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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인도경제 기사 5월 4주차

작성일 12-05-23 12:44 | 34,012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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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번주 주요 경제기사를 보내드립니다.

 

 

 


 

1. 루피 약세에 인도 증시 하락

 

22일 인도 증시는 루피 약세 등으로 아시아 증시 중 거의 유일하게 하락했다.

이날 뭄바이 증시 선섹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6.85포인트(0.97%) 하락한 16026.4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루피가 달러대비 사상 저점 부근으로 하락하자 인도 당국이 인플레이션과 재정적자 감축을 동시에 추진하는 데 난항이 예상되며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외환딜러들은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환율은 쉽게 56-57 수준까지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56-57을 넘어가는 통화가치 하락은 인도경제를 패닉으로 몰아가서 결국 통화위기가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이다. 따라서 중앙은행은 환율이 이 수준을 넘어가지 않도록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2. 통화위기에 직면한 루피화

 

인도 루피 가치가 폭락하면서 '통화 위기'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인도 중앙은행인 인도준비은행(RBI)이 대규모 시장개입을 단행했지만 하락세는 멈추지 못했다. 뭄바이의 크레디 스위스은행 유가증권 전략가인 닐칸드 미시라는 이미 16일 보고서에서 "다수 투자자들이 명백한 통화위기를 염려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루피약세는 그리스의 유로존(유로사용 17개국) 탈퇴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로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는 게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인도 경제가 안고 있는 근본 취약성, 즉 재정ㆍ경상수지 적자,고물가, 투자환경 악화 등이 근본 요인이다.

인도는 소매유통업 투자 허용을 철회함으로써 달러화 공급 루트를 스스로 차단했다. 루피약세는 원유 등 에너지 수입액을 무역수지와 경상수지 적자를 악화시켰다. 경상수지 적자는 지난해 1850억 달러에 이어 올해 750억 달러 이상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있다.

루피약세는 제조업과 IT분야 수출을 늘리고 소비를 억제해 결국 경상수지 균형을 달성할 것이라며 인도 당국은 '느긋한' 모습이다. 인도 정부는 2940억 달러의 외환보유고를 보유해 시장개입 능력은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채권매입 한도를 올리는 등의 방법으로 달러를 긁어 모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루피 '변동성'이 클 때만 개입하겠다며 루피 약세를 용인하는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다수 전문가들도 루피의 추가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달러당 58루피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 달러화에 대한 루피가치는 지난해 16% 떨어진데 이어 올들어 지금까지 2% 떨어져 연말까지는 1년 전에 비해 20%정도 하락할 것으로 FT는 내다봤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인도 정부가 투자를 늘리고 외국인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근본 개혁을 하지 않는 한 루피는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3. 루피 폭락하는데...RBI

 

유로존의 금융위기로 국제 자금이 미국과 독일의 국채로 몰려들고 있는 가운데, 인도의 루피 가치도 연일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다. 하지만 인도 중앙은행은 자신들의 개입이 시장에 효과를 줄 수 있을 경우에만 개입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가 어떤 조치를 취했을 때 시장에 효과가 나타난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고 RBI의 부총재인 Subir Gokarn이 언급했다. 그는 또 “모든 조치에는 장단점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시장을 불안하게 하거나, 비용만 들어가는 조치들을 취하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인도의 기업들은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개입을 한결같이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전세계 통화의 가치가 달러 대비 하락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상황에 의해 루피 가치도 하락하고 있어 중앙은행은 개입을 망설이고 있다.

 

경제전문가들과 무역업자들은 정유업계가 달러 결제대금을 시장에서 조달하지 않고, 정부가 가진외환보유고의 달러를 활용하면 외환시장이 진정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유업계는 평균적으로 하루에 5억 달러를 시장에서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루피 가치는 지난 한 주간 1.5% 하락했고, 역사상 최저치도 갱신하였다. , 이번 분기에만 6.5% 하락하여 아시아 통화 중 가장 큰 약세를 보였다. 일부 전문가들은 달러당 58루피를 찍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로 인해 투자자들이 미국과 독일의 국채에 몰려드는 바람에 이들의 채권수익률 역시 바닥까지 떨어지는 등 전세계 금융시장이 매우 혼란스럽다. 하지만 인도의 상황은 다른 이머징 국가들과 다른 점이 있다. 바로 경상수지 적자와 무역수지 적자 그리고 대규모의 재정수지 적자까지 기록하고 있는 유일한 국가라는 점이다.

 

몇몇 전문가들은 이번 파도가 너무 커서 루피의 하락을 막아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달러로 대변되는 강한 시장이 루피와 같은 약한 시장을 패닉으로 몰아넣고 있다. .RBI는 루피가 직면한 쓰나미 같은 위기에 맞서 싸울 충분한 실탄을 갖고 있지 않다.”고 IndusInd Bank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여 블룸버그통신이 19일 보도했다

 

 

 

 

4. 경제 전반에 퍼진 먹구름

 

치솟는 채소, 기름, 우유, 유제품 가격이 4월의 소비자물가지수를 두 자리 숫자로 올려 놓았다. 두 자리수의 인플레이션은 정부의 경제운용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지난 금요일 발표된 중앙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1 4월말 대비 2012 4월말의 인도전체 소비자물가는 10.36% 상승하였다.

 

국민 1인당 부채규모도 전년의 Rs. 26,600에서 23% 증가한 Rs. 33,000로 조사되었다. 이는 가계의 홈론과 자동차대출, 그리고 기업대출의 증가도 있었지만, 주요 원인은 정부의 차입 증가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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