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인도경제 기사 4월 4주차
본문
안녕하십니까 이번 주 주요 경제기사입니다.
1. 달러-루피 환율의 행방
달러-루피 환율이 52 후반까지 올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53.10(1차 타겟선)과 54.30(역사상 최고점)까지는 손쉽게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분간은 51.70에서 52.70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며, 하방지지선은 51.70/51.75이고, 51.30에 두번째 강한 하방지지선이 있어서 그 이하로는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월요일, 루피 가치는 외국자본의 유입 감소에 따른 불안감으로 하루 만에 큰 폭으로 하락함으로써, 외환중개인들은 RBI의 개입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단기적으로 루피는 계속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FDI와 외국기관투자자 자금유입이 상당히 고갈되었다. 또한, 치솟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 확대되는 경상수지 적자와 재정적자, 정부가 새롭게 발표한 GAAR의 불확실성, 점점 어려워지는 신규 ECB와 외화표시 단기자금의 rollover 등이 루피 가치를 더욱 떨어뜨리고 있다.
글로벌 경제에서는 위험회피 성향이 여전하고, 유럽의 위기는 금방 끝날 것 같지도 않다. 미국과 유로존의 저성장 문제에 추가하여, 유로존의 국가채무위기와 급증하는 채권 스프레드로 글로벌 경제는 점점 더 변동성이 심화되고, 연일 신문기사의 1면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주 발표되는 인도의 거시경제 데이터에 시장의 관심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달러-루피 환율의 변동성은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 [HDFC 수석 외환중개인]
2. 맥쿼리의 인도 펀드 철수
호주계 자금인 맥쿼리가 인도 시장에서 운용중인 헤지펀드를 철수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는 인도의 변화된 조세정책으로부터 탈출하고자 하는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24일 타임즈오브인디아가 보도했다.
이 같은 투자자들의 위축된 심리는 지난 월요일, 뭄바이 증권가를 강타하여 하룻만에 277포인트를 하락하게 만들었다. 이 같은 하락은 유럽의 경제위기와 최근 중국경제의 위축, 인도 내수경제의 침체와 맞물려 시장을 더욱 우울하게 만들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맥쿼리의 아시아 펀드는 인도 개별 선물시장에서의 포지션을 모두 청산하였다. 이는 헤지펀드가 이미 인도 주식시장에 대한 베팅을 모두 종결하였으며, 수 개월에 걸친 선물계약들을 다 팔아 치웠다는 의미이다.
이 같은 결정은 GAAR(조세회피 방지에 관한 법률)로 명명된 새로운 조세규정 때문으로서, 이것은 외국기관투자자들의 단기 주식매매 차익에 대한 과세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이 규정 중 정부 과세의 소급적용 항목은 많은 투자자들은 긴장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맥쿼리 펀드의 이 같은 결정으로 최근 많은 외국 펀드매니저들도 주식운용을 싱가폴로 이전하는 것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대형 외국계 중개사인 CLSA와 몇몇 외국기관투자자들은 모리셔스를 통해 인도에 투자하는 P-Notes의 판매를 중단하고, 인도와 싱가폴 간에 체결된 양자간 조세협정을 활용하여 싱가폴로 운용본부를 이전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이들은 인도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를 하지 않고, 인도 주식시장을 반영하는 주가지수를 활용한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인도 정부에는 절대 세금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 같은 운용은 싱가폴에서 이루어지므로 인도보다 훨씬 낮은 세금만 내면 되는 것이다. 더욱이 싱가폴의 조세 정책은 연속성과 명확성을 가지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자신감마저 불어 넣어준다고 전했다.
주요 외국기관투자자들이 모리셔스에서 싱가폴로 운용기지를 이전함에 따라, 많은 수의 작은 외국기관투자자들도 이들을 따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들어, 3개월간 41,000Crore의 외국자본 순유입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이 같은 분위기에 따라 3월말에는 400 Crore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외국투자자들의 불안은 루피 가치를 가파르게 추락시키고 있다. 자본유출, 경상수지 적자 그리고 취약한 경제체질이 루피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다만, 시장참가자들은 루피의 추락을 막기 위해 RBI가 시장에 개입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이다.
