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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10월 1주차 경제기사

작성일 12-10-03 11:58 | 30,252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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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번 주 주요 기사내용 보내드립니다.

 

 

 

1. 루피-달러 환율, 몇 달 안에 50 가능

 

해외자금의 유입 증가로 3~4개월 후에는 달러당 루피가치가 50선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28일 정부 고위관계자가 발표했다.

 

경제부처의 아빈드 마야람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취하고 있는 몇 가지 정책들을 잘 시행해 간다면 2~3개월, 최소한 4개월 이내에는 루피-달러 환율이 50을 찍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에는 외국인기관투자자와 FDI 채널을 통한 해외자금 유입이 증가하고 있어 루피 가치는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금요일에는 루피-달러 환율이 52.50을 기록했는데, 이는 51일의 52.86보다 더 떨어진 수치다. 그동안 루피는 전세계 모든 통화들보다 달러대비 가장 약세를 보여 왔지만, 이번에는 4주 연속 루피 강세를 시현했다.

 

913, 정부가 디젤유 가격을 인상하고, 주방용 가스의 보조를 제한한 이후 루피 가치는 달러대비 5%나 상승(환율하락)하였다.

 

이 같은 통화 강세는 수입가격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특히 원유수입 가격을 안정시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달러당 환율이 1 루피 하락은 인플레이션 0.08%의 하락요인을 가져온다는 것이 정부측 계산이다.

 

실제로 지난 2주간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완화되었으며, 디젤유 인상과 환율 하락으로 정부가 정유회사들에게 지불해야 하는 보상금 규모도 1,67,000Cr( 35조원)에서 20,000Cr( 4조원)으로 떨어졌다. 달러당 환율이 1 루피 하락이 정유사 보상금 8,000Cr( 16천억원)의 하락요인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Bank of America의 이코노미스트 인드라닐 센굽타는 달러당 루피의 적정 환율은  51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관들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51~52 수준을 맴돌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2. 피치, 인도 경제성장율 하향 조정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28일 인도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인도 정부가 2009년처럼 경기 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인도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6.5%에서 6%로 각각 낮췄다.

 

한편, 피치는 인도 경제가 여전히 투자 약화와 기업 친화적 투자 문화의 부족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高 인플레이션 역시 인도 정부의 통화완화 정책적 대응을 억제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피치는 재정적자와 인도의 대규모 공공부채가 인도의 통화완화 정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3. 여전히 까다로운 소매유통시장

 

인도 정부가 야권 반발에도 슈퍼마켓 부문 개방결정을 최근 내렸으나 외국 소매업체들은 개방조건이 까다롭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4일 월마트 등 외국 소매업체들이 자국 슈퍼마켓 부문에서 지분의 51%까지 투자할 수 있도록 한다고 전격 결정했다. 그러면서 외국 업체가 최초 영업 3년간 1억달러를 의무적으로 투자토록 하고 1억달러의 절반은 체인점 개설 등과 관련한 인프라에 투자하도록 강제했다.

외국 업체들은 최근 정부의 이러한 개방조건을 파악하고는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유럽 대형 소매업체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27일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 타임스에 "최초 3년간 1억달러를 투자토록 한 것은 과도한 요구"라며 "인도 진출에 앞서 정부가 내세우는 조건을 면밀히 따져봐야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인도의 29개 주() 가운데 9개주만 외국 업체의 영업을 허용하는 상황에서 3년간 1억달러를 투자한다는 것 자체가 실현불가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외국 업체를 반기는 9개 주정부의 경우 인구 100만명 이상의 관내 도시들에만 외국 업체 진출을 허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월마트 아시아의 최고경영자(CEO)인 스콧 프라이스도 "여러 상황을 점검해보고 논의를 해봐야 한다"며 인도 정부의 개방조건을 이행할 수 있을지에 의구심을 내비쳤다.

 

월마트는 인도 소매업체 '바르티 리테일'의 지분 50% 이상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최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야권은 앞으로 총선에서 승리해 집권하면 정부의 이번 결정을 뒤집겠다고 엄포를 놓는 등 여전히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 마당에 정부의 개방조건을 파악하게 된 외국업체들로서는 당황스럽다는 표정이다.


 

4. 경제개혁 조치에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는 관망 중

 

인도의 정책결정자들이 최근의 개혁조치를 발표하면서 상당히 고무되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인도는 아직 관심 밖에 있다며, 일련의 조치들이 용두사미가 될 수도 있다고 2일 타임즈오브인디아가 보도했다.

 

해외투자자들은 아직 싱 총리의 개혁의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단정지으면서, 개혁조치들이 앞으로 어떤 식으로 전개될 지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인도에 투자를 꺼리는 투자자들은 각 주()정부에 따른 정치분열 현상, 정책번복의 가능성, 의회의 실행력 부족 등을 그 이유로 뽑고 있다. 유일한 긍정적 사실 하나는 인도정부가 외국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뿐이다.

 

투자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반개혁세력의 반대 철회도, 많은 분야의 FDI 개방도 아니다. 투자자들은 과세 투명성, 법률 및 제도의 확실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정치,경제 분야의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복잡한 인도의 규제들 속에서도 기업을  잘 운영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소매유통 개방에 있었던 정책 번복이나 보다폰 사례, GAAR(조세회피방지법) 등 인도를 신뢰할 수 없도록 만든 사례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최근 Sensex지수와 루피 가치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조사기관들은 인도를 여전히 저평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무디스와 피치는 인도를 여전히 ‘투자 주의’ 등급에 올려 놓고 있으며, BoA 메릴린치의 보고서는 “인도 경제가 결국 실패한다면, 그 원인은 구조개혁의 실패 때문일 것이다.” 라고 분석했다.

