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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1월 1주차 경제기사

작성일 13-01-02 13:55 | 60,662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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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계사년 뱀띠해가 밝았습니다.

올해에는 모쪼록 인도경제의 부활과 더불어

여러분의 인도 사업도 좋은 성과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1. 2012년 인도 증시는 26% 상승

 

31일 인도 증시는 연간상승률 26%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이날 뭄바이증시 선섹스지수는 19426.71에 장을 마쳤다.

인도증시는 올해 26% 상승해 2009 81% 이후로 가장 많이 올랐다. 올해 인도에는 242억달러의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입돼, 블룸버그 통신이 조사한 아시아 10개국(중국 포함)에서 외국인 투자가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 펀드들은 27일에 450만달러 어치의 주식을 팔아 29일 연속 매수 기록을 끝냈다.

선섹스 지수에 포함된 30개 종목 가운데 올해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타타자동차,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은 인도 2위의 소프트웨어 서비스업체인 인포시스로 나타났다.


퓨처캐피탈 자산운용에서 법인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지텐드라 판다는 “투자자들이 경기성장이 반등하고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에 경기방어주보다 변동성이 높은 하이베타주(high-beta)나 리스크가 큰 주식을 사고 있다”며 “미국의 재정절벽이 여전히 우려 속에 남아있어 시장을 예민하게 지켜볼 것이다”고 말했다.

 

 

2. 경기침체로 일자리 창출 21% 감소

 

인도에서 올해 경기침체 탓에 일자리 창출이 작년 대비 20% 이상 급감했다.

이코노믹 타임스는 26일 인도상공회의소연합(ASSOCHAM)이 전국 56개 도시에 있는 기업 4천 곳(32개 부문)의 자료를 분석해 내놓은 '2012 인도 일자리 추세'란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이들 기업에서 일자리가 53만개 만들어져 작년보다 21%나 줄어들었다.

이들 일자리 가운데 28만개는 올해 상반기, 나머지는 하반기에 각각 창출됐다.

주요 5개 도시에서 창출된 일자리수를 보면 수도인 뉴델리 및 주변지역(NCR) 11만개로 가장 많았다. 뭄바이(77천개), 방갈로르(75천개), 첸나이(44천개), 콜카타(25천개)가 다음 순위를 차례로 이었다.

주요 부문별로 살펴보면 정보기술(IT) 21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교육(34500), 보험(27100), 은행(24500), 금융서비스(22500), 제조(2400), 엔지니어링(18650), 숙박(16100), IT 하드웨어(15600)가 뒤를 이었다.

인도상공회의소연합의 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만 따져보면 교육부문 일자리만 16% 이상 늘었고 나머지 부문은 10~50% 줄었다"고 설명했다.

 

 

3. 디젤 가격, 향후 10개월 내에 리터당 10루피 인상

 

현재 진행중인 정부 검토 안이 승인되면, 디젤 가격은 향후 10개월 내에, 석유가격은 2년 내에 리터당 10루피씩 인상될 것이라고 이코노믹타임즈가 28일 보도했다.

 

이 같은 인상은 생산원가에 못 미치는 디젤, LPG, 석유의 판매가를 보전해 주기위해 지출한 약 32조원의 유례없는 재정적자 때문이다.

 

디젤가격은 지난 9월 리터당 5.63루피 인상되어 현재 47.15 루피(델리 기준)이고, 석유가격은 재작년 6월 이래로 변함없이 리터당 14.79루피를 유지 중이다.

 

관계부서 담당자에 따르면, 정부는 매월 1루피씩 인상하여 10개월 뒤에는 시장판매가를 생산원가에 맞춘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 정부 소유의 정유회사는 리터당 9.28루피의 손해를 보면서 디젤유를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편, 정부는 LPG와 천연가스의 소비를 진작시킴으로써 석유 소비를 20%가량 감축시킨다는 목표이다. 이를 위해 가정용 LPG 실린더의 연간 지원한도를 6개에서 9개로 조만간 늘려줄 예정이다또한, 4가지 가격(가정용 410루피, 연간 6개 초과시 896루피, 비가정용 1156루피, 상업용 1619루피)으로 유통되는 LPG가격을 정부지원가격과 시장가격으로 이원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동안 정부 소유의 정유회사인 Indian Oil Corp, Hindustan Petroleum, Bharat Petroleum에 들어간 보조금만 17조원이 넘는데, 이중 디젤 보조금이 10조원에 달한다.

 

 

4. 금리인하가 2013년 경제를 회생시킬까

 

2012년에 암울한 시기를 겪었던 인도 경제가 새해를 맞이하며 몇 가지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타임즈오브인디아가 보도했다.