맥쿼리의 철수결정 말고도, 유럽의 저성장과 국가채무위기가 투자심리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3. 지난해 구매력 기준 GDP가 일본 추월
인도가 지난해
구매력평가(PPP) 기준 국내총생산(GDP)에서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경제일간지 이코노믹타임스는 국제통화기금(IMF) 보고서를 인용, 지난해 인도의 PPP 기준 GDP는 4조457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일본은 4조4404억달러를 기록해 3위 자리를 인도에 내줬다. 2010년 일본과 인도의 PPP 기준 GDP는 각각 4조3803억달러, 4조699억달러였다. 1위는 미국(15조940억달러), 2위는 중국(11조3000억달러)이었다.
인도가 전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65%로 일본(5.63%)을 넘어섰다. IMF는 인도 경제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전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7년 6.82%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PPP는 두 개의 국가에서 같은 양의 상품을 구매하는 데 얼마나
많은 액수의 돈이 필요한가를 따진 것이다. 국가 간 환율이 각국 구매력에 의해 결정된다는
이론에서 나온 개념이다. 환율이나 물가 등을 감안한 국가의 실제 경제력을
따지는 데 활용된다.
일반적으로 물가가 싼 개발도상국에서는 PPP 기준 GDP가 명목 GDP보다 크다.
4. 인도의 커지는 재정적자
인도 정부는
지난 17일 3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8%로 0.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해 (2011년4월~2012년3월)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6.9%로 최근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자 전문가들의 예상(0.25%)보다 더 큰 폭으로 금리를 낮춘 것이다. 그동안 8~9%대의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
2010년 3월부터 기준금리를 13차례나 올린
바 있다.
인도의 상황이 얼마나 악화된 것일까. 19일 마켓워치는 파생상품과 리스크 관리 분야의 권위자인 사트야지트 다스의 분석을 인용해
“인도경제가 성장의 빛을 잃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느 신흥국과 마찬가지로 인도는 정치 불안, 정부의 낮은 공공부문 지출, 설비 투자 부족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재정적자다. 인도 정부는 지난달 올해 재정 적자 전망치를 국내 총생산(GDP) 대비 4.6%에서 5.9%로 상향 조정했다.
인도의 재정적자가 증가하는 이유로는 공공부문의 과도한 지출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마켓워치는 인도의 공공부문 적자 비율을 GDP 대비 9~10% 수준으로 분석했다.
인도 정부가 제공하는 각종 보조금은 공공부문 적자의 주된
원인이다. 비료를 비롯해 식량, 석유 등에 제공하는 보조금은 정확하게 수요를 파악하지 않은채 지급되고 있어 적자폭이 커지고 있다.
인프라가 부족한데 외국인 등 신규 투자를 꺼리는 점도 문제다. 인도 정부는 전력과 대중교통, 수도·가스 같은 공익사업에 대해 강제로 매우 낮은 가격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물가를 잡기 위해서다. 전기의 경우 생산자로부터 정부가 구입해 일반 가정에 손해를 보고 공급하고 있다. 이때문에 재정 적자가 커지고 있다. 인위적으로 낮춘 가격 때문에 신규 투자 유입도 되지 않고 있다.
인도의 경상수지 적자 규모도 GDP의 3%를 넘어섰다. 유럽·중국 등 주된 교역국들이 경기 침체로 수출액은 줄고, 대신 유가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수입액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인도는 수입품의 75%가량이 원유다.
한편, 인도의 외환보유액은 약 3000억달러로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를 40~45% 정도 갚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켓워치는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대규모 국채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성장세 둔화와 신용 경색 등의 문제로 인도 기업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수치도 1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인도의 주요 은행들이 약 250억달러 수준의 악성부채를 가진 것으로 분석했다.