 

“경제 전반의 분위기는 확실히 개선되었다. 하지만 그러한 분위기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인도에 필요한 것은 외국인들의 장기 투자다. 하지만, 거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5. 한진해운, 인도시장 정조준

 

한진해운이 넥스트 차이나(Next China)로 불리는 인도 시장을 정조준했다. 인도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3자물류(예전엔 단순히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물류 부문을 아웃소싱하는 것을 의미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전문물류회사가 제품의 생산공정에서부터 고객에 이르는 전 단계를 효율화하는 것으로 의미가 넓어짐등 현지 사업다각화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26
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최근 인도 현지 대리점 14곳을 인수, 직접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상선과 STX팬오션 등 다른 해운사들이 현지 대리점을 활용하는 것에 비교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한진해운이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배경에는 인도법인 성장세가 한몫했다. 그동안 한진해운 인도법인은 동남아 및 서남아 지역 법인 중에서 하위권을 맴돌았으나, 최근 인도가 매년 8~9% 가까운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하면서 이들 지역에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한편 현대상선과 STX팬오션도 인도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현대상선은 지난 7월 기존 2500TEU급 선박을 4000TEU급 선박으로 교체했다. STX팬오션의 경우 주1회 노선을 주3회로 늘렸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관계자는 "인도 컨테이너 물량은 연평균 14%가량 성장하고 있다" "서비스 산업과 함께 제조업 부문의 투자가 늘면서 물동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6. 쌍용차, 이달 인도 수출 시작

 

쌍용자동차가 이달부터 렉스턴W를 인도 시장에 수출한다.


쌍용차로서는 처음 인도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경영정상화에도 박차를 가하게 된다. 쌍용차는 대주주인 마힌드라&마힌드라와의 시너지 효과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오는 17일 렉스턴W의 신차 출시회를 인도의 뭄바이에서 열 계획이다.

렉스턴W는 반제품조립(CKD) 방식으로 수출하게 되며 대주주인 마힌드라의 영업망을 통해 판매된다. 쌍용차는 렉스턴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에 따라 당초 예정했던 것보다 3~4개월 늦게 인도 수출을 하게 됐다.

쌍용차 사장이 최근 파리모터쇼에서 밝힌 렉스턴W의 인도 판매 목표는 월 500, 연간으로는 6000대다. 쌍용차 고위 관계자는 “코란도C 등 다른 차종에 앞서 인도 시장에 수출길을 뚫는다는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마힌드라와의 시너지 효과도 가시화된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렉스턴W에 이어 내년에는 코란도C를 투입하게 된다. 코란도C는 렉스턴W보다 많은 물량을 공급할 방침이다.

쌍용차는 렉스턴W의 인도 수출이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수출시장을 다원화하면서 경영정상화에 한 걸음 다가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7. 일본 기업들의 인도 투자 증가

 

일본 기업의 인도 투자 규모가 크게 늘었다. 일본 기업들은 지난해 한 해동안 인도에 305000만 달러( 34100억원)를 직접 투자했다고 현지언론이 25일 보도했다.

이는 전년대비 130% 증가한 것으로 인도내 투자 규모 중 3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이는 과거 아시아에 진출했던 미국 기업의 투자액을 앞지른 것이다.

800
개 이상 일본 기업들이 이 같은 투자 규모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지난해 8월 양국간 경제 협력 계약이 발효되면서 투자자에 대한 보호범위가 확대된 것이 한 몫을 했다.

투자 환경이 개선되자 혼다 등 자동차업체들이 인도에 생산거점을 마련했다.
일본 대형 전기기계업체들과 무역업체들은 최근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전력 그리드를 개선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인도 정부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제12 5개년 계획에서 인프라 개발에만 1조 달러( 1100조원)를 배정했다. 이 가운데 30% 3000억 달러( 335조원)가 전기 관련 인프라 확대에 사용될 전망이다.


 

8. 보팔의 비극은 여전하다

 

인도의 한 독극물 연구단체가 뉴델리의 대법원에 1984년 세계 최악의 가스 누출 사고가 났던 보팔 지역의 수자원이 여전히 오염됐고 마시기에 부적합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누가 이것을 치워야 하는지에 대한 추접한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

 

인도 독성물연구소는 전 유니언 카바이드 공장 장소 주변에서 26개 시료를 조사한 결과, 여전히 오염된 것을 밝혀냈다.

 

이 지역에서는 28년 전 메틸이소시안염 가스가 누출돼 당시 잠자고 있던 근처 보팔시 주민 5000명이 즉사하고 그 뒤에도 2 5000명이 더 죽었다.

 

이 참극으로 여전히 피해를 받고 있는 사람들의 보상을 위해 활동하는 라치나 딩그라는 “이번 실험결과는 우리 입장의 정당성을 입증하고, 정부가 사람들의 고통을 조사하고 우리가 안전하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물 오염은 1977년 처음 불거졌지만, “주 정부는 계속해서 이를 무시하고 있다”고 했다.

 

지금은 다우 케미컬이 소유하고 있는 유니언 카바이드는 이전에 가스 누출로 지표수가 오염됐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표시하고, 이 공장은 인도 유니언 카바이드사가 독자적으로 운영했다며 이 지역 청소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유니언 카바이드는 인도 유니언 카바이드사의 지분 50.9퍼센트를 가진 대주주다.

 

지난주, 인도 언론은 450만 달러에 이 공장의 독극물 350톤을 치우기로 계약한 독일 GIZ가 이번 사업은 너무 위험하다며 발을 뺐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활동가인 라쉬다 비는 공장 인근에 살면서 오염된 물을 마시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의 한 고위 관료는 당국은 새로운 수도관을 깔기 시작했고 안전한 식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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