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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1월 5주차 경제기사

작성일 13-01-30 14:42 | 30,959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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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번 주 주요 경제기사를 보내드립니다.

 

아울러 '新환율전쟁과 루피의 행방'이라는 제목으로 개인적 의견을 정리한 것과

신한은행 인도본부의 향후 환율전망 내용을 첨부파일로 보내드립니다.

인도를 이해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1. 기준금리 0.25% 인하

 

인도 중앙은행(RBI)이 기준금리를 기존의 8%에서 7.75% 0.25%포인트 인하했다. RBI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이다.

두부리 수바라오 RBI 총재는 성명을 통해 "물가상승 압박이 절정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제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투자증가 및 시중 유동성 개선을 위해 금리를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RBI
는 지급준비율도 종전의 4.25%에서 25베이시스포인트 낮은 4.0%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RBI는 정부의 경제 개혁 조치로 인해 경기활성화에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여지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해 금리 인하를 시사한 바 있다.

수바라오 총재는 금리 인하로 1800억루피( 36000억원)의 현금이 풀려 시중은행 대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재계는 회계연도 2분기(2012 7~9)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5.3%에 그친 이후 금리인하를 줄곧 요구해왔다. 인도의 물가상승률은 지난달 3년 만에 가장 낮은 7% 수준으로 내려갔으나 중앙은행 목표인 5%대보다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2. 인도의 블랙머니, GDP 30% 추산

 

인도의 ‘블랙머니’ 규모가 25조 루피( 500조원)로 국내총생산(GDP)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정부가 국가응용경제연구위원회(NCAER) 등 산하 연구단체 3곳에 의뢰해 블랙머니를 추적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힌두스탄 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블랙머니는 공적인 통로를 통하지 않고 음성적으로 유통되는 돈을 뜻한다. 최근에는 국내 세금을 안 내려고 케이먼 제도와 같은 해외 조세피난처로 빼돌린 돈도 여기에 포함된다.

인도 정부가 블랙머니 규모를 집계한 것은 지난 1985년 이래 28년 만에 처음이다. 정부 관계자는 “블랙머니의 3분의 1은 부동산 거래에서 발생했다”며 “그 다음으로 제조업, 금·소비재 거래에서 많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인도국민당(BJP)은 지난 2011년 보고서에서 인도 블랙머니가 적게는 275000억 루피( 550조원), 많게는 74조 루피( 1478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인도에서는 부패와 관련 있는 블랙머니에 대해 정부의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는 시위가 잇따라 열렸다.

인도 정부는 경제성장률 만회와 재정적자 축소를 위해 경제개혁 조치를 취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팔라니아판 치담바람 재무장관이 조만간 열리는 예산국회에서 새로 추산된 블랙머니 규모를 공개하고 이에 대한 대응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3. 인도 펀드 강세

 

인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경제를 개방하면서 인도 증시에 외국인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 이 덕분에 인도 증시가 오르면서 인도 펀드의 수익률도 좋아지고 있다.

펀드 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인도 주식형 펀드는 지난 6개월 평균 12.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 펀드의 선전 뒤에는 인도 증시로 몰려드는 외국인 자금이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외국인은 새해 인도 증시에서 25억달러 순매수를 기록했다. 작년 인도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총 245억달러. 외인 자금이 작년보다 빠르게 인도 증시에 들어온 셈이다.

이에 힘입어 인도 센섹스(SENSEX) 지수는 지난 21 2년 만에 2만선을 회복했다. 인도 증시는 2011년부터 하락세를 타다 작년 5 16000선을 찍고 이후 20% 넘게 상승했다.

인도 경제가 지난해 저점을 찍은 이후 성장세에 다시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올해 주요 이코노미스트들의 분석을 인용, 인도의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의 주요 경제 지표도 인도 경기의 회복을 보여준다. HSBC와 마르키트가 집계한 작년 12월 인도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54.7을 기록하면서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비스업 경기 역시 3개월 만에 가장 좋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인도 경제가 좋아지고 있지만, 펀드 투자는 아직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인도 정부가 개혁 정책을 추진하면서 인도 경제가 더 성장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지만, 과거 항의 시위와 야당의 반대로 개혁 정책이 번번이 무산됐던 점을 감안하면 펀드 수익률이 좋아질 때 환매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4. 인도 대법원, 외국인 소매유통업에 제동

 

인도 대법원이 성장률 만회를 위한 경제개혁 일환으로 정부가 내놓은 소매부문 외국인직접투자 허용정책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23
일 대법원은 소상인 생계위협을 이유로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공익소송건과 관련해 해당 정책에 소상인 보호수단이 반영돼 있는지를 따지면서 정부 측에 3주내 이에 답하라고 요구했다.

정부는 작년 9월 소매부문 FDI를 허용키로 결정했다. 이후 의회도 이를 승인했으나 시민단체는 공익소송을 냈다.

대법원은 정부 법률고문인 G.E. 바한바티에게 "이 정책은 인도 소상인 권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회가 해당 정책을 승인한 이후 6~7주 동안 실제 외국인 투자가 발생했는지도 캐물었다.

이에 바한바티 고문은 "이 정책은 의회 통과과정에서 충분히 논의됐기에 대법원에 문제의 공익소송을 기각해줄 것을 촉구해왔다"면서 "사법부가 행정부 정책에 개입해서는 곤란하다"고 맞섰다.

대법원은 해당 정책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는 긍정적 효과가 있음은 인정하지만, 향후 외국의 거대 소매업체가 인도에 들어와 인도 소상인이 사라지면 독점현상이 유발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전문가들은 대법원이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판단을 내려 공표하면 증시 등 경제의 여타 부문에 엄청난 파문이 일 것이라며 정부측 견해를 자세히 들어본 뒤 신중하게 판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 외국인 투자유치에 나선 인도

 

인도 정부가 성장률 만회 전략의 하나로 외국인 투자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코노믹타임스는 28일 치담바람 재무장관이 지난주 홍콩, 싱가포르를 방문해 기업인 등을 만나 자국 투자를 요청한 데 이어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찾았다고 전했다.

치담바람 장관은 세계 4대 경제강국인 독일의 금융중심지 프랑크푸르트에서 도이체방크, 바클레이즈 은행이 주관하는 로드쇼에 참석해 자국 투자의 장점을 설명할 계획이다. 또 유럽의 주요 기업, 기관 투자자와 만나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그는 특히 정부가 최근 시동을 건 경제개혁 조치로 인도 경제가 8%대 성장률을 회복할 수 있음을 강조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프랑크푸르트 방문일정을 마치면 런던으로 건너가 비슷한 활동을 벌인다.

아난드 샤르마 인도 상무장관은 같은 날 인도 북부 아그라에서 인도산업연합회(CII) 경제포럼인 'CII 파트너십 서밋' 개막식에 참석, 정부가 외국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복잡한 인허가 과정을 간소화하고 공장부지 확보문제도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 목표는 인도를 21세기 세계 제조업 중심지 가운데 하나로 탈바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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