숙련공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지만, 공급이 부족해 임금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인도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사트야지트 다스는 “인도는 인구가 많아 거대한 내수 시장, 높은 저축률, 교육 수준, 영어를 사용하는 점 등은
강점으로 꼽힌다”면서 “하지만 이러한 강점을 잘 살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5. 인도, 100억불 국부펀드 조성 계획
인도 정부가 석탄, 원유 등 주요 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100억달러 규모의 전략에너지펀드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 보도했다.
중국이나 싱가포르는 국부펀드를 통해 자원 확보에 노력해왔지만 인도가 국부펀드 조성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1000억달러 규모로 출발할 계획이어서, 중국이 지난 2007년 조성한 2000억달러 규모의 국부펀드에 비하면 적은 규모다.
인도 외환보유고가 지난 14일 기준으로 2931억달러에 불과해, 국부펀드를 큰 규모로 조성하기 힘든 상황이다.
인도 국영 에너지 기업과 유통업체들이 국부펀드 재원을 마련할 것이라고 인도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인도는 에너지 자원 순수입국으로, 전략에너지펀드는 에너지 자원을 비교적 싼 값에
수입하는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국부펀드가 출범하게 된 배경에는 중국에 대한 경계심이 깔려있다. 중국이 자원 선점에서 인도를 압도하고 있고,
최근 인도 국영 에너지기업 ONGC가 중국의 경고로 베트남 유전 탐사를 포기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6. 아그니 5, 시험발사 성공
인도가 19일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아그니(Agni)
5'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전날 심한 번개
등 기상 악화로 발사를 연기한 지 하루 만이다.
아그니
5 시험발사는 이날 오전 8시5분(현지시간) 동부
오리사주
해안의 휠러섬 발사장에서 이뤄졌다. 길이 17.5m,
지름
2m, 무게
50톤 규모인 아그니 5는 사정거리가 5,000㎞ 이상이어서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등 중국
내 주요 도시가 공격권 안에 들어온다. 인도네시아
인근의 공격 목표까지는 20분 정도 걸린다.
아그니
5를 개발한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DRDO)의 비제이 사라스와트 소장은 "아그니 5가 고도 600㎞ 이상까지 올라갔으며 3단계 발사과정이 적절히 작동해 탄두가 계획대로 날아갔다"고 밝혔다. 만모한 싱 총리도 미사일 발사에 성공한 과학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고 통신은 전했다.
고체 연료를 사용하는 3단계 미사일인 아그니 5는 1.5톤의 핵 탄두를 장착할 수 있고 위성 발사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인도 정부는 아그니 5 개발에 4억8,000만달러(5,460억원)를 투입했다. 아그니는 힌디어로 불을 의미한다.
전력화에 성공하기까지는 2, 3년이 더 걸릴 전망이지만 이번 시험발사 성공으로
인도는 ICBM을 제작할 수 있는 국가 반열에 올랐다.
현재까지
ICBM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과 이스라엘 정도다.
인도 정부는 "미사일 프로그램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시험발사 성공에 잔뜩 고무됐지만 인도양의 패권을 둘러싸고 대립하는 중국을 경계했다. 라비 굽타 DRDO 대변인은 "아그니 5의 개발은 사전에 전쟁을 예방하기 위한 억제력 차원"이라며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특별한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중국 관영 CCTV는 "인도가 탄도미사일 소유국에 가입하는 역사적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7. 북한과 인도 미사일 발사의 차이점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던 미국 등 국제사회는 인도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별다른 비난을 하지 않고 있다. 어떤 이유에서일까?
