데시ㆍ미얀마와 같은 아시아 신흥국가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타그룹은 엔지니어링ㆍ철강ㆍ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의 계열사를 거느린 인도 최대 기업으로 올해 인도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매출액 1,000억달러를 달성했다.


 

8. 중국자동차, 인도 진출 박차

 

세계 자동차업계 후발 주자인 중국 자동차 회사들이 인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가토 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 부회장은 중국 상용차 제조업체 베이치포톤(Beiqi Foton Motor Co)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업체 만리장성(Great Wall Motor Co)자동차가 인도 현지에 공장을 세우고 인도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센 부회장은 이들 두 중국 자동차업체가 인도 현지에서 자사 브랜드 자동차를 직접 양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치포톤은 인도 서남부 마하슈트라주()에 공장을 세울 예정이다. 만리장성자동차는 인도 구자라트, 타밀나두, 마하슈트라 등 3개주를 유력 후보지로 삼고 공장건립을 검토 중이다. 만리장성자동차는 공장 건립 후 이르면 2015 4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두 중국 자동차 회사는 인도 자동차 회사 타타, 마한드라는 물론 볼보, 현대자동차, 포드자동차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치열한 시장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이들 두 중국 자동차 회사가 인도 진출을 서두르는 이유는 인도 자동차시장이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내년 인도 자동차 시장이 연료값 인상과 경기 하강으로 주춤하지만 곧 고속성장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 경제가 성장하면서 스포츠·레저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는 점도 자동차 시장 성장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인도에서 SUV는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판매량이 62% 늘었다. 전체 인도 자동차 판매량이 올 한 해 1.3% 성장에 머문 점과 비교하면 SUV시장 성장폭은 매우 큰 편이다.

중국 자동차 시장 성장이 주춤한 점도 중국 자동차 업체의 해외진출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 한 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 증가율은 경기둔화로 2.5%에 그쳤다고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한편 중국차 업체들의 수출 차량 대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3일 보도했다. FT는 그러나 이들 중국차 업체들이 싼 가격을 내세워 판매량은 늘리고 있지만 저품질로 악명이 높았던 ‘메이드인 차이나’ 사례를 답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9. 인도-중국-베트남, 남중국해 유전개발 갈등

 

베트남이 남중국해 유전 개발을 위해 중국에 대응할 균형추로 인도를 끌어들인 가운데, 중국과 인도가 남중국해 유전 개발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중국은 자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고, 이에 맞서 시추구역 3곳을 확보한 인도는 유전 이권을 보호하기 위해 군함을 파견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베트남이 유전 조사를 위해 케이블을 설치하는 작업을 중국이 방해하는 행위도 발생했다.

베트남 외무부는 3일 베트남 주재 중국대사관을 통해 중국 어선 2척이 국영 석유업체 페트로베트남 소속의 지질탐사선이 설치하던 케이블을 절단했다고 항의했다. 베트남은 대상 해역이 자국의 200해리 배타적경제수역(EEZ)과 대륙붕안에 들어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맞서 중국 외교부 훙레이 대변인은 "기초적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련 해역은 중국 하이난다오와 베트남의 중간수역으로 양국의 관할권 주장이 중첩되는 해역이다"고 밝혔다.

중국 어선들은 지난해 6월에도 베트남 탐사선의 케이블을 절단해 하노이 시민의 反중국 시위를 촉발시킨 바 있다.

인도 해군 참모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인도 해군은 남중국해 유전에서 시추사업권을 보호하기 위해 남중국해에 군함을 파견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D.K.
조시 인도 해군 참모총장은 이날 "중국의 해군력 증강은 커다란 우려 사항"이라며 "인도 해군은 남중국해에서 시추사업을 하는 국영 에너지기업인 석유천연가스공사(ONGC) 보호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는 지난해 10월 남중국해에 있는 베트남 남해안의 유전 시추 확대를 위해 베트남과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조시 참모총장은 "ONGC는 특정 구역에서 특정 이익을 갖고 있다"면서 "그 회사는 에너지 시추 구역을 3개 갖고 있으며 따라서 그 지역은 인도 해군의 작전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ONGC 등 국익과 관련된 상황의 요구가 있으면 우리는 출동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훈련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 훙레이 대변인은 4일 브리핑에서 "중국은 남중국해 분쟁 해역에서 인도의 일방적인 유전 탐사 및 개발 활동에 반대한다"며 주권 침해를 강조했다.

