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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주차) 신한은행 경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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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2-06 19:27 조회30,4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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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번 주 주요 경제기사 보내드립니다.

 

 


 

1. 인도 경제의 수모

 

불과 2~3년 전만해도 인도는 경제성장에 있어서는 중국을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는 야망을 품고 있었지만, 세계경제 침체의 여파와 정책 마비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빠른 성장을 하는 국가’라는 명성을 잃어가는 중이라고 5일 이코노믹타임즈가 보도했다.

 

IMF는 지난 해 인도의 성장률을 4.5%(인도에서는 5.5%로 예측)로 예측함으로써 ASEAN(동남아 국가연합)의 주요 국가는 물론, 인접국인 방글라데시만도 못한 성적표를 받아 들게 되었다.

 

2012년도에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은 6.5% 성장했으며, 방글라데시도 6.3% 성장했다. 국가 규모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지만, 인도보다 규모가 큰 중국도 7.8% 성장했다.

 

외국투자자들이 수십억 달러를 인도 주식시장에 쏟아 붓고 있지만(1월 주식시장 순유입액 40억불 기록), 상황은 올해에도 크게 개선될 것 같지 않다. 인도는 인도네시아나 필리핀처럼 튼튼한 경제기반 즉, 높은 국내소비와 외국인투자, 수출 다변화, 낮은 정책금리 등이 뒷받침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2010년의 10.3%에서 2012년에는 7.8%로 떨어졌지만, 인도는 같은 기간 9.3%에서 5.5%(예상치)로 더욱 가파르게 추락했다.

 

“인도 경제침체의 책임은 인도 자체에 있다. 외부 요인은 그저 인도 주변에서만 영향을 줄 뿐이다. HDFC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말이다. 그는 또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들은 부패를 척결하고, 글로벌 역풍을 헤쳐나갈 수 있는 정책을 실행했다.”고 덧붙였다.

 

 

2. 인도 경제개혁에 ‘피치’ 긍정 평가

 

국제신용평가업체인 피치가 인도의 경제개혁 조치 등을 긍정 평가해 당장은 투자등급을 정크(투자부적격) 수준으로 낮추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4일 피치는 성명을 통해 "인도 정부가 작년 여름 이후 지금까지 경제개혁과 재정통합을 위한 고무적인 조치를 취해왔다"고 밝혔다. 피치는 그러나 이들 조치에 대한 최종 평가는 정책 실행과 경제성장률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견해는 최근 다른 국제신용평가업체인 S&P 등이 유사한 의견을 내놓은 뒤 나왔다. S&P는 인도 정부가 작년 9월 시작한 경제개혁 조치 등으로 투자등급이 정크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작아졌다고 지난주 밝힌 바 있다.

피치는 작년 6월 인도 투자등급을 BBB-로 낮추면서 이보다 한 단계 낮은 정크 수준으로 떨어질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 정부는 투자등급이 또 강등되면 외국인 투자유입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최근 수개월 동안 경제개혁 등의 조처를 해왔다. 특히 치담바람 재무장관은 올해와 내년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각각 5.3%, 4.8%로 낮추도록 하겠다고 지난주 발표하기도 했다.

 

 

3. 인도 공항국, 인천공항 등에 협조 요청

 

인도에서 가장 큰 공항시설 관리업체인 인도공항국(Airports Authority of India)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파트너 검색에 착수했다고 이코노믹타임즈가 5일 보도했다.

 

뉴델리에 본사를 둔 공항국은 이미 인천, 싱가폴, 쥬리히 측과 사전 미팅을 가졌다고 한다. 인천국제공항의 시설은 5년 연속 서비스품질 최고의 공항으로 잘 알려져 있고, 싱가폴 창이공항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선정된 파트너 회사는 인도 공항시설의 97%를 관리하는 공항국을 도와, 현재 에티오피아나 나미비아보다도 못한 공항시설 서비스를 2017년까지 비약적으로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인도는 한국, 대만보다 항공 인프라는 잘 갖춰져 있으나 서비스 품질은 아프리카보다도 못한 것이 사실이다.

 

IATA는 인도의 민간여객 항공산업이 2016년까지 13% 성장하여 카자흐스탄 다음으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처리하는 승객숫자도 작년의 24천만명에서 2017년에는 37천만명으로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인도는 5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총 122억불을 항공인프라에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공항국은 목표한 서비스 품질을 얼마나 맞추는가에 따라 성과보수를 파트너사에 지급할 예정인데, 측정지표는 이용자 만족도, 공항근무자의 고객응대, 청결성, 입국심사대 대기시간, 보안, 카트의 적시 이용성 등이 될 것이라고 한다.

 

 

4. 위기의 아웃소싱 산업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인도의 아웃소싱 산업에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한 때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내는 인도의 고급 인력에 대한 외국 기업들의 러브콜이 폭주했지만, 최근에는 인건비 상승과 중국 등 경쟁국들이 늘면서 고전하는 모습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정보기술(IT) 아웃소싱을 이끌던 인도가 더 이상 다국적 기업들로부터 자동 선택의 대상이 아니라며 인도의 아웃소싱 산업이 전환점을 맞았다고 분석했다.

'
세계의 굴뚝' 중국이 제조업 아웃소싱의 종착지라면, 인도는 IT 서비스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였다. 글로벌 아웃소싱과 오프쇼링 안내서에 따르면 해외 기업들로부터 하청을 받는 업무를 일컫는 '오프쇼링'은 경우 세계 10위권 도시 중 6개가 인도에 있다. 인도가 2008년 기준 글로벌 오프쇼링 IT 업무의 65%를 맡았다고 주장할 정도다.