인도는 이달 19일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고 최대 5천 킬로미터까지 날아갈 수 있는 신형 미사일 ‘아그니-5'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은 물론 경쟁국인 중국도 최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던 것과 달리 인도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별다른 비난을 하지 않고 있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의 제이 카니 대변인은 20일 "인도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북한과 비교하며 두 나라 사이에 극명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카니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북한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많은 제재를 받고 있지만, 인도의 기록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의 마크 토너 대변인은 19일 "모든
핵 보유 국가는 핵과 미사일 시험을 자제해야 한다"며 "인도는 핵 비확산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는 워싱턴과 서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등 비확산에 대해 탄탄한 신뢰와 상당한 국제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도 인도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별다른 비난을 하지 않았다.
중국 외교부의 류웨이민 대변인은 20일 "중국과
인도는 전략적인 우호협력과 평화,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두 나라는 경쟁국이 아니라 동반자 관계"라고 밝혔다.
중국은 앞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제재를 더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유엔안보리의 의장성명에 동참했었다.
인도의 국방전문가인 라훌 베디 씨는 20일 AP통신에
무기를 창에 비유하며 "창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창을 누가
들고 있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정부는 핵 관련 합의들을 파기하는 국가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인도는 상당히
책임 있게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P통신은 "북한 정부가 장거리 미사일을 지구관측 위성이라고 주장했던 것과 달리 인도는 처음부터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미사일 시험 발사임을 주변국들에 밝혔다"고
전했다.
또, "유엔 안보리 결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금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북한은
이미 미사일과 핵 기술 수출 혐의로 비난을 받아온 국가"라고
지적했다.
인도의 우데이 바스카르 전 국방분석연구소장은 "인도의 국방력은 국제사회의 안정에 기여하고 있지만, 북한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8. 인도 방문하는 외국인 수 전세계 40위
인도가 세계 3위의 GDP에도 불구하고, 인도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숫자는 세계 40위에 그쳤다고 이코노믹타임즈가 보도했다.
과거 20년간, 인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수는 4배가 증가했지만, 여전히 그 숫자는 많지 않다고 한다. 2011년 기준으로 인도를 방문한 외국인은 6.3백만명이었지만, 오히려 해외로 출국한 인도인은 12.9백만명이었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나라들은 프랑스(76.8백만명), 미국(59.7백만명), 중국(55.7백만명) 등이며, 심지어 터키, 말레이시아, 홍콩, 태국, 마카오, 싱가폴 등 인도보다 훨씬 작은 나라들이 상위권에 포진하였다.
최근 중국인들의 인도 입국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의 60% 이상이 비즈니스 목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인도를 가장 많이 찾는 관광객들의 TOP 5의 국적을 보면, 미국, 영국,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캐나다 등이며, 대륙별로 보면, 서유럽인들이 가장 많았다.
외국인들의 입국 목적을 보면, 단순방문(27.5%)이 가장 많았고, 휴가(24%), 비즈니스(18.6%) 등이 뒤를 이었다.
9. 발리우드 여배우, 납치 후 사망으로 인도 경악
납치 당한 여배우가 목이 잘린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으로 인도가 떠들썩하다.
3월에 납치된 지 한 달여만이다. 잔혹한 범죄에 몸서리친 인도인들은 잡힌 범인을 보고 또 한번 경악했다. 숨진 여배우 미낙시 타파르(28)와 함께 출연한 적도 있는 동료 남자 배우였기 때문이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뭄바이 경찰은 타파르를 납치,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발리우드' 남배우인 아미트 자이스왈(36)과 그의 내연녀 프리티 수린을 16일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몸값을 타내기 위해 납치한 타파르를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 내 머리 부분은 물탱크에, 몸통 부분은 가방에 담아 도로변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타파르의 토막난 시신은 범인들의 자백으로 18일 회수됐다.
공포 영화 '404'를 촬영하며 알게 된 이들은 타파르가 부유한 집안 출신임을 알고 그녀에게 접근, 고라크푸르 지방으로 여행을 가자고 유인했다.
자이스왈 등은 타파르를 납치한 뒤 그녀의 부모에게 몸값으로 150만 루피(약 3200만원)를 요구, 타파르의 어머니로부터 먼저 6만 루피(한화 약 1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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