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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주차) 신한은행 경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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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10-09 12:04 조회29,8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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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번 주 주요 경제기사를 보내드립니다.

 

 

 

○ 희비가 엇갈린 9월 자동차 판매량

 

지난 9월의 자동차 판매량이 회사별로 크게 명암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타타자동차, 마힌드라&마힌드라, 현대자동차, GM은 판매량 감소를 보인 반면에, 마루티 스즈끼, 도요타, 포드 등은 판매량을 크게 늘린 것으로 집계되었다.

 

마루티 스즈끼는 수출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1.7% 증가한 104,964대를 판매하였다. 다만, 내수판매는 겨우 1.8% 증가시키는 데 그쳐 여전히 수요침체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최근 인도의 개인소득 증가가 정체되고, 연료가격과 대출이자율마저 상승하여 인도 자동차업계는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다만, 업계는 이번 달부터 시작되는 디왈리 시즌에 한 가닥 희망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타타자동차의 월간 판매량은 34%나 하락한 50,427대를 기록했다. 내수에서는 35% 감소했고, 수출도 19%나 감소하였다. 마힌드라와 현대자동차의 판매량도 각각 10%, 4% 하락했다. GM 9월 생산량은 5% 감소한 7,048대에 불과하였다.

 

반면, 도요타는 9% 증가한 15,795대를, 포드 인디아는 51% 증가한 14,217대를 판매하였다.

 

한편, 오토바이 생산업체인 Hero MotoCorp TVS Motors의 판매량은 모두 16%씩 증가하여 468,670대와 197,409대의 판매실적을 보였다.

 

 

LG, 스마트폰 MS 10% 도달 시 인도 생산 고려

 

가전업체인 LG 인디아가 35,900Cr( 65천억원)에 달하는 인도 핸드폰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0%에 도달하는 경우 스마트폰의 인도 생산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이코노믹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회사는 현재 3%에 정체되어 있는 시장점유율을 2014년말까지 10%로 끌어올리고, 매출의 95%를 스마트폰 판매에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은 인도에서 가장 급성장하고 있는 품목으로서 매년 50%씩 성장하고 있다.

 

LG의 이 같은 행보는 제조업과 전자산업 육성에 목말라 있는 인도 정부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노키아와 삼성은 인도에서 피처폰을 생산 중에 있지만, 마이크로맥스와 카본 모바일 같은 인도 기업들은 중국으로부터 완제품을 수입하거나 부품을 수입해서 조립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월요일, LG 41,500루피에 5.2인치 화면을 탑재한 G2를 출시하면서 내년 말까지 G2로만 인도에서 150Cr( 26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G2는 이미 지난 8월 출시 이래 전세계적으로 1백만대 이상 팔리면서 시장 검증을 마쳤다.

 

회사는 금년 12월말까지 5종류의 새로운 스마트폰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오랜 기간의 공백을 깨고 인도 시장에 공격적으로 재진입하는 것이다. 아울러 모바일폰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함께 가전부문에서도 35%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다. 삼성, 애플, 소니 등의 탑 플레이어들이 건재하고, 로컬 제조사인 마이크로맥스와 카본의 성장세도 만만치 않다. 환율은 여전히 불안정하고, 그 동안 멀어졌던 소비자들의 마음도 다시 되찾아와야 한다.

 

그간 꾸준히 스마트폰 모델을 출시해 온 삼성이나 노키아, 그리고 최근 주력상품인 Z10 30%나 할인에 나선 블랙베리와 어떻게 경쟁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특히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선도 브랜드나 가격이 더 이상 경쟁에서 의미가 없을 것이다. 제품과 디자인이 언제든 경쟁구도를 재편할 수 있다.”며 LG 인디아의 고위책임자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 노키아에 세금 폭탄

 

인도 정부가 32100만달러( 3448억원)에 이르는 노키아 인도 법인의 자산을 동결했다. 소득세 납부를 둘러싼 갈등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일 인도 세무당국이 노키아의 은행 계좌를 비롯한 자산 동결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노키아 인도 법인이 인도 내 휴대전화로 거둔 로열티 수입과 관련된 소득세 32100만달러를 내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인도 정부는 지난 1월에도 이 같은 문제로 첸나이에 있는 노키아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다.

노키아는 이 같은 조치가 “과도하고 수용할 수 없는 것”이라며 법원에서 소송을 통해 가린다는 방침이다. 앞서 통신회사 보다폰과 에너지회사 셸 등 다른 글로벌 기업도 세금 납부 문제를 놓고 인도 정부와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인도 세무당국은 일관성 없는 법 집행과 부패로 이미 신뢰를 잃고 있다. 실제로 인도 최대 기업인 릴라이언스그룹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이 2002년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재산을 상속받을 때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은 바 있다.

