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11월 4주차 경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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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번 주 경제기사 요약분 보내드립니다.
28일(수)은 마하라수트라주(州)의 은행 휴일이라 조금 일찍 보냅니다.
1. 무디스, 인도 신용등급 안정적 유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인도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27일 무디스는 인도에 대한 연례 신용보고서에서 인도의 ‘Baa3’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디스는 인도의 다각화된 경제 구조와 강력한 GDP 성장세, 이머징 시장 평균을 웃도는 저축 및 투자율 등이 신용 등급을 지지하고 있다고 전망 제시 배경을 밝혔다.
다만, 무디스는 인도의 사회 및 물적 기반시설 미비와 높은 정부 적자 및 부채 비율, 반복되는 인플레 압력과 불확실한 운용 환경은 등급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달 초 S&P는 인도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2. 현금 방출로 선거준비 돌입
연합정부인 UPA 2기 정권이 내년 1월부터 전국적으로 빈곤층 1억 가구에 3.2 Lakh Crore(약 64조원)의 현금을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4일 이코노믹타임즈가 보도했다.
1년에 가구당 지원받는 금액은 3만2천 루피로서, 이는 빈곤층(BPL : below-the-poverty-line)의 연평균 소득의 3배에 달하는 돈이다.
이번 현금 방출은 가정용 석유, LPG, 소액 연금, 실업수당을 대신하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의 간접적인 지원이 현금지급으로 대체되는 것이기 때문에 재정 지출액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한다.
다만, 빈곤층에 가처분 소득을 늘려줌으로써 경제에 도움이 되는 대규모 소비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기존의 간접 지원과 다른 점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방출은 지역별, 주(州)별로 지급시기를 달리함으로써 2014년 4월에 모두 완료되는 것으로 되어있어, 2014년 대선과 그 시기가 일치하며, 이 계획은 의회당의 당수인 소냐 간디가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 복지계획의 성공은 전적으로 Aadhar라고 하는 전 인구의 80%에 특정 ID를 부여하는 전자발급시스템에 달려 있다. Aadhar는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현금 수령자의 은행 계좌가 이 ID번호에 근거하여 개설되기 때문이다. 이 프로세스는 복지 현금이 빈곤층이 아닌 사람에게는 돌아가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다.
즉, Aadhar 번호는 빈곤층이 기본적인 은행서비스에 접근하도록 하는 수단인 동시에, 현금 지원의 누수를 막는 장치이기도 한 것이다.
현재까지 2억5천만명 즉, 인도인 4명당 1명이 Aadhar에 등록되었다. 2013년까지 전 인구의 1/3, 2014년까지 전 인구의 1/2까지 등록시키는 것이 정부의 목표이다.
3. 개혁의 운명, 투자자들은 불안 속 관망
인도 의회에 전개되는 새로운 이벤트와 미국의 재정절벽(fiscal cliff)에 대한 우려로 이번 주는 각 경제주체들을 힘들게 할 것 같다고 24일 이코노믹타임즈가 보도했다.
지난 주 싱 총리는 개혁에 반대하는 BJP 등 반대세혁과 만찬 회동을 하면서 향후 진행될 의회에서의 승인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였다. 하지만, 서로간의 이견을 좁히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시장은 보험과 연금 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참여 확대는 충분히 통과 가능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아난드라티 파이낸셜社의 고위 임원은 “이번 주는 의회에서의 승인절차가 매우 중요한 경제 이슈이다. 만약 개혁법안들이 의회에서 계속 논의되지 않는다면, 시장은 의회가 개혁을 거스르는 것으로 볼 것이다.”라고 전했다.
의회에서는 개혁법안들 대신 유권자들을 달래기 위해 LPG통 지원 갯수의 상한을 늘리거나, 상한을 아예 폐지하자는 논의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시장참가자들은 이제 미국의 재정절벽(fiscal cliff)에 대한 해법, EU의 그리스 추가 지원 결정, 그리고 인도 의회의 개혁법안 통과 등 굵직한 이슈들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4. 리테일 부문 개방을 놓고 의회 대치
인도 정부가 26일
외국 체인에 수퍼마켓 영업을 개방하는 안을 놓고 야당과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인도
정정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9월 월마트와 같은 외국 수퍼마켓 체인이 인도에 문을 열 수 있도록 한 경제
개혁안을 내놓았으나, 야당은 이의 철회를 요구하며 의회를 마비시켜왔다.
4,500억 달러 상당의 인도 소매 부문에 외국 업체를 허용하는 것은 수백만 소규모 가게 주인들의 생계를 위협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세수가 늘고 냉동 시설과 수송 인프라 구축으로 만성적인 식품 허비를 없앨 것이라고 설득해왔다.
제1 야당인 BJP는 이 행정령에 대해 의회
투표를 꼭 해야만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수퍼마켓 개혁은 의회 동의 없이도 실행할 수 있는 만큼, 사실 의회 투표 결과는 구속력이 없다. 그럼에도 정부는 의회 투표에
동의했다가 지기라도 하면 난감한 데다 2014년의 주 및 국가 총선을 앞두고 야당에 좋은 선전 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의회 투표에 응하지 않을 작정이다.