인도의 고급 기술자들은 자동차와 디즈니 만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 소프트웨어까지 첨단 제품을 만들어왔다. 인도의 직업소개소는 저렴한 비용으로 고도의 기술력을 지닌 인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고급 인력들은 최첨단 IT제품의 성능 테스트를 비롯해 제품 디자인, 콜센터 업무 등 자질구레한 업무를 대신하면서 인도의 아웃소싱 산업을 키웠다.

하지만 인도의 아웃소싱 산업은 해외 아웃소싱 업체들이 외국에서 인력을 조달하면서 패닉에 빠진 모습이다. 또 외국 기업들이 직접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는 점도 인도 아웃소싱 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매년 15000개의 서비스 분야 일자리가 유럽과 미국에서 해외로 이전하고 있으나, 인도를 비롯한 중국과 브라질 등 다른 오프쇼링 지역에 대한 서비스 분야 일자리는 2014년 이후 이전이 둔화되다 2020년께 완전히 중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은 인도의 IT서비스와 기업업무프로세스(BPO) 산업에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 서비스 분야 수요가 감소하면 아웃소싱 산업의 성장세가 멈추거나 수익이 줄어든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인도의 일자리 오프쇼링이 포화상태일 뿐 아니라 10년간 인도를 경험한 해외 기업들의 태도 변화도 아웃소싱 산업의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이다. 저렴한 맛에 인도 아웃소싱 업체를 찾았던 해외 기업들이 인건비 인상에 손을 들고 떠난다는 것이다. 10년 전 서구의 10분의 1에 불과하던 인도의 IT기술자 인건비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인도의 주요 아웃소싱 업체들의 근로자수는 계속 감소하였다. 특히 소매와 보험, 은행 등 지역 산업들이 더 나은 조건의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IT서비스 아웃소싱 업체들의 인력풀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중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이 저렴한 인건비를 내세워 IT서비스 아웃소싱에 나서는 것도 인도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원인이다.

 

 

5. 브랜드 신뢰도 순위

 

삼성이 인도에서 브랜드 신뢰도 2위를 차지했다고 30일 인도 언론이 보도했다.

 

현지 시장조사업체 트러스트리서치어드바이저리(TRA)의 조사에서 삼성은 지난해보다 두 계단 올랐다. 노키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에 올랐다.

 

TRA는 인도 16개 도시에서 2505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이런 결과를 산출했다. 조사 대상은 211품목의 1100개 브랜드다.

 

소니가 지난해보다 두 계단 오른 3위를 차지했고 BMW 4위에 올랐다. 지난해 2위를 차지했던 타타는 5위로 밀려났다고 TRA는 밝혔다.

 

 

6. 인도 정부, 외국인 투자제도 간소화하기로...

 

정부가 이번 예산안 발표에서 투자 관련 제도를 대대적으로 손질할 예정이라고 이코노믹타임즈가 31일 보도했다. 특히, 대부분의 나라에서 그렇듯, 일정비율 이상의 투자지분에 대해서는 전략적 투자로, 일정비율 미만의 투자지분에 대해서는 재무적 투자로 인정하는 투자 모델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기업지분의 10%이상을 취득하는 경우 전략적 투자나 FDI로 인정하고, 그 미만인 경우에는 분산투자로 간주한다는 것이며, 이번 조치는 기업투자 펀드(Private Equity)나 해외금융기관의 투자, FDI 등 모든 종류의 외국인 투자에 적용된다.

 

전략적 투자는 충분한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을 획득한 후 기업가치를 높여 수익을 얻는 투자인 반면, 재무적 투자는 전략적 투자자의 파트너로 참여해 일부 부족한 자금을 지원해 주고 그에 합당한 배당을 받는 수준이다. 인도 정부는 향후 전략적 투자에 대한 투자유인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치담바람 장관은 이에 대해 “이번 조치는 제도 간의 혼선을 막고, 외국인을 위한 전반적인 투자제도를 간소화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그 동안 투자형태에 따른 다양한 제도와 일관성 없는 내용으로 외국인투자에 많은 혼선이 있었다고 지적해 왔으며, 창구를 일원화할 것을 주문해 왔다.

 

 

7. 총선 홍보에 400억원 투입키로

 

인도 정부가 내년 총선을 대비해 업적 홍보용으로 20억루피(400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코노믹 타임스는 5일 정부 소식통의 말을 빌려 치담바람 장관이 총선을 대비해 그간 제대로 해오지 못한 정부 업적 홍보를 위해 평년보다 4배나 많은 20억루피의 홍보예산을 마련키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치담바람 장관은 곧 열릴 예산국회에서 2013~14 회계연도(2013.4~2014.3) 예산에 이 같은 규모의 홍보비용을 반영할 계획이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현 정부 집권 시기에 1인당 국민소득이 2배 이상으로 늘어나고 급속한 경제성장의 혜택이 사회 최하층민에게도 돌아가도록 하는 등 업적이 적잖다"면서 "그럼에도 최근 수년간 사회운동가 안나 하자레가 주도하는 반부패 운동 때문에 정부 업적이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제1야당인 인도국민당(BJP) 등 야권이 총선 승리를 위해 현 정부의 모든 정책을 놓고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싱 총리는 최근 열린 국민회의당 회의에서 정부 업적을 제대로 알리지 못해 내년 총선이 걱정된다며 업적을 제대로 알리라고 주문한 바 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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