양국은 해군력 증강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은 지난 9월 자국의 첫번째 항공모함을 실전 배치했으며, 자체 기술로 항공모함 건조에도 나섰다. 중국은 2020년까지 신형 군함과 잠수함을 대거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영국에서 항공모함 1척을 구입해 보유하고 있다. 또한 내년 러시아에서 두 번째 항공모함을 인도받을 예정이며, 세 번째 항공모함은 자체 기술로 건조할 계획이다.

 

 

10. 인도의 청렴지수, 전세계 94

 

176개국의 공공부문의 부패정도를 측정한 결과, 인도는 유럽에서 가장 부패하다는 그리스와 같은 공동 94위를 기록했다.

 

가장 청렴한 국가로는 공동 1위인 덴마크, 핀란드, 뉴질랜드가 선정되었고, 스웨덴과 싱가폴이 그 뒤를 이었다중국은 80, 파키스탄은 139위를 차지했다.

 

세계에서 가장 부패한 나라에는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 수단, 미얀마, 우즈베키스탄이 이름을 올렸다.

 

 

11. 국제올림픽위원회, 인도 회원국 자격정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임원 선거 과정에서의 정부 간섭 등을 이유로 인도의 회원국 자격을 정지시켰다.

IOC
5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인도올림픽위원회(IOA)의 회원 자격을 무기한 정지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인도올림픽위원회가 올림픽헌장과 규정을 따르지 않았고 IOC에 제때 보고하지도 않았으며 임원 선거 과정에 정부가 부당하게 개입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는 것이 자격 정지 이유다.

회원 자격이 정지된 인도는 앞으로 IOC의 재정 지원을 받지 못하고 관계자들은 IOC 공식 회의나 행사에 참여할 수 없다.

인도 선수들도 올림픽 등 IOC가 주관하는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다만 IOC가 허락하면 올림픽기를 달고 대회에 참가할 수는 있다.

IOC
5일 열릴 예정인 인도올림픽위원회의 선거는 무효라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IOA의 어떤 선거 결과도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애초 지난달 임원 선거를 치르려다 5일로 미룬 인도올림픽위원회는 2010년 뉴델리 영연방대회와 관련한 부패 스캔들로 지난해 11개월간 수감된 랄리트 바노트를 지난달 30일 신임 사무총장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IOC는 정부 간섭 하에 이뤄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임원 선출은 인정할 수 없다면서 인도올림픽위원회에 회원 자격 정지 가능성을 이미 경고한 바 있다.

 

 

12. 인도 화산활동으로 공룡 멸종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는 공룡의 멸종 원인이 인도 지역의 화산활동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5백만 년 전 공룡의 멸종 원인과 관련해 여러 가지 설이 제기됐으나, 지금까지는 운석충돌설과 화산폭발설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인도 뭄바이 인근 화산지역인 데칸 트랩스에서는 과거 수만년 동안 용암이 분출되었었다.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과거 이 화산에서 다량의 황과 이산화탄소가 대기로 분출되면서 지구온난화와 해양 산성화를 초래했으며, 이것이 공룡을 포함한 대멸종의 원인이 되었다는 것.

이번 연구는 미국 프린스턴 대학 지질학자인 제르타 켈러교수에 의해 이뤄졌으며 지난 6일 미국지구물리학연합(American Geophysical Union) 연례 모임에서 발표됐다. 켈러 교수는 그동 안 화산활동이 공룡의 멸종 원인이라고 주장해온 학자 가운데 한 명이다.

 

지난 2009년 석유회사들은 인도의 동부 해안 지역에서 석유를 찾기 위한 시추작업을 했다. 작업 과정에서 바다의 바닥 밑 3.3km 지점에서 오랜 과거의 용암으로 이뤄진 퇴적층이 발견됐다.

켈러 박사와 동료 연구원은 이 퇴적층을 분석한 결과 중생대 백악기와 신생대 제3기의 경계시기에 있는 다량의 화석을 발견했다. 이때는 공룡이 멸종한 시기와 일치한다.

이 퇴적층에는 데칸 트랩스 지역으로부터 1,600km 가까이 이동해온 용암층들이 포함돼 있다데칸 트랩스 화산지역은 프랑스 면적 정도의 크기지만 과거 활동기였던 백악기 후기에는 거의 유럽 전체 면적과 맞먹었다고 한다.


비슷한 시기에 인도의 육지 화석에서는 동·식물이 사라졌는데 이는 화산폭발이 육지와 바다에서 대멸종을 초래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켈러 교수는 말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힘찬 하루 시작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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