싱 총리의 불안한 연합정부는 최대 연정 파트너인 트리나물 콩그레스당이 이 개혁에 반대하고 연정을 탈퇴하자, 의회 과반수에 미달, 결국 개혁안의 의회 통과를 자신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
5. 경제 둔화에도 뾰족한 대책 없다
중국에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자랑하던 인도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2010년 9.6%였던 인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2011년 6.9%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4.9%(IMF 추산)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정부로서는 당장은 경기 부양이 필요하지만 인플레이션 압력과 막대한 재정적자가 부담돼 섣불리 나서지 못하고
있다.
치담바라 인도 재무장관은 24일 올 3분기 경제성장률이 5.5%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치담바라 장관은 “경제성장률 5.5%를 기록한다는 것은 인도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는
방증”이라며 “지방 경기를 살리는 등 경기확장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도정부가 인위적인 경기확장에 나서기는 쉽지 않다고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은 전했다.경제 지표는 악화되고 있지만 인플래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 10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9.75%를 기록해 전달 대비 0.02%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관리의 중책을 맡고 있는 인도중앙은행(RBI)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현재 4.25%인 기준금리를 오히려 높여야할 판이다.
막대한 재정적자로 정부재정지출 확대도 쉽지 않다. 인도 정부는 지난달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계획안을 밝혔다. 인도 정부는 현재 GDP의 5.4% 수준인 재정적자 규모를 2017년까지 3% 규모로 줄일 방침이다.
대외적인 경제 여건도 악화 일로다. 인도의 올 10월
무역수지 적자는 210억달러(21조8185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적자 규모가 8월 전까지만 해도
150억달러 정도였지만 올 9월 180억달러로
치솟더니 10월 들어 200억달러대를 넘어섰다. 유럽 재정 위기로 수출은 부진한데다 에너지 수요 증가로 원유 수입이 급증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경제지표가 악화되면서 신용등급 강등 위험마저 커지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업체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지난달 초순 인도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가 올 4월 인도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강등한지 6개월만이다. 현재 인도의 S&P 신용등급은 투자적격 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BBB-’로
한 단계만 더 강등되면 정크(투자부적격) 수준으로 떨어진다.
6. 월마트, 뇌물 제공 혐의 직원들 직무정지
월마트는 23일
인도 당국으로부터 영업 허가를 받기 위해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인도 합작사의 간부 몇명에 대해 직무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인도에 진출한 월마트는 현지 바르티 엔터프라이즈와 손을 잡고 도매점 '베스트 프라이스' 20개를 세운데 이어 슈퍼마켓 개설을 준비중에 있다.
월마트 대변인은 회사의 뇌물제공 혐의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관련 간부들에 대해 업무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말했다.
월마트가 재무 책임자와 법률 관련 직원 4명에 대해 업무정지 명령을 내렸다고 한 신문은
보도했으나 회사측은 구체적인 신원 확인을 거부하고 철저한 조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월마트는 이에 앞서 11월초 직원들이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와 관련하여 조사가
진행중에 있는 미국,멕시코 외에 인도, 브라질, 중국 등으로 조사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관측통들은 인도에서 소매점을 개설하기 위해서는 60개의 행정인가를 받아야 하는 등 행정절차가
까다롭고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하고 슈퍼마켓 개설 시간에 쫓긴 직원들이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제공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월마트는 이와 함께 인도 외환관리법을 어기고 비밀리에 인도 국내 슈퍼마켓 체인에 1억 달러를
투자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인도 정부는 지난 9월 우여곡절 끝에 월마트와 같은 외국 자본 소매업의 국내 진출을 허용했으나
야권은 영세 상인들을 보호해야 한다며 외국 자본 유입을 반대하고 있다.
7. 英 애스턴마틴社 마힌드라에 인수 유력
영화 ‘007’ 시리즈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가 타는 ‘본드 카’로 유명한 영국 애스턴마틴의 인수전에 쌍용자동차의 모기업인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가 뛰어들었다.
25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힌드라는 애스턴마틴 지분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쿠웨이트 투자업체
인베스트먼트 다르에 입찰서를 제출했다. 다르는 애스턴마틴 지분의
64%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이탈리아 사모펀드인 인베스트인더스트리얼도 약 4억100만 달러(약 4,370억 원)에 입찰했다.
이에 따라 애스턴마틴의 새 주인은 마힌드라와 인베스트인더스트리얼의 맞대결 구도로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마힌드라가 인수에 성공하면 2008년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미국 포드자동차로부터
인수한 타타그룹에 이어 인도 자동차회사가 영국 고급차 업체를 인수하는 두 번째 사례가 된다.
애스턴마틴은 1913년 영국에서 설립된 고급 스포츠카 전문 브랜드다. 1994년 포드에 인수됐다가 2007년 인베스트먼트 다르에 다시
매각됐다. 영화 007 시리즈 3탄 ‘골드핑거’(1964년)를
시작으로 여러 차례 007 영화의 주인공인 제임스 본드가 타는 차량으로 등장해 인기를 모았다. 올해 개봉한 007 최신작 ‘스카이폴’에도 1960년대 출시된 클래식 카 ‘DB5’가 나왔다.
감사합니다. 좋은 한 주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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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뭄바이지점(푸네 주재) 차장 이 한 별
Lee Han Byeol, Director of Shinhan Bank Mumbai Bra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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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ckhardt Towers, 5th floor, West 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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