 

이례적인 자산 동결 조치의 이유를 노키아 측에서 찾는 입장도 있다. 디네시 카나바르 KPMG 조세정책책임자는 “미납 세금을 두고 자산을 동결하는 것은 인도에서도 아주 이례적인 일”이라며 “실제로 세금 탈루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분석했다.

인도 법인의 자산이 동결되면서 내년 3월까지 끝내기로 한 마이크로소프트로의 매각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질지도 관심이다. 노키아 인도법인 측은 “이번 자산 동결 조치를 조기에 마무리해 첸나이 생산공장 조업과 매각 작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인도 당국과 긴밀히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첫 고속철도에 일본 신칸센 유력

 

일본 신칸센이 인도 최대 도시 뭄바이와 서부 공업도시 아마다바드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사업에 단독 후보로 선정됐다. 양국 정부는 이르면 7일 신칸센의 사업 타당성을 조사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고속철도 사업은 인도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7개 고속철도 노선 중 첫 번째다. 6300억루피( 109000억원)를 투입해 뭄바이와 아메다바드를 잇는 총 543㎞ 구간을 건설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8시간인 두 도시간 이동시간이 약 3시간으로 단축된다. 이르면 2017년에 첫 삽을 뜨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철도(Indian Railways) 18개월간 타당성 조사를 통해 가격 견적과 엔화 차관을 포함한 자금 조달 방법, 운임 수준 등을 자세하게 조사할 방침이다.

인프라 수출 확대를 성장전략의 핵심으로 내건 일본 정부는 일본 JR철도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철도 차량, 운행 시스템 뿐만 아니라 유지·보수 및 관리까지 패키지 형태로 수출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 경쟁국 프랑스나 중국을 제치고 다른 노선의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아마다바드가 자리한 구자라트주()는 일본-인도 정부가 공동 추진하는 ‘델리-뭄바이 산업벨트(DMIC)’의 중심지이며 ‘차세대 자동차 산업의 집적지’로서 의미가 있다. 일본 자동차 회사 스즈키의 인도 자회사가 이곳에 공장 건설을 결정했고, 일본기업 전용 산업단지 건설도 예정돼 있는 등 일본기업 진출이 속도를 내고 있다.

 

 

29번째 주() '텔랑가나' 신설 승인

 

인도 정부가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에서 '텔랑가나' 지역을 분리해 별도 주()를 신설하는 방안을 최종 승인했다.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3일 각료회의를 열어 이같이 조치하고 관계장관들로 하여금 주 신설에 필요한 작업을 진행토록 했다고 인도 언론이 4일 보도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현재의 안드라프라데시 주도인 하이데라바드는 향후 10년간 공동 주도가 되고 이 기간에 텔랑가나 이외 지역인 '시만드라'는 별도 주도를 세워야 한다.

정부의 이런 조치는 지난 7 30일 여당인 국민회의당 주도 정당연합체 '통일진보연합'(UPA) 2009년에 한 텔랑가나주 신설약속을 더 이상이 미룰 수 없다면서 주 신설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주 신설 법안을 연방 의회에 조만간 제출할 예정이다. 법안은 연방 의회를 거쳐 대통령 승인을 얻으면 발효된다. 정부 소식통은 텔랑가나주 신설에 최소 4개월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르면 내년 5월 총선 이전 텔랑가나가 인도의 29번째 주로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만드라 지역 주민과 정치인은 하이데라바드가 텔랑가나 주도로 넘어가는 상황과 수자원 분배 문제 등을 두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시만드라 출신 연방정부 장관 일부가 주 신설에 반대하며 사퇴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이미 이 지역 주민들이 2개월간 고속도로를 점거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고, 여러 화력발전소 직원들도 파업에 동참하고 있다.

텔루구어를 사용하는 텔랑가나 지역은 1947년 인도 독립 직후 마드라스주에 속하게 됐으나 분리운동이 일어났고 1956년 하이데라바드주와 병합돼 현재의 안드라프라데시주가 탄생된 이후에도 분리운동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텔랑가나주 탄생은 인도 독립 이후 지역어를 기준으로 특정 주에서 특정 지역을 분리하는 첫 사례가 된다. 115천여㎢의 면적인 텔랑가나 지역 인구는 3500만여명으로 안드라프라데시 전체 인구의 41.6%를 차지한다.