 

몇 가지 위험요소들이 상존해 있으므로 아직 경제가 상승국면에 접어들었다고 결론짓기는 어려우나, 경제분석가들은 인도 경제가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 같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다만, 금리 리스크과 정치 리스크는 2013년에도 여전히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주동안 인도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들이 있었다. 정체가 예상되었던 산업생산 증가율이 10월에는 8.2%로 뛰어올랐고, 지난 3년간 경제정책의 발목을 잡아왔던 인플레이션은 안정화가 되면서 오는 3월말에는 6~7%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경제성장을 촉발시키고, 기업의 투자활동을 회복시켜줄 수 있는 것은 ‘금리 인하’ 카드이다. 인도 중앙은행은 이미 성장을 지지할 의향을 내비쳐서 1월에는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경제학자들은 정부의 개혁정책들과 함께 금리인하가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경제를 되살리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하나, 경제성장의 변수는 2월에 발표될 2013-14년도 정부 예산안 편성이다. 경제회복을 위한 긍정적인 조치들과 정부 재정적자 감축계획이 포함된다면 시장참가자들에게 인도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어줄 것이다.

 

하지만, 비관론자들은 2014년 대선을 위해 정부가 또다시 포퓰리즘 정책을 포함시킬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만일 그렇게 된다면 인도 경제에 커다란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 밖에, 지금은 안정을 찾고 있는 국제 원유가격의 방향과 1월부터 시행될 현금방출 프로젝트(Cash Transfer Scheme)의 안정적 수행여부가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많은 긍정적인 요소들에도 불구하고, 리스크는 경제 전반에 아직 가득하다.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중인 굵직한 현안들이 인도 경제에 큰 영향을 줄 수도 있고, 인도의 신용등급을 언제라도 정크 등급으로 강등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 글로벌 신용평가사들도 인도 경제를 조심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인도 경제개혁의 추진과 이행만이 인도 경제를 지탱하고 성장으로 이끄는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정치적 리스크가 다시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5. 인도 경제 부진의 근본적 원인

 

인도 경제가 잘 나가던 2003~2008년 글로벌 투자자들이 인도 경제에 대해 낙관한 가장 큰 이유는 민간 기업의 자본지출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같은 기간 설비투자는 10% 늘어 국내총생산(GDP) 17%를 차지했다. 새로운 공장과 기간 시설 건설이 단기 경제 활성화를 부채질하고 장기 성장 전망까지 끌어올린 것이다. 그러나 현재 인도 기업의 설비투자는 GDP 10~12% 수준으로 떨어졌다.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인도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줄인 게 경제성장 둔화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최근 지적했다.

설비투자 감소로 인도의 모든 산업에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인도 경제 호황의 상징이었던 이동통신업체들이 주파수 경매에서 잇따라 실패한 것이다. 입찰 핵심 조건인 대규모 설비에 투자할 이통사가 없었던 것이다.

일부에서는 설비투자 감소가 정상적인 경제 사이클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1998년 슬럼프에 빠졌던 투자가 결국 반등했듯 현재의 투자 위축은 자신감 부족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인도 정부는 지난 9월 소규모 개혁안 발표로 자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애썼다.

인도 경제에서 더 심각한 문제는 부패와 부채다. 인도에서는 올해 초반 정부가 기업들에 헐값으로 광산을 넘긴 '광산 스캔들' 등 여러 부정ㆍ비리 사건이 터져 재계가 잔뜩 움츠린 상태다. 광산 스캔들이 터졌을 당시 인도 기업이 취한 부당 이득은 2,100억달러( 225조원). 이런 정경유착은 경제개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특히 기업 경영진이 재고량 조작으로 돈을 빼돌리는 횡령 행위가 끊이지 않아 외국인 투자가 위축되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기업 부채도 문제다. 인도 기업들의 재정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하지만 통신ㆍ전력ㆍ건설 같은 자본집약 산업의 경우 빚더미 위에 올라 있다. 인도 주식시장에 상장된 80개 기업의 부채 규모는 2007 3 290억 달러에서 지난 3 1630억 달러로 급증했다.

인도 기업들의 지속적인 채권 발행으로 빚이 늘면서 최근 외국인 투자가 상당히 늘었지만 이는 되레 인도 경제의 변동성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코노미스트는 가장 이상적인 해법으로 기업이 주식을 팔아 빚을 갚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이는 지분 감소로 이어지는 탓에 대주주들이 좋아하지 않는다. 은행, 규제 당국, 정부가 지금까지 빚으로 빚을 갚는 차환에 더 의존해온 게 문제라는 지적이다.

 

 

6. 미국 재정절벽 협상 타결

 

31일 미국 양당이 재정절벽 협상에 합의했다. 합의안이 상원을 통과한 가운데 이번 주 하원의 표결을 거칠 예정이다. 양당 지도부가 합의한 만큼 하원에서도 일단은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합의는 당사 예상보다 상당히 빨리 진행된 것이다.