 

 

○ 버핏의 꿈을 깬 인도의 5가지 중병 [아시아경제]

 

성장 엔진으로 칭송받던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흥국들이 휘청거리고 있다. 미국이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는 양적완화를 축소하겠다고 하자 신흥국 증시에 투자됐던 자본이 일거에 빠져나가면서 환율이 급등하고 물가가 치솟으며 성장률이 곤두박질 친 것이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보류로 일단 시장 동요는 진정된 것 같지만, 미국이 언젠가 이를 단행할 경우 다시 위기에 봉착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지지부진한 구조개혁, 정치불안은 신흥시장을 성장의 견인차이자 위기의 뇌관으로 만들고 있다.

 

오마하의 賢人 워런 버핏은 2년여전 인도를 ‘꿈의 시장’이라고 불렀다. 버핏은 2011 3월 인도 방갈로르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인도는 투자 가치가 있는 거대 시장이며, 신흥시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극찬했다. 그리고 인도 보험산업에 투자했다.

그렇지만 버핏의 꿈은 2년여 만에 산산히 깨졌다. 버핏은 지난 7월 인도 철수를 결정했다. 버핏 뿐만이 아니라, 세계 최대 철강업체인 룩셈셉부르크의 아르셀로미탈과 미국의 소매업체 월마트도 인도 투자 계획을 접었다.


현재 루피는 역대 최저치였던 828일 달러당 68.845선에서 상당히 회복해 61선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3개월 사이에 20% 정도 가치가 떨어졌다.

루피를 급락시킨 주범은 지난해 878억 달러. 국내총생산(GDP) 4.8%를 기록한 경상수지 적자였다. 올해 인도 정부 목표는 700억달러로 묶는다는 것이지만 결과는 미지수다.

통화가치 하락은 물가급등, 소비지출 감소, 성장률 하락의 연쇄효과를 낳고 있다. 8월 소비자물가 지수 상승률은 무려 9.52% 상승했다. 통화가치 하락에 따른 수입품 가격 상승에다 신선 식품 보관과 유통시설 부족으로 약방의 감초격인 양파 등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국가보조금 지급으로 석유수입이 줄고 있지 않는 점 등이 어우러진 결과였다.

물가상승은 저소득층에게 직격탄을 날린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인도 인구 중 82600만명이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극빈층이다. 이러니 경제가 좋을 리 없다. 성장률은 매달 떨어져 올해는 지난해 7.6%의 절반을 조금 웃도는 최저 4%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그렇다고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국가 곳간을 풀 수 있을 만큼 재정상태가 좋은 것도 아니다.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하는 탓에 인도의 재정적자는 심각하다. GDP대비 4.9%정도다.


사정이 이런데도 의원들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내년 5월 치러질 선거를 의식해 전 국민의 70%가 싼값에 식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식품보조금법안을 통과시켰다. 200억달러 정도가 국고에서 지출된다. 1992년 외환위기 당시 나라를 구제한 싱 총리도 20여년 만에 표를 의식하는 포퓰리스트로 변신했다는 비판을 받는 대목이다.

인도는 크게 보아 다섯 가지 중병을 앓고 있는 것이다. 경상수지 적자와 재정적자 등 쌍둥이 적자와 루피약세, 물가급등, 성장률하락이 그것이다.

그러나 속을 파보면 인도의 고질이 이 뿐이 아님은 금방 드러난다. 공무원 부정부패, 불투명한 거래관행, 느린 정책대응 등 이루 수도 없이 많다. 월마트가 등을 돌린 것은 부패한 관료주의 때문이었다.

신흥시장이 안고 있는 공통의 고민거리인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는 인도 경제를 그로기 상태로 몰고 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인도 경제가 위기를 맞이한 원인 제공자는 뭐니뭐니해도 인도 정부다. 정부 곳간이 비는데도 보조금을 계속 지급하고 있고 위기가 파도처럼 밀려오는데도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이러니 국가 신용등급 강등설이 나올 수밖에 없다.

정부가 꿈쩍도 하지 않음에 따라 경제정책 부담은 중앙은행인 인도준비은행(RBI)의 라구람 라잔 총재의 어깨로 넘어갔다. 4일 취임한 그는 20일 기준금리인 재할인율을 7.50% 0.25% 인상한데 이어 통화정책의 기준 틀을 도매물가지수가 아닌 소비자물가지수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매파’답게 인플레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다.

인도 정부는 외환보유고가 13일 현재 2470억달러에 이르는 만큼 1990년대 초의 외환위기 재발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그것은 두고 볼 일이다.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인도의 개혁작업이 지지부진할 경우 루피가 내년 1분기 다시 달러당 72루피로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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