 

재정절벽 협상이 합의에 따라 단기적으로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상당부문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미국 경기의 하강 위험은 낮아지게 되었다. 올해 미국 성장률은 2% 초반 정도를 달성해 2012년 보다는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예상보다 부진했던 소비심리와 기업체감지표들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경기 전망은 호전될 수 있으나 좀 더 긴 관점에서는 몇 가지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경기 급락 우려는 덜었으나 1분기 중 미국 경제가 충분한 모멘텀을 나타내기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을 전망이다.

 

그 이유는 1) 급여세 공제가 중단되는 등 증세 영향이 경제에 부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며 2) 2월말까지 정부부채 한도 증액 및 3) 추가 긴축 및 장기 재정건전화 방안 논의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2월말 4) 재정지출 감축 연장이 종료되는데 따른 New Cliff에 대한 우려가 경제 주체들의 활동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월말이 중요하다. 2월말까지 정부부채 한도 증액이 필요하며 재정지출 감축 연장이 종료되기 때문이다. 미국의 16.4조 달러의 정부 부채 한도는 작년 말을 기준으로 모두 소진되었다. 이에 따라 미 재무부는 정부 기금을 전용해 2천억 달러 재원을 마련할 예정인데 미국 정부의 월평균 지출액을 대략 1천억 달러 내외로 보면 2개월 정도 버틸 수 있다. 2월까지는 부채 한도 협상이 타결되어야 한다.

 

현재 재정절벽 합의는 일단 경기 침체 위험에서 벗어나는데 목적이 있어 장기적인 재정건전화 방안이 확보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부채 한도 증액 논의과정에서 추가적인 재정긴축 혹은 증세를 위한 논란이 반복될 위험도 남아있다. 또한 지출 감축 연장이 종료될 경우 명목GDP대비 0.5%p 정도의 긴축 충격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는 주택 경기 회복을 바탕으로 올해 상저하고의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상반기 중요한 모멘텀은 2012년 부진했던 기업투자가 회복하는 것이다. 그러나 재정절벽 협상에도 불구하고 앞서 언급한 요인들로 인해 투자 회복이 빠르게 나타나지는 못할 것이다.

 

따라서 1분기 경기 침체 우려는 덜었으나 실물 경기 회복이 2%이상 가속되려면 2월말 위험요인 해소의 실마리가 나타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7. 마루티 스즈키, 아프리카에 공장 건립 검토

 

일본 스즈키 자동차의 인도법인인 마루티 스즈키가 아프리카 공장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28일 이코노믹 타임스에 따르면 마루티 스즈키는 수출 증대를 위해 아프리카에 공장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마루티 스즈키의 아프리카 진출은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과 관련이 있다.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유럽시장 수출이 위축되자 활로를 아프리카에서 찾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시장은 최근 3년간 마루티 스즈키 전체 수출물량의 70%를 차지했으나 현재는 그 비율이 30%로 낮아졌다.

바르가바 마루티 스즈키 회장은 "아프리카 공장건립 방안을 검토하는 이유는 현지 정부들이 세제혜택을 주며 공장을 유치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루티의 이런 움직임은 앞으로 4년간 수출을 배증하겠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마루티가 아프리카에 공장을 지으면 이는 첫 국외공장이 된다.

뭄바이 소재 '브릭스 증권'의 우메시 카르네 분석가는 "아프리카는 10~15년 전의 인도 상황과 비슷하다"면서 "마루티가 아프리카에 공장을 세워 에어백 등 추가기능이 없는 자동차를 생산해 저가에 출시하면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루티 스즈키는 인도 내 최대 자동차 생산업체로 현재 알제리, 인도네시아, 칠레, 호주 등지에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다.

 

 

8. 이케아의 2조원대 투자 승인할 듯

 

세계 최대 가구소매업체인 스웨덴의 이케아가 인도에 대한 2조원대 투자제안을 승인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믹타임스는 27일 외국업체의 투자제안을 승인해주는 인도 정부의 외국인투자촉진위원회(FIPB) 5주 전 이케아의 투자제안에 대해 '제한조항'을 둔 채 승인했다가 이케아측 항의를 받고는 원래 제안대로 승인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FIPB
는 이케아의 제안서 심사과정에서 이케아가 인도에서 판매하길 원하는 29개 품목 가운데 15개를 팔지 못하게 하고 이케아 매장내 레스토랑 운영도 금지한 채 투자제안을 통과시켰다. 판금품목에는 가정·사무실 용품, 의류, 전자·가죽 제품, 장난감, 서적 등이 포함됐다.

FIPB
는 단일브랜드 소매부문에 투자하는 외국업체는 전체 판매품목의 30%를 인도 현지업체로부터 조달해야 한다는 규정 등을 적용, 이같이 결정했다.

그러나 이케아는 FIPB '부분 승인' 직후 정부에 항의서한을 보내 원 제안서대로 승인해줄 것을 강력 요구하고 나섰다. 이케아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이케아가 전세계 44개국에서 운용하는 영업모델을 인도측에 요구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매장이 도시 근교에 들어설 것이기 때문에 매장내 레스토랑을 운영하면 인도의 소규모 음식점이 피해를 본다는 인도 정부의 우려는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아난드 샤르마 인도 상무장관도 전날 뉴델리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이케아는 단일브랜드 소매업체로서 글로벌 영업모델을 지니고 있다"면서 "이케아 모델이 인도에서 어떤 식으로든 변형돼야 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인도 정부가 이케아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자국 소매부문에서 최대 규모인 이케아의 19억달러(2조원) 투자제안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 관련규정을 '유연하게' 해석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인도 정부는 성장률 만회를 위해 외국인 투자가 절실한 상태에서 4개월 전 이케아가 투자제안서를 제출했을 때 외국인 투자자의 자국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반긴 바 있다.

 

 

9. 볼보, 인도에 공장설립 검토 중

 

스웨덴의 고급차 제조사인 볼보가 인도를 포함한 이머징 시장에 제조시설을 갖추기 위해 사업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이코노믹타임즈가 보도했다.

 

이 같은 계획은 현재의 생산량인 연 44만대를 2020년까지 80만대로 두 배 가까이 늘리겠다는 회사의 사업목표에 따른 것이다.

 

한편, 회사는 루피가치의 하락, 인플레이션 그리고 차량 수입가격 인상으로 인해 1월부터 각 차종의 판매가를 최소 5%이상 인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2020년 이전에 인도에서만 연간 2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므로, 인도에 제조시설을 신설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10. 이랜드, 인도 패션시장 진출 계획

 

이랜드가 인도 패션 시장에 진출한다. 중국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시장 도전이다.

박성수 이랜드 회장이 인도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가 강한 만큼 인도에서 제2의 중국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최근 연내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한 정지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가 인도 시장에 도전하는 것은 내수 소비 부진으로 성숙기에 접어든 패션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해외에서 찾겠다는 박 회장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했다.

인도 시장은 이랜드의 해외 사업이 양적·질적인 면에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인도 패션 시장이 아직 선진화돼 있지는 않지만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잠재력이 높은 시장 중 하나로 꼽히기 때문이다.

인구 12억 규모의 인도는 유통에서 부가가치 창출 가능성이 매우 높은 블루오션 시장인 만큼 박 회장이 인도에 거는 기대도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랜드는 중국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잘 접목해 인도 고객에 맞는 사업을 펼친다는 기본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인도 시장에서 이랜드는 자사 브랜드프리미엄급으로 포지셔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시장에서 고가 전략을 통해 성공한 노하우를 그대로 적용하겠다는 것.

 

특히 박 회장은 "국내 시장은 밑바탕이 되는'모판'이고 해외 시장은 수확물이 나오는''"이라면서 "내수를 발판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시장을 테스트 마켓으로 삼아 기반을 잡고 해외 시장에서 돈을 벌어들인다는 전략으로, 박 회장의 해외 경영 철학인 이른바 '모판론'이다. 박 회장의 모판론이 인도에서 또 한번 성공 마법을 발휘할 지 주목된다.

 

 

11. 인도 정부, 농촌지역에 은행 지점 증설 주문

 

정부가 은행권에 농촌지역 지점 증설을 주문하고 나섰다. 인도 언론은 26일 재무부가 공공부문 은행과 지역은행에 시골지역 지점을 추가로 개설, 주민들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라고 최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또 인도중앙은행은 모든 신규 은행이 전체 지점 가운데 최소한 25%는 시골지역에 개설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정했다. 정부의 이런 조치는 시골 주민들이 금융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을 개선하려는 것이다.

재무부에 따르면 인도 전체 246692667의 가구 가운데 58.7%만 은행을 이용하고 있다.

은행망에서 벗어난 지역은 주로 시골이다. 타밀나두, 구자라트, 마디아프라데시, 안드라프라데시, 자르칸드에서는 40% 이상의 가구가 은행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마니푸르, 아삼, 비하르, 오디샤, 웨스트벵갈 등 동북부 지역에선 50% 이상의 가구가 은행이 없어 계좌를 만들 수 없는 실정이다.

정부의 조치에 따라 인도은행협회(IBA)는 지점 증설 전략수립에 나섰다. 협회는 인구 2천명 정도의 시골마을 주민들도 은행업무자동화기기(ATM)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만모한 싱 총리는 최근 인도상공회의소(FICCI) 모임에서 모든 국민이 경제성장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려면 금융통합 범위를 확대하는 게 중요하다고 역설한 바 있다.

 

 

 

 

감사합니다. 계사년 새해 힘차